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얀테의 법칙(보통 사람의 법칙)
“행복한 사람은 남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남을 복되게 해주면 자신의 행복도 한층 더해진다.” 글라임(독일 시인) 북유럽 사람들은 자녀들을 가르칠 때 ‘얀테의 법칙’을 강조합니다. 이것은 스칸디나비아에서 구전되어 내려오는 일종의 관습법인데 ‘얀테’는 우리나라의 ‘철수’와 같이 흔한 이름 중 하나로, 말하자면 ‘보통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들의 정서에 깊이 뿌리박혀 있는 그 법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네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남들과 같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남들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남들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남들보다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하지 마라, 넌 남보다 중요한 사람이 아니다, 네가 무엇이든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다른 사람을 비웃지 마라, 누구나 너에게 신경 쓴다고 생각하지 마라, 다른 사람을 가르치려 들지 마라」 어느 부모에게든 자녀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통 사람으로 키우려 애쓰는 것은, 남들보다 뛰어나거나…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마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볼 때마다 가슴 아픈 말씀이 있습니다. “···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곧 그 아이의 아비가 소리를 질러 가로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하더라” 막 9장 22~24절 예수님을 안타깝게 했던 이 사람의 말이 제 귀에는 익숙하게 들렸습니다. 저 역시 입술로는 하나님을 전지전능하신 분이라 시인하면서도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뤄주실 거라는 확신을 갖지 못하고 간구할 때가 적지 않았으니까요. 다시금 믿음을 다잡고 간구합니다. “제가 믿습니다. 하지만 제 믿음이 부족하다면 제발 도와주소서.”
한국 안양 구소형
할머니 손 꼭 잡고
저희 할머니는 연세가 92세이십니다. 제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 저와 제 동생은 할머니 손에 컸습니다. 어리고 철없던 제 눈에는 할머니가 남동생만 예뻐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장사와 집안일로 힘들어하시는 할머니를 돕기는커녕 반항하기 일쑤였습니다. 차별받고 있다는 서러움에 북받쳐 할머니를 미워했던 저는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집을 떠나던 날, 담담하게 짐을 싸서 나오는데 할머니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보아왔던, 흔들림 없이 강인한 할머니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괜스레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결혼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난 뒤 고향에 내려와 할머니 집 근처에서 살았습니다. 가끔 할머니를 찾아뵀지만 안부를 챙길 뿐 진리 말씀은 전하지 않았습니다. 어릴 때 몰래 교회에 다니다 회초리를 든 할머니에게 몇 번 쫓겨났던 기억이 강렬했기 때문입니다. 온갖 미신을 믿는 할머니에게 교회 이야기를 꺼내면 역정 내실 것이 분명해 아예 입도 뻥긋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할머니…
한국 서산 이주미
친구를 위한 그림책
LA에 사는 조나(8)는 전 세계에서 500명 정도가 앓고 있는 희귀 간질환 당원병 환자입니다. 아직 완치법은 개발되지 않았고, 심한 저혈당 증상 때문에 혈액에 혈당을 천천히 공급시키는 옥수수 전분을 매일 3시간에 한 번씩 꼭 섭취해야 한다는군요. 단짝인 딜런은 그런 친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치료 연구에 필요한 성금 모으기에 나섰습니다. 바로, 미니 그림책을 만들어 판매한 것입니다. 부모님을 끈질기게 졸라 출판한 책의 제목은 ‘초콜릿바’입니다. 초콜릿바는 둘 사이에 ‘굉장히 좋다’는 뜻으로 통하는 은어인데, 예를 들면 ‘바다에 가고 싶다. 그것은 매우 초콜릿바다’, ‘내 친구를 돕고 싶다. 그것은 가장 큰 초콜릿바다’ 이런 식으로 사용하지요. 책은 큰 화제를 몰고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습니다. 유명 서점에서 두 친구의 사인회가 열리는가 하면, 미국 주요 언론에 소개되면서 전 세계 42개국으로 팔려 나갔습니다. 그렇게 모은 성금은 그동안 당원병 치료를 위해…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어떻게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빌 1장 8절 복음 안에서 성도를 사랑하는 것에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었던 사도 바울은, 자신의 형제 사랑을 증명해 줄 증인이 하나님이시라고 했습니다. 형제를 사랑하는 데 온 마음과 정성을 다했던 바울의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형제자매를 위한 일로 눈물을 흘리며 애써도 누가 알아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증인이시니라”라는 말씀처럼 보이지 않는 수고와 열심, 형제자매를 위한 사랑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모두 아시기 때문입니다. 제가 행하는 모든 일의 증인이 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언제 어디서든 더욱 힘써 형제자매를 사랑하렵니다.
한국 서울 신유동
온실에서 키워야 하는 것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그것을 하나씩 평가한다면, 그것이 좋은 아이디어든 나쁜 아이디어든 결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다르게 생각하라』(톰 모너헌, 2009, 마젤란 출판사) 中 이것은 매우 연약합니다. 이것은 놀림이나 비판을 견뎌내지 못하고, 찡그린 얼굴만 보아도 걱정되어 죽어버립니다. 하지만 이것을 잘 키우면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그동안 세상에 없던 것이 나타나기도 하고, 하던 일이 더 잘되기도 하지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아이디어’입니다. 세계적인 어느 디자인 전문업체는 회의 때 “그건 잘 안될 거야”, “이미 해봤는데⋯”와 같이 창조성을 죽이는 부정적인 말을 하면 벌금을 부과한다고 합니다. 대신 아이디어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좀 낫게 할 방법이 없을까?”, “무엇을 추가하면 더 좋은 아이디어가 될까?” 하며 아이디어의 흐름이 끊기지 않고 추진력이 유지되는 질문을 하게 하지요. 공동 집필서를 낸 영국의 컨설턴트들은 좋은 아이디어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으로 ‘온실에서 아이디어 키우기(Greenhousing)’를…
붕어빵 아빠와 딸
“엄마! 왜 나는 엄마 안 닮았어?” “무슨 소리! 엄마 딸인데 왜 엄마를 안 닮아?” “거짓말! 오늘도 동네 아줌마가 ‘딸들이 다 엄마를 닮아 이쁘네요’ 하면서 언니들한테는 엄마 닮았다 하고 나 보고는 ‘아이고, 막내는 아빠를 닮았나 보네요’ 했잖아. 그래서 엄마랑 언니들이 다 웃었잖아.” 어릴 적, 언니들과 엄마 손잡고 나가면 어김없이 듣는 말이었습니다. 혼자 심통이 나서 입이 댓 발 나와 있으면 엄마와 언니들은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키득키득 웃으며 위로 아닌 위로를 해주곤 했습니다. “엄마가 봤을 땐 우리 막내가 엄마를 제일 많이 닮았어. 아줌마가 보는 눈이 없네.” 엄마의 말에 엄마를 쏙 빼닮은 큰언니, 작은언니도 ‘너는 엄마와 입술이 닮았다’느니, ‘손이 닮았다’느니 하며 옆에서 거들었습니다. 그러면 저는 귀가 솔깃해져 거울을 가져다가 엄마 입술 한 번 보고, 내 입술 한 번 보고, 엄마 손 한 번 보고,…
한국 전주 고수정
완벽한 파스타 소스
미국의 한 식품회사에서 소비심리 전문가에게 가장 완벽한 파스타 소스의 맛을 찾아달라고 의뢰했습니다. 여느 식품회사들처럼 최고의 맛, ‘지복점’을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지복점(Bliss Point)’이란 음식에 들어가는 식품 성분의 조합이 감각적인 만족감을 절정에 이르게 하는 최적의 농도를 말합니다. 그런데 전문가는 매운맛, 단맛, 신맛, 짠맛 등 무려 45가지의 소스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시식하게 했습니다. 실험 결과, 모든 맛에 점수가 고루 매겨졌습니다. 결론은 “세상에 완벽한 파스타 소스는 없다. 다양한 소스들이 있을 뿐이다”였습니다. 전문가의 제안을 받아들인 식품회사는, 한 가지 제품만 만들던 틀을 깨고 여러 사람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소스를 만들어 판매했습니다. 그리고 파스타 소스 시장 꼴찌에서 1위로 부상했습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맛이 다르듯 취향도 개성도 다릅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도 없습니다. 이 점을 이해하고 먼저 한 걸음 다가설 때, 다양한 사람들과 더불어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요.
내가 전심으로 지키리니
어릴 적부터 가족과 함께 하나님 안에서 많은 축복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습관처럼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그런 제 모습이 스스로도 싫었고, 하나님께도 죄송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펼친 성경에서 제가 그동안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지 알게 됐습니다. “여호와여 주의 율례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나로 깨닫게 하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 시 119편 33~34절 ‘전심’이란 온 마음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 백성이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의 규례를 지키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물며 평안한 상황이라면 두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어려서부터 아무 근심 없이 규례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었는지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이후 한 예배, 한 예배가 얼마나 소중하게 느껴지던지요. 지금껏 평탄한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어떤 상황과 여건 속에서도 하나님의 법을 절대 소홀히 여기지 않는 자녀가 되게 해주시기를.
한국 인천 김혜빈
그날에 다윗 같겠고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라고 성경에 기록된 다윗은 제가 가장 본받고 싶은 믿음의 선진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사랑이나 굳건한 믿음은 언제 봐도 참 멋집니다. 어느 날 성경을 읽다가 우리를 다윗에 비유한 말씀에 눈이 번쩍 떠졌습니다. “그날에 여호와가 예루살렘 거민을 보호하리니 그중에 약한 자가 그날에는 다윗 같겠고 다윗의 족속은 하나님 같고 무리 앞에 있는 여호와의 사자 같을 것이라” 슥 12장 8절 비록 저의 능력은 미약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도우시면 거인 골리앗을 쓰러뜨린 다윗처럼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마음에 새겼습니다. 오늘도 저는 꿈을 꿉니다. 다윗처럼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로 발견되는 꿈을.
한국 성남 홍정은
누군가가 챙겨준 낙하산
미국의 베테랑 전투기 조종사 찰스 플럼은, 베트남전에서 전투기가 격추당했을 때 낙하산을 타고 탈출해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포로로 붙잡혀 6년간 감옥에 갇히긴 했지만 무사히 생환하여 가족의 품에 안겼지요. 하루는 그가 식당에 있을 때 한 낯선 남자가 다가와 말을 걸었습니다. “플럼 씨 맞죠? 항공모함 키티호크 호에 계셨잖아요. 전투기가 격추되던 날 천만다행으로 살아남으셨다고 들었어요.” 자신의 일을 상세하게 알고 있는 그 남자는, 알고 보니 같은 항공모함에 타고 있었던 병사였습니다. “제가 선생님 낙하산을 접어 전투기에 실었어요. 그때 낙하산은 잘 펴지던가요?” 계급이 높았던 그가 인사도 하지 않고 무심히 지나쳤던 한 병사의 손에 자신의 생명이 달려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자, 그는 세상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병사가 낙하산을 챙겨주지 않았더라면, 혹은 낙하산이 제대로 펴지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그는 없었을 테니까요. 이후로 그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묻곤 합니다. “당신의 낙하산을…
스마트폰으로부터 우리 가정 지키기!
직장인 김 씨는 아침에 스마트폰 알람에 눈을 떠서 스마트폰으로 뉴스 기사를 읽고, 스마트폰으로 일기예보를 본다. 점심시간이 되면 스마트폰으로 근처 맛집을 찾아가 식사를 하고, 여유 시간에는 스마트폰으로 필요한 물건을 산다. 틈틈이 스마트폰으로 지인들의 안부를 살피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으로 지인들과 소소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퇴근 후에는 스마트폰으로 책을 읽거나 관심 분야의 정보를 살피고, 휴일에는 스마트폰으로 명소를 찾아 스마트폰이 안내해주는 길을 따라 여행을 떠난다. 비단 김 씨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2010년 3.8%에 불과했던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불과 5~6년 사이 80%를 뛰어넘었다. 유선전화 없는 사람은 있어도 스마트폰 없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스마트폰은 빠른 시간 내 우리 생활 속 깊이 파고들어 어느새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것이 함정이라면 함정일까, 이제 스마트폰 없는 세상은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됐다. 스마트폰에 너무 의존한 나머지 잠시라도 없으면 불안감을 느끼거나…
아름다운 공연
미국 플로리다주의 어느 유치원에서 연말을 맞아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무대 위에 나란히 앉은 아이들이 그동안 연습한 노래와 동작을 부모님께 선보이는 시간, 유독 한 금발의 여자아이만 튀는 행동을 합니다. 손가락을 동그랗게 말아 눈에 갖다 대기도 하고, 몸을 이리저리 흔들며 양팔을 휘젓기도 합니다. 노래가 시작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잠시도 가만있지 않고 혼자 딴짓을 하고 있으니 옆에 있는 친구들도 의아한 듯 쳐다봅니다. 그래도 개의치 않고 한곳을 바라보며 부지런히 자신만의 동작을 하는 그 아이는 ‘클레어 코크’라는 이름의 다섯 살 꼬마입니다. 코크가 혼자서 다른 동작을 한 이유는 객석에 있는 부모님을 위해서였습니다. 엄마 아빠는 아무것도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이었기에, 부모님이 노래 가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수화로 통역을 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엄마 아빠를 배려한 꼬마의 공연은 그 어떤 공연보다 아름답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좋은 나무가 되려면
조지아주(州) 로건빌에서 진행한 나무 심기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나무 심기는 아세즈 와오(ASEZ WAO,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직장인청년봉사단)의 주요 활동 중 하나로, 나무를 심어 기후변화에 대응하자는 캠페인입니다. 시온 식구들은 우리 삶의 터전을 가꾸는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영적으로 좋은 열매를 맺는 좋은 나무가 되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묘목을 심기 위해 먼저 땅을 갈았습니다. 가장 힘을 많이 들인 기초 작업이었습니다. 잡초를 뽑고 돌을 골라내는데 “묵은땅을 기경하라”(호 10장 12절)는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굳어진 마음 밭을 기경하는 데도 이토록 많은 노력과 수고가 필요하겠지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어렵더라도 꾸준히 성품을 갈고닦아 마음 밭을 부드럽게 가꿔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다음으로 땅에 묘목을 심고 서로 묶어주었습니다. 아직 땅속에 깊이 뿌리 내리지 못한 나무들이 궂은 날씨에도 서로 의지하며 견디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형제자매가 연합하는 일도 이와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영혼은 함께 결속되어 인내할 때…
미국 GA 애틀랜타 조너선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해야 하는 이유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행적을 보면 불치병에 시달리던 병자를 치유하시는 장면이 많습니다. 이 행적이 성경에 많이 기록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림자와 거울의 역사이자 우리를 위해 기록한 교훈이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마 9장 12절 예수님은 영적인 의원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병에 걸리면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진찰을 받듯이, 죄로 인해 죽을병에 걸린 영혼도 치료받으려면 반드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2천 년 전 예수님과 함께 있던 세리와 죄인들은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았지만,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었기에 죄 사함과 영적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약도 먹어야 합니다. 우리 영혼의 병을 고치는 약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령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하늘 어머니께서 늘 생명수의 말씀을 내려주십니다. 이를 듣기만 할 것이 아니라 온전히 실천해야 영적인 약을…
일본 교토 후지카와
아빠와 함께한 세계 여행
파리 에펠탑, 아이슬란드 블루라곤, 이탈리아 콜로세움 등 유명한 관광지를 배경으로 아빠와 딸이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과 그 사연이 인터넷 뉴스에 소개되었습니다. 두 부녀(父女)의 여행 사진이 화제를 모은 이유는 사진에 찍힌 아빠가 실제 모습이 아니라 실물 크기의 사진이기 때문입니다. 딸은 뉴욕 맨해튼에 사는 재미교포 2세로, 바위처럼 든든하게 가족을 지켜주던 아빠가 위암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말할 수 없는 슬픔과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고급 아파트와 좋은 직장,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누릴 수 있었지만 그 무엇도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사표를 내고 아빠 사진과 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세계 여행 해 보는 것이 꿈이었으나 가족을 위해 헌신하느라 해외여행 한번 못 가본 아빠에게 뒤늦은 효도라도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이 아빠 사진을 보며 유명한 사람이냐고 물으면 딸은 자랑스럽게 “나의 아빠”라 말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들의 집 찾기
늦은 오후, 커튼 사이로 비치는 햇살에 슬며시 눈꺼풀이 내려가려는 순간 휴대폰 벨소리가 울렸다. 친구들과 씽씽카를 타러 나간 둘째 아들이었다. “엄마,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어.” 아들의 말에 잠이 순식간에 달아나 몸을 벌떡 일으켰다. 분명 근처 공원으로 나간다고 했는데 어디인지 모르겠다니. 아들의 말인즉슨 공원에서 씽씽카를 타고 놀다가 공원을 벗어나 친구들과 골목골목을 누비고 다녔단다. 저녁 시간이 가까워져 하나둘씩 집으로 돌아가고 혼자 남아서 주위를 둘러보니 처음 보는 곳이라는 것이었다. 아들이 주변 건물들을 말해주었지만 나 역시 알 수 없는 장소였다. 옆에서 통화 내용을 듣고 무작정 찾으러 나간다는 남편을 애써 말리고 아들에게 일단 근처 부동산에 들어가 중앙시장으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물어보라고 일렀다. 아들이 잘 아는 곳이라 거기까지 가면 집을 찾아올 수 있을 것 같았다. 남편이 시장으로 아들을 데리러 나가고 나는 아들과 계속 통화하면서 방향을 체크해주었다. 아들은…
한국 성남 전은옥
가족에게 재능기부를!
음악가는 음악으로, 요리사는 요리로, 강사는 강의로 ⋯ 자신이 가진 재능과 역량을 다른 사람에게 무료로 나눠줌으로써 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재능기부’라 합니다. 넓은 범위로는 사회라는 공간에서 이루어지지만 좁게는 가정에서도 얼마든지 재능기부를 할 수 있답니다. 누구에게나 잘하는 것이 하나씩은 있잖아요. 그것을 가족을 위해 베풀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재능을 주신 이유는 다른 사람을 위해 쓰라고 주신 것인데, 그것을 가족을 위해 쓴다면 더욱 의미 있지 않을까요? 비록 작은 일이라도 가진 재능을 묵혀두지 말고 가족을 위해 아낌없이 발휘한다면 가정의 화목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Tip 동생의 숙제 도와주기, 가족의 머리 스타일 다듬어주기, 예쁜 글씨로 좋은 문구 적어주기 고운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거나 노래 불러주기, 가족을 웃겨주기, 맛있는 음식 만들어주기 다른 사람이 모르는 내용 친절하게 가르쳐주기, 악기 연주 해주거나 연주법 알려주기 운동 함께하면서 알려주기, 일러스트나 캐리커처 그려주기, 잘할…
행복과 감동으로 채워진 어머니의 거리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부에 있는 포트엘리자베스는 기온이 온화하고 해변이 아름다워 휴양지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하나님의 교회 식구들은 포트엘리자베스에 진정한 명소로 빛날 어머니의 거리Mother’s street를 만들기 위해 환경정화활동을 계획했습니다. 정화활동을 준비하는 동안 대학교 시험이 끝나면서 몇몇 식구들이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참여 인원이 점점 줄어 거리정화가 제대로 이루어질지 미지수였습니다. 당일 오전, 걱정스러운 마음을 다 떨치지 못한 채 약속 장소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저 멀리 일찍부터 채비를 마치고 광장에 모여 행사가 시작되길 기다리고 있는 식구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13명의 적은 인원이었지만 식구들이 입은 주황색 조끼가 광장 일대를 밝히는 듯했습니다. 근심 가득했던 제 얼굴에도 환한 미소가 번졌습니다. 잠시 후 초대한 분들까지 모여 정화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청소하기로 한 지역은 포트엘리자베스 타운의 중심지인 고반음베키Govan Mbeki 도로. 상점이 많고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라 청소 도중에 정말 많은 지인들을 마주쳤습니다. 시온에서 지속적으로 말씀을…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엘리자베스교회
동생아, 미안해
어느 날 아침, 늦장을 부리다 수업 시간이 다 되어서야 집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급한 마음에 걸음을 재촉하다가 그만 계단에서 발을 헛디디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병원에서도 활동을 자제하고 조심하면 금방 나을 거라고 해서 생활에 별지장이 없을 줄 알았습니다. 제 생각과 다르게 발목을 삐끗한 뒤로 일상은 온통 불편 덩어리였습니다. 10분이면 충분하던 등굣길이 20~30분으로 늘었고, 쉽게 오르내리던 계단을 이용하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아픈 것도 아픈 것이지만 자취를 하는 상황이라 옆에서 도와줄 사람이 없어,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하려니 벅찼습니다. 그러던 중 동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다쳤다는 소식을 엄마에게 들은 듯했습니다. 동생은 자신도 다리를 다쳐봐서 안다며 이런저런 말로 저를 위로해주었습니다. 동생과 통화하면서 괜히 눈물이 나왔습니다. 혼자 애써 억누르고 있던 서러움과 함께 동생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였습니다. 몇 년 전, 동생이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서 입원한 적이 있었습니다.…
한국 전주 송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