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우리는 행복한 자입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행복해지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너의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신 33장 29절 하나님께 구원을 얻고 하나님께서 저를 돕는 방패가 되어주시니 저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믿음의 길을 걸으며 지치고 힘든 순간도 있겠지만 항상 곁에서 도와주시는 하늘 아버지 어머니를 생각하며 힘을 내야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자로 부름받은 이 시대 복음의 군사로서 담대히 천국 복음을 전하렵니다.
멕시코 푸에블라 김혜인
찾고 찾되 끝까지 찾은 하늘 가족
브라질에서 열린 전도대회를 통해 많은 영혼들이 시온으로 인도되었습니다. 그중 제2상파울루교회에서 찾은 몇몇 형제자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전도대회가 열리고 며칠 뒤, 한 자매님으로부터 오래전에 연락이 끊겼던 시모니 자매님을 만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시모니 자매님은 청년 때 진리를 영접했다가 결혼하고 이사를 가면서 연락이 끊긴 분이었습니다. 당시 식구들은 자매님을 만나기 위해 많이 노력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서는 이 영혼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길에서 교회 식구와 만나게 해주신 겁니다. 자매님이 자신의 집 주소를 알려주며 방문해 달라고 부탁했다는 말을 듣고 식구들은 곧바로 자매님을 찾아갔습니다. 시온 가족들과 서로 부둥켜안고 재회의 기쁨을 나눈 자매님은 하나님을 떠나 있는 동안 가슴이 너무 공허했다며 다시 만나게 된 것을 무척 기뻐했습니다. 이어 몇 년 사이 빠르게 성장한 교회의 현주소를 확인하고는 하나님의 권능에 감동해 매주 안식일 규례를 소중히 지키고 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 이강미
듣든지 아니 듣든지
온 세계에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을 이루기 위해 날아온 유럽. 이곳에는 “어머니 하나님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라고 물으면 관심 없다는 듯 손사래를 치며 지나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기운이 빠지기도 하지만 제게는 샘솟는 에너지원이 있습니다. “사로잡힌 네 민족에게로 가서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하시더라” 겔 3장 11절 성경 속 말씀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이루어집니다. 구원의 소식이 세상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는 일 또한 그러하겠지요. 그래서 저는 듣든지 아니 듣든지 담대하게 전하라 하신 하나님 말씀에 의지해서 오늘도 힘차게 하늘 어머니를 전합니다. 복음 전하는 사명을 완수하는 그날까지 절대 포기란 없습니다.
한국 구리 정혜인
그리스도로 옷 입은 자
‘옷이 날개다’, ‘옷이 사람을 만든다’는 옛말이 있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복장이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실험이 있다. 사회심리학자 애덤 갈린스키는 대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은 의사 가운을, 다른 한 그룹은 평범한 일상복을 입게 했다. 그리고 무작위로 초록색과 붉은색으로 바뀌는 화면을 보여주면서, 화면 아래쪽에는 초록색과 붉은색이라는 글자가 뜨도록 했다. 화면의 색깔과 글자를 어긋나게 보여줬을 때 얼마나 잘 반응하고 체크하는지를 측정한 것이다. 그 결과 의사 가운을 입은 그룹이 화면 색과 글자가 다르다는 것을 두 배나 더 알아차렸다. 단지 가운을 걸쳤다는 이유로 훨씬 더 높은 집중력을 보여준 것이다. 진리를 영접한 복음의 일꾼들은 그리스도로 옷 입은 자들이다(갈 3장 27절). 지난날 내 성정대로 살았을지라도 이제는 그리스도께서 본보이신 사랑과 겸손이 깃든 모습으로 그 행적을 따라가려 노력하자. 천국은 그리스도로 옷 입은 자답게…
날마다 기쁨이 넘치는 천사 세계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잠 8장 30절 잠언서 8장을 읽다 보면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기 전부터 솔로몬이 하늘 천사 세계에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곳은 날마다 기쁨과 즐거움이 넘치는 곳이라는 것도요. 이 땅에서는 아무리 기쁘고 즐거운 일이라도 순식간에 지나가고 어느새 수고와 슬픔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천상의 세계가 날마다 기쁠 수 있는 것은 날마다 새로운 기쁨이 창조되기 때문일 겁니다. 항상 즐거운 것도 항상 새로운 즐거움이 창조되어서겠지요. 이토록 멋진 천국을 인생의 지혜로는 가히 상상조차 할 수 없지만, 어렴풋하게나마 천국에서의 생활을 그려보며 오늘도 힘차게 믿음의 길을 걸어갑니다.
한국 광주 이순주
당신은 당신의 생각보다 더 아름답다
영국의 한 업체가 여성에게 자존감을 심어주고 진정한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FBI 몽타주 기법을 사용한 독특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름하여 ‘당신은 당신의 생각보다 더 아름답다’. 미국 뉴욕에서 연령대와 인종이 다른 7명의 여성이 한 명씩 FBI 소속 몽타주 스케치 전문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문가는 여성을 볼 수 없고, 얼굴 생김새에 대한 질문만 가능했다. 여성들 역시 전문가를 볼 수 없고 그의 질문에 답만 할 수 있었다. 그다음 날에는 제3자가 와서 여성들의 얼굴을 화가에게 설명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타인의 설명으로 그려낸 인물화가 모두 더 아름다웠던 것. 여성들이 자신의 얼굴을 소극적이고 부정적으로 묘사한 반면 타인들은 긍정적으로 그 여성을 묘사했다. 두 가지의 인물화를 본 여성들은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눈물을 흘렸고, 자신이 인식하지 못했던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오랜 시간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눴다. 전 세계에서 엄청난 공감을 얻은 이 광고는 칸…
변화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하나님의 교회에 다녔습니다. 소위 모태 신앙이라고 하지요. 엄마를 따라가던 신앙에 스스로의 믿음이 싹튼 때는 중학생 시절입니다. 학교에서 저와 다른 신앙의 길을 걷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면서 처음으로 ‘천국으로 인도하는 진리는 무엇일까?’ 하고 고민했습니다. 고민은 금방 해결되었습니다. 시온에서 성경 말씀을 열심히 살피면서 새 언약 진리를 확신하게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고등학생 무렵 믿음 생활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좋아 함께 몰려다니면서 생활이 점점 일그러진 것입니다. 학교생활은 불성실해졌고 밤늦게 집에 들어가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어쩌다 한 번씩 규례를 지키는 것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간신히 이어갔습니다. 늦게 찾아온 질풍노도의 시기였습니다. 또래 중 힘깨나 쓰는 친구들과 같이 있으면 제 자신이 뭐라도 된 듯 괜히 우쭐해져서 감정적으로 행동하거나 별다른 생각 없이 순간을 즐겼습니다. 가족들의 걱정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좋기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한국 안산 장예진
아름다운 말
내가 뱉은 말 한마디로 상황과 분위기가 결정되는 순간이 있다. 기분대로 쏟아낸 과격한 말로 상황이 악화되는 때도 있고,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온유한 말로 위기를 넘기기도 한다. 어떤 말을 선택하고 어떤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어나갈지가 전적으로 나에게 달려 있고, 순간의 선택이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한다면 하나님을 믿는 성도의 말은 어떠해야 할까?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은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잠 15장 23절 삐걱거리는 인간관계에서 말을 제어하는 일은 쉽지 않다. 자존심이 구겨지거나 상대에게 지는 것 같아 오기가 발동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성경은 때에 맞는 말과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하는 것이 아름다운 일이라고 가르친다. 무작정 말을 내뱉지 말고, 지금 내가 한 말이 때와 경우에 맞는지 생각해보라는 뜻이 아닐까.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말을 주고받는다. 그 말들 중에 하나님께서 아름답다고 인정하실…
한국 대구 손채은
지금
‘내일은 노련한 사기꾼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일 하겠다’, 혹은 ‘내일부터 하겠다’고 미룬 일들은 결국에 가서 포기해버리거나 흐지부지되기 쉽다는 뜻입니다. 사실, 내일이라고 해서 오늘과 크게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것은 그 일을 이루려는 의지가 부족하다는 증거입니다. 예수님께서 베푸신 달란트의 비유 중, 받은 달란트를 배나 남김으로 주인에게 칭찬을 받은 자들에게는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가서 장사를 한 것입니다. 땅속에 묻어둔 채 때를 기다리다가 있는 것마저 빼앗긴 자와는 사뭇 대조되는 모습이지요. 이 시대, 깨어 있는 자의 특징 또한 깨달은 ‘즉시’ 행하는 데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깨달음을 얻었다 해도 실천하기를 미룬다면 그 자체가 자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하나님의 뜻을 알았다면 지금 행해야 합니다. 열매를 맺고 싶으면 지금 씨앗을 뿌리고, 기름이 부족하면 지금 채워야지요. 지금 이 순간이 복음에 있어 가장 적기(適期)임을 잊지…
열매를 잘 맺으려면
복음의 열매를 잘 맺는 최상의 방법은 마음 가운데 하나님을 모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마음 중심에 둔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몸소 섬김의 본을 보여주신 하나님이 안에 거하시니 섬김과 겸손의 자세가 자연스레 몸에 배어있다는 것이지요. 유월절 성만찬 전, 예수님께서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뜻도 우리가 그같은 마음으로 서로를 섬기도록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가장 높은 보좌에 좌정하셔야 할 하늘의 하나님께서 가장 낮은 자세로 행하신 일의 뜻을 마음에 새긴 자녀라면 결코 높은 마음을 품지 않을 것입니다. 내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닮아 형제자매 섬겨주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열 달란트의 사명을 넉넉히 이룰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아닐까요.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요 15장 5절
깜짝 선물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을 하다 보니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하루는 늘 머리를 풀고 다니는 아이가 보였습니다. 머리를 예쁘게 해주고 싶어서 나름 솜씨를 부려 묶어주었는데 수업이 끝나고 아이 엄마가 연신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아이들의 머리를 자주 묶어주는 편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제가 깜짝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언젠가 읽었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누구든지 너희를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가 결단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막 9장 41절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물 한 그릇 대접하는 것도 결코 상을 잃지 않는다고 하시니 형제자매를 더 많이 사랑하고 누구에게든 친절을 베풀어야겠습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이지만 하늘나라에서 상으로 돌아온다면 깜짝 선물을 받은 것처럼 정말 행복하겠지요.
한국 구리 심현지
행운목 꽃처럼
초등학생 시절, 친구 집에 놀러 갔을 때였습니다. 거실에 잘 가꾸어놓은 온갖 종류의 화초를 보고 감탄하는 제게 친구는 한 그루의 기다란 나무를 가리키며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이 꽃 보여? 행운목 꽃인데 십 년에 한 번 피는 거야. 정말 귀한 꽃이지.” ‘십 년에 한 번 꽃이 핀다고?’ 화초라면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씩은 꽃을 피워야 화초의 도리(?)를 다하는 거라 생각한 저로서는 십 년에 한 번 꽃이 핀다는 행운목이 마뜩잖게 보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행운목에 꽃이 피었을 때 오랫동안 행운목을 정성껏 돌보고 가꾼 주인은 얼마나 기뻤을까 싶습니다. 에콰도르 과야킬 시온에도 행운목 같은 형제님이 있습니다. 바로 페드로 형제님입니다. 칠레 태생으로 오래전 에콰도르로 유학 와 의대를 다니고 있는 형제님은 십여 년 전 진리를 영접하고 지금까지 열심히 믿음 생활을 해오고 있는 분입니다. 형제님에게는 모두가 다 아는 고민이…
에콰도르 과야킬 신경숙
어머니의 음성
갓난아이들은 엄마의 음성을 좋아합니다. 울다가도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면 언제 그랬냐는 듯 울음을 뚝 그치고, 엄마가 들려주는 노랫소리에 팔다리를 움직이거나 비슷한 소리로 옹알이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아이들의 반응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은 모태에서 신체의 기능과 감각을 갖추고 태어납니다. 이때, 가장 먼저 발달하는 기관이 청각입니다. 그리고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리가 바로 엄마의 목소리입니다. 배 속에서부터 엄마의 소리를 듣고 그 울림에 따라 태동을 하면서, 엄마의 음성이 각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뿐만이 아닙니다. 알에서 막 깨어난 아기 새들도 각인되어 있는 소리로 어미 새를 알아본다고 합니다. 이 시대 온 세계에 울려 퍼지고 있는 구원의 소식은, 하늘 자녀들의 영혼 속에 깊이 각인된 예루살렘 어머니의 음성입니다. 그 음성을 듣고 열방의 자녀들이 어머니의 품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꼬꼬꼬꼬” 암탉이 부르면 “삐약삐약” 종종걸음으로 따라나서는 병아리들처럼. 가슴속에 각인된 예루살렘 어머니의 음성을 듣고 열방의 자녀들이…
그리스도의 향기
향기로 기억되는 순간이 있다. 엄마는 가끔 치자꽃 화분을 사 오셨는데 창가에 화분을 올려두면 살랑이는 바람을 타고 꽃향기가 사방으로 퍼졌다. 지금도 치자꽃 향을 맡으면 노을을 배경으로 한 추억이 떠오른다. 중학생이 되어 방송반 최종 면접을 보기 위해 방송실 문을 열었을 때 잿빛 긴장감을 산뜻하게 바꿔준 프리지어 향. 이후 프리지어 향은 방송반의 추억을 대변하는 향기가 되었다. 봄이면 대학교 주변에 아카시아가 지천으로 피었는데 향수를 뿌려놓은 듯 공기가 온통 달콤한 향으로 변했다. 아카시아 피는 봄이 오면 향기와 함께 그 시절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고후 2장 14~15절 그리스도의 향기는 생명의 향기다. 문득 나는 어떤 향기로 기억되는 사람인지 궁금했다. 하나님 사랑을 제대로 실천했다면…
한국 성남 이소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하여
미국 워싱턴 D.C. 놀런크리크에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키가 큰 측백나무가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미 죽은 나무입니다. 30여 년 전, 이곳에 대규모 벌목 공사가 진행될 당시 상징적 의미를 지닌 이 나무는 벌목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그런데 주변의 나무들이 하나둘 없어지자 측백나무가 서서히 시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나무를 살리기 위해 온갖 방법이 동원됐지만 모두 허사로 돌아가 끝내 말라 죽고 말았습니다. 측백나무가 말라죽은 원인은 뜻밖에 단순했습니다. 제아무리 위풍당당한 거목이라 할지라도 황량한 벌판에서 거센 바람을 홀로 견디며 살아갈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시온산에 거하며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하나님의 나무들입니다. 서로 다른 지체지만 연합하여 생명의 빛을 발하도록 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만물의 이치에서 배워봅니다.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하여 돌아보게 하셨으니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무엇을 줄까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고 있는데, 평소보다 일찍 잠에서 깬 다섯 살 딸아이가 눈을 비비며 다가왔습니다. “아빠! 회사 가는 거야?” “응, 아빠 회사 가려고.” 물끄러미 쳐다보는 딸아이에게 저는 서랍 속에 있던 작은 비스킷을 내밀었습니다. “윤지야! 아침 먹고 나서 이 과자 먹어.” “아빠가 나한테 주는 거야?” “그래. 윤지 밥 잘 먹고, 과자도 먹으라고.” 딸아이는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더니 말했습니다. “나는 아빠한테 무엇을 줄까? 음⋯ 이 과자 하나 남겨줄까?” 저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아니야, 윤지 다 먹어. 아빤 괜찮아. 회사 다녀올게!” 아직 어린아이라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길 법도 한데, 작은 비스킷 하나에 자신도 뭔가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기특했습니다. 그날 출근길 내내 딸아이가 한 말이 자꾸 귓가를 맴돌았습니다. ‘나는 아빠한테 무엇을 줄까?’ 저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나는 딸에게 무엇을 해줄까, 아내에게는 무엇을 해줄까?’ 하고 말입니다.…
한국 대전 여인원
어려움을 이겨내는 최선의 방법
유명 희극배우 찰리 채플린은 숱하게 대중 앞에 섰으면서도 방송에 나갈 때마다 대사를 한 마디도 빼놓지 않고 종이에 적어 놓았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방송 일에 익숙해진 뒤에도 무대에 서면 뱃멀미를 하는 것처럼 속이 울렁거렸기 때문이랍니다. 많은 명언을 남긴 영국의 수상 벤저민 디즈레일리 역시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보다 기병대 대장을 하는 것이 더 낫겠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는군요. 한 시대를 풍미한 그들에게도 나름의 어려움이 있었던 것인데, 그들이 난관을 극복하고 성공을 이룬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어렵다고 해서 주어진 기회를 회피하기보다 직접 부딪혀 적극 활용한 데 있습니다. 경험을 쌓는 것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최선의 방법임을 깨달은 것입니다. 부족한 입술, 두려운 마음, 바쁜 일상⋯. 우리가 복음의 사명을 이루는 데도 저마다의 고충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렵다는 생각에 망설이기보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놓치지 않고 담대히 뛰어드는 것이 난관을 극복하는 방법이 아닐까요.…
아브라함의 믿음처럼
백 세에 낳은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한 아브라함. 아브라함은 이 시험을 통해 ‘믿음의 조상’이라는 칭호를 얻었지요. 하나님께서는 이삭을 통해 아브라함의 자손을 별과 같이,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번성케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말씀은 따르기가 너무 어려워 보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어떤 마음으로 그 말씀에 순종했을지 궁금해하다 그의 믿음의 깊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말씀을 읽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저는 약속을 받은 자로되 그 독생자를 드렸느니라 저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저가 하나님이 능히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히 11장 17~19절 아브라함은 믿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시라면 죽은 이삭도 능히 살려서 그 약속을 이루어주실 것을요. 저도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을 가지고…
한국 성남 홍정은
섬기는 자 되라
하나님을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시온의 특징을 몇 가지 발견했다. 우선 성도들 사이에서 누가 더 나이가 많은지, 누가 교회에 더 오래 다녔는지 파악하기가 힘들었다. 특별히 권위 있는 사람이 눈에 띄지 않는 것이 그 이유였다. 두 번째로는 굳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성경 공부, 청소, 봉사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이는 사회생활을 하며 엄격한 위계질서에 익숙해 있던 나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장면들이었다. ‘집단’은 기본적으로 통제가 어려운 특성이 있기 때문에 상명하복의 의사소통 체계를 필요로 한다. 만약 서로가 대등한 입장이라면 나이나 경력으로라도 위아래를 구분 지어서 일을 진행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시온은 그런 것 없이도 여러 사람이 마치 한 몸처럼 움직여서 적잖이 놀랐다. 시온에 나오는 횟수가 더해지면서, 누가 믿음 생활을 더 오래 했으며 식구를 돌보는 입장에 있는지 대강 알 수 있었다. 재미있게도, 더…
한국 서울 박성민
천국은 포기하지 말자
시내산에 올라간 모세가 오랜 시간 내려오지 않자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섬긴 이스라엘 백성들, 배고픔을 참지 못해 한 그릇 팥죽에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 세상을 사랑해 진리를 버리고 떠난 데마⋯. 모두, 소중한 가치를 포기한 순간부터 불행이 시작된 성경역사 속 인물들입니다. ‘이 정도면 할 만큼 했어. 더 이상은 무리야.’ 살면서 더러 ‘포기’를 떠올릴 만큼 힘든 순간들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그러한 때라도 결단코 포기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반드시 가야 할 믿음의 목적지, 천국입니다. 하늘의 왕 같은 제사장의 축복은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오더라도 천국을 포기하지 않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늘 어머니께서는 모든 자녀들이 그 선물을 받는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천국을 일깨워주시고, 우리와 함께하며 응원해주십니다. 그러니 조금만 더 힘을 내야겠습니다. 현재의 고난과 족히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영광스러운 천국의 축복을 위해, 어머니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