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세계를 움직이는 손

“요람을 흔드는 손이 세계를 지배한다!” 미국의 시인 윌리엄 로스 월리스의 말입니다. 그는 “남자는 강하다고, 그들이 세계를 지배한다고 하지만, 요람을 흔드는 어머니들이 세계를 이끌어가는 선봉들이다”라며 어머니가 자녀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세계를 좌지우지한 역사적 인물들 중 어머니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어머니를 통해 요람에서부터 서서히 형성된 가치관으로 꿈을 키우고 실현한 사람들이 세계 역사에 큰 획을 그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금, ‘사랑’이라는 강력한 무기로 세계를 뒤흔드는 영웅들이 있습니다. 진리 안에서 새 생명으로 태어나 하늘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자란 전 세계 엘로히스트들입니다. 그들이 사랑으로 이웃을 돌아보고 사랑으로 정을 나누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은, 친히 사랑을 본 보이시고 교훈하신 하늘 어머니께로부터 나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배자의 손길이 오늘도 세계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엄마라는 존재

얼마 전, 엄마가 내 명의로 연금보험을 가입하셨다. 아직 30대도 안 되었는데 60대나 되어야 받는다는 연금보험에 가입했다고 탐탁지 않아 했더니 엄마가 한마디 하셨다. “이런 건 미리 준비하는 거야.” 솔직히 내가 연금보험을 받을 나이면 엄마는 이 세상에 안 계실 수도 있었다. 그래서 엄마에게 조심스레 물었다. “엄마, 세상을 떠나고 나서까지 저를 챙기실 필요가 있나요?” “그게 엄마라는 거야.” 가슴이 아렸다. 진정 엄마라는 존재는 당신의 생을 넘어서까지 자식을 아끼고 사랑한다. 삶을 초월하는 그 사랑을 자녀들이 어찌 감히 다 헤아릴까. 자녀들의 영원한 행복과 안녕을 염려하시는 어머니의 사랑을 마음으로 느껴본다.

한국 문경 윤두남

나만의 특권

저는 용인에서 남편과 함께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주방장인 남편을 거드는 정도였는데 하다 보니 거드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매일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식당 일에 매달리느라 내 시간이라고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고생하는 남편을 보면 조금이라도 더 돕고 싶었지만 한편으로는 ‘언제쯤이면 여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곳으로 이사 오기 전, 복음의 일선에서 식구들과 즐겁게 복음 활동하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를 때면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치열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저와 달리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복음을 전하는 것 같은 식구들이 마냥 부러웠습니다. 한 시온 식구가 전부터, 제가 말씀을 전하기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며 위로해 주었지만 솔직히 공감되지 않았습니다. 천국을 눈앞에 두고 낙오자가 될까 봐 두려운 마음에 간간이 식당에서 진리를 전하기는 했어도 언제 다른 손님이 들어올지 모르고 이래저래 신경…

한국 용인 주영미

성공을 위한 실패

미국소매상협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물건을 팔 때 판매원 중 48퍼센트는 고객에게 한 번 권유하고 나서 거절을 당하면 곧바로 포기한다고 합니다. 25퍼센트는 두 번, 15퍼센트는 세 번까지 권유한 다음 안되면 포기해 버리고 12퍼센트만이 네 번 이상 권유한다는군요.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가장 마지막에 속한 사람들의 판매량이 전체의 80퍼센트를 차지한다는 사실입니다. 일이 뜻대로 안 돼서 좌절감이 들 때 곱씹어볼 만한 이야기입니다. 무엇이든 단계를 거쳐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실패하고 거절당하는 일을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감나무에 올라가기 무섭다고 무작정 입 벌리고 누워서 이제나저제나 감이 떨어지기만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한두 번의 실패쯤은 각오하고 직접 나무에 올라가거나, 하다못해 흔들어보기라도 해봐야 그나마 소득이 있겠지요. 거절은 다른 방법으로 다시 시도해 보라는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실패의 다리를 건너는 횟수가 많을수록 성공할 확률은 높아집니다. 바라고…

때에 맞는 말

교회에서 장년들을 위한 행사를 준비할 때였습니다. 여러 명의 손길이 필요해 시온 식구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문자메시지를 돌렸습니다. 잠시 후 한 형제님이 답장을 보내왔습니다. ‘식구들 위해 봉사하시느라 고생 많으세요. 제가 큰 도움은 못 되더라도 함께 참여해서 열심히 응원할게요. 사랑합니다.^^’ 제가 한 일은 거의 없었는데 고생했다며 격려해 주고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 하시니 정말 고마웠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봉사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잠 15장 23절 이 말씀대로 행한 형제가 제게 기쁨을 준 것처럼 저도 때에 맞는 말로 식구들에게 감동을 전하도록 노력할 겁니다.

한국 대전 여인원

지음(知音)

‘지음(知音)’이라는 말이 있다. 알 ‘지’, 소리 ‘음’자로 ‘소리를 안다’는 뜻인데,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고 깊이 이해해주는 벗을 부를 때 쓴다. 지음이라는 말을 탄생시킨 주인공은 중국 춘추시대에 살았던 백아와 종자기이다. 백아는 “백아가 거문고를 뜯으면 여섯 마리의 말이 하늘을 쳐다보며 풀 먹는 것을 잊는다”고 할 정도로 거문고 타는 솜씨가 뛰어났다. 종자기는 거문고 소리만 듣고도 백아의 속마음을 읽어낼 만큼 그가 하는 연주의 깊은 의미까지 헤아리는 친구였다. 훗날 종자기가 병으로 죽자, 백아는 거문고 줄을 끊고 다시는 연주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자신의 거문고 소리를 진정으로 이해해 주던 이가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처럼 소중한 존재는 없다.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며 사유하시되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 모든 행위대로 갚으시옵소서 주만 홀로 인생의 마음을 아심이니이다” 대하 6장 30절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시고 깊이…

남편의 아침

아침잠이 많다 보니 출근하는 남편의 식사를 제대로 못 챙겨준 날이 많았습니다. 어쩌다 잠을 설쳐 일찍 일어나는 날에도 남편은 회사에서 주는 샌드위치를 먹으면 된다며 식사보다는 저의 컨디션을 더 염려했습니다. 하루는 남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침에 빈속으로 출근하면 얼마나 속이 허할까?’ 그날 저녁, 남편의 아침을 차려주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고 장을 봤습니다. 혹여나 남편이 만류할까 싶어, “아침에 늦게 일어나면 하루를 알차게 보내지 못하는 것 같으니 일찍 일어나 같이 아침을 먹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그러자 남편도 그전처럼 말리지는 않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알람 소리에 눈을 떠 부리나케 아침을 준비했습니다. 메뉴는 떡만둣국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아침을 먹은 남편은 든든하고 좋다며 고마워했습니다. 그러고는 아침에 회사에서 받는 샌드위치를 제게 가져다 주겠다고 하더군요. 남편은 퇴근하면서 약속대로 샌드위치를 하나씩 가져왔습니다. 먹어보니 냉장 보관용이라 차가웠습니다. 그동안 남편이 아침마다 빈속에 차가운 샌드위치를 먹었다고 생각하니…

한국 화성 김윤옥

사랑의 줄

나뭇가지나 수풀에 사는 거미류를 관찰하던 한 생물학자가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했다. 어미 거미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새끼들에게 조금이라도 위험한 일이 생기면 쏜살같이 달려와 새끼들을 보호하는 것이었다. 곁에 있지도 않았던 어미가 어떻게 새끼들의 위험한 상황을 알고 오는지 궁금해진 그는 거미들을 좀 더 주의 깊게 살폈다. 결과는 흥미로웠다. 어미 거미와 새끼들의 몸이 가느다란 줄로 연결되어 있어서 새끼들이 적의 위협을 받고 몸을 움직일 때면 줄이 팽팽하게 당겨졌고, 진동을 느낀 어미는 곧장 새끼들에게 달려왔다. 하나님과 우리도 보이지 않는 줄로 연결되어 있다. 무엇으로도 끊을 수 없는 사랑의 줄이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롬 8장 35절 거추장스럽게 여기고 스스로 끊어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만 않는다면, 우리의 영혼이 곤경에 빠졌을 때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을 수 있다. 하나님과 연결된 끈을 끝까지 부여잡고 가자.…

사랑의 시온

어느 안식일, 한 집사님이 안쪽에 한 사람이 앉을 정도의 자리를 비워두고 바깥쪽에 앉았습니다. 그 모습을 본 다른 식구가 안쪽부터 채워달라고 부탁하자 집사님이 활짝 웃으며 말했습니다. “곧 ◯◯ 자매님이 오실 거라 자리 데우는(?) 중이에요.” 사소한 행동이지만 자매님을 향한 집사님의 사랑이 느껴져 제 마음까지 다 훈훈해지더군요. 하늘 아버지 어머니를 똑 닮은 식구들의 사랑으로 시온이 늘 포근합니다.

한국 순천 김현임

끝까지 완주하기를 바라며

충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자원봉사를 하러 갔습니다. 제 역할은 하프 마라톤 경기 코스의 반환점에 서서 선수들을 격려해주고 진로 이탈을 막는 것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마라톤이 시작되고 저는 배치된 자리에서 선수들이 오길 기다렸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무리의 선수들이 제 앞을 지나갔습니다. 저는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치며 응원했습니다. 그 선수들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뒤로도 남은 선수가 많았습니다. 알고 보니 처음 지나간 선수들은 선두 그룹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제 앞을 지나가는 선수들은 몹시 지쳐 있었습니다. 숨을 헐떡이며 고통스러워하는가 하면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휘청거리거나 다리를 절며 뛰기도 했습니다. 출전 선수들 대부분이 학생이라 그런지 아들딸을 보는 듯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등수에 상관없이 모두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기를 바라며 응원했습니다. 영적 마라톤을 하고 있는 지금, 잘하건 못하건 모든 자녀들이 천국까지 무사히 완주하기를 바라시는 하늘 어머니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헤아려집니다. 혹여 중간에 포기할까…

한국 충주 최현아

바다와 어머니

넓디넓은 바다는 육지로부터 온갖 것들을 받아들이고도 썩지 않는다. 이유는 다양하다. 오염 물질을 정화시키는 소금이 있어서, 쉴 새 없이 파도치며 움직이기 때문에, 바닷속 미생물들이 유해한 물질들을 분해시켜서 등등. 불순하고 더러운 것들을 받아 깨끗하게 만드는 바다는 어머니와 닮았다. 어머니는 자녀들의 허물을 모두 다 감싸주고 받아주며 끝없는 희생과 사랑으로 변화시킨다. 한자어 ‘바다 海(해)’ 자 속에 ‘어머니 母(모)’가 있고, 프랑스어의 ‘어머니(mère)’가 ‘바다(mer)’를 품고 있는 것은, 바다와 어머니의 특성을 생각할 때 의미심장하다. 바다가 모든 더러운 것을 받아 정화시키듯이 모든 형제자매들의 허물까지도 감싸줄 수 있는 바다같이 넓은 마음이 진정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어머니 교훈 中 하늘 어머니께서는 온 인류의 죄악과 허물을 품어 안으시고 깨끗이 씻어주신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가치를 지닌 사랑으로 쉼 없고 끝없이. 어머니의 마음을 우리도 닮아보자. 혹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이 있더라도 형제자매의 허물까지도 감싸줄 수…

행복의 반대말, ‘불평’

가족이 모처럼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첫 해외여행에 가족 모두 마음이 들떴다. 여행을 떠나는 날,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자 아내가 온갖 인상을 찡그리며 말했다. “하필 이런 날 비가 오고 난리야!” 공항으로 가는 길, 아내는 또다시 툴툴거렸다. “시간도 없는데, 차는 왜 이렇게 막혀? 앞차는 또 왜 이리 느려터진 거야? 속 터져!” 여행지에 도착해서도 아내의 불만은 그치지 않았다. ‘숙소가 마음에 안 든다’, ‘음식이 입맛에 안 맞는다’, ‘오래 걸었더니 다리가 아프다’ 등등. 끊임없이 쏟아지는 불평에 남편은 참다못해 화를 냈고, 결국 여행을 망친 가족은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와야 했다. 같은 상황이라도 긍정적인 면을 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불평거리를 찾아내는 사람이 있다.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은 어디에서든 환영받지 못한다. 한 취업 포털사이트에서 기업의 인사 담당자 1,159명을 대상으로 ‘퇴사시키고 싶은 직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1위가 ‘매사 불평불만이 많은…

미안해(海)

타인과의 관계에서 편치 못한 마음이 있을 때, 그것을 내려놓기 위해 반드시 건너야 할 바다가 있다. 다름 아닌 ‘미안해(海)’다. 이 바다를 무사히 통과하면 용서와 화해의 다리 너머로 행복 마을이 보인다. 행복 마을 입성까지 주의 사항이 있다면 항해 도중 사용해서는 안 될 말들이다. “내가 잘못했어. 그런데⋯.”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기억은 나지 않지만⋯.” 붙이지 않아도 될 접속사나 가정법, 쓸데없는 표현 등은 “미안하다”는 말만 표면에 내세웠을 뿐 속으로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상대방에게 용서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기는커녕 더 화가 나게 만든다. 형식적으로 하는 사과는 아니함만 못하다. 잘못한 일에 대해, 오해를 풀기 위해 나름대로 사과를 했는데도 불편한 관계가 나아지지 않았다면 사과할 때 금기어를 썼거나 비슷한 뉘앙스를 풍기지 않았는지 살필 일이다. 진심 어린 사과를 하기는 어렵지만, 하기만 한다면 천국을 맛볼 수 있다. 천국은…

단풍보다 감 구경!

단풍이 물들고 알곡들이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계절, 산과 계곡으로 단풍 구경을 떠나는 사람들로 고속도로가 정체된 장면을 뉴스에서 자주 접합니다. 금세 사라질 아름다운 풍경을 놓칠세라 너도 나도 여행길에 오르는 모습이 더없이 여유로워 보입니다. 반면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수확을 앞둔 농부들입니다. 저희 창원회원교회 식구들은 깊어가는 가을, 일손이 절실한 농부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감 수확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알록달록한 가을 길을 차로 한참 달려 농장에 도착했습니다. 농장주 어르신 부부는 “이렇게 예쁜 일꾼들이 어디 숨어 있었나!” 하며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어르신들과 함께 곧바로 감나무밭으로 향했습니다. 저희가 할 일은 나무에서 잘 익은 감을 따 곶감으로 쓸 감을 선별하고, 실에 잘 꿰일 수 있도록 감꼭지를 정리해 상자에 담는 일이었습니다. 주렁주렁 가지가 휘어지도록 매달려 있는 주황빛 대봉들을…

한국 창원회원교회

영적 미숙아에서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로

과거 저의 직업은 조산사였습니다. 조산사란 산모들의 임신·출산·산후조리를 돕고 신생아의 보건 지도를 실시하는 전문직입니다. 제가 조산사가 된 데에는 어머니의 영향이 컸습니다. 저희 사 남매를 키우느라 고생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은 제게 의문을 안겨주고는 했습니다. ‘어머니는 왜 자신의 생활도 없이 이렇게 가족을 위해 살아야 하는 거지? 나는 과연 어머니처럼 될 수 있을까?’ 어머니라는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하던 저는 조산사라는 직업을 택했습니다. 어릴 적 엄마를 보며 일었던 의문은 학창 시절, 진리를 영접하고 모두 풀렸습니다. 어머니들의 희생과 사랑은 하늘 어머니의 사랑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권능과 사랑, 희생을 가장 많이 느낀 시기는 조산사로 일할 때였습니다. 그중 미숙아 집중 치료실에서 얻은 깨달음이 컸습니다. 미숙아 집중 치료실에 들어오는 아기들은 몸집이 아주 작습니다. 초미숙아의 경우에는 몸무게가 겨우 400그램 정도에 불과합니다. 준비가 덜 마쳐진 채로 세상에 나온 아기들은 몸에는 링거,…

일본 오사카 / 마츠모토 미와(松本 美和)

가장 아름다운 나눔

실내 온도 6도. 노벨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퀴리 부인의 실험 노트에 적혀 있던 글입니다. 난방도 안되는 추운 창고에서 밤낮없이 실험에만 열중했던 그녀는, 우라늄 폐광석을 분리·정제하는 수천 번의 실험 끝에 라듐(Ra)을 추출해, 인류에게 방사선 치료의 시대를 선사했습니다. 퀴리 부인은 자신은 물론이고 자손 대대로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회인 특허권 신청을 포기했습니다. 전 재산을 연구비로 쏟아붓고, 방사능에 노출되어 병까지 얻었으면서도 필요한 사람들이 자유롭게 사용하여 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대가 없이 나누는 삶은 참으로 숭고합니다. 희생을 동반한 나눔이라면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2천 년 전,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온갖 희생을 당하시며 새 언약 진리를 허락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시대 성령과 신부로 오셔서 값없이 생명수를 주시고 계십니다.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본을 따라 영혼 구원에 힘쓰는 새 언약의 일꾼들을 빛나게 하는 것도 대가…

마땅히 해야 할 일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 내가 내 임의로 이것을 행하면 상을 얻으려니와 임의로 아니한다 할지라도 나는 직분을 맡았노라” 고전 9장 16~17절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다니다 중학생이 되면서 말씀 공부를 제대로 시작했습니다. 무화과나무의 비유, 다니엘과 요한계시록의 예언 등 성경 말씀은 너무나 신기하고 흥미로웠습니다. 배운 말씀들을 친구들에게도 전했습니다. 한 명 두 명 열매가 늘어갔습니다. 식구들은 저를 보며 말했습니다. “형제님, 믿음이 좋으시네요.” “형제님은 말씀을 잘 전해서 열매도 많이 맺으시나 봐요.” 잇따른 칭찬에 우쭐해진 저는 생각했습니다. ‘내가 말씀을 잘 깨닫고, 잘 가르치고, 전도를 열심히 해서 그렇지.’ 계속해서 식구들에게 잘 보여 칭찬받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진리를 영접한 친구들이 교회에 안 나오고, 시온 식구들이 제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았습니다. 일이…

한국 사천 이재욱

가족과 이웃의 도우미가 되어주세요!

‘도우미’는 남을 도와주는 사람을 뜻합니다. 도우미란 말은 대전 엑스포가 열릴 때 처음 등장했는데, 이후 가사도우미, 독서도우미, 하객도우미, 산후도우미 등 여러 도우미가 생겨났습니다. 여러 도우미가 있다는 건 그만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많다는 뜻이겠지요. 이달엔 우리 모두 도우미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가족과 이웃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대가를 바라지 않고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대가가 영 없는 건 아닙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도와주면 반드시 기쁨과 행복이 따라오니까요. Tip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는지 관심을 갖고 둘러보기 가족과 이웃에게 “뭐 도와드릴 거 없어요?” 하고 물어보기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면 “도우미 찬스!”라고 외치기 가족이 “도우미 찬스!”라고 외치면 얼른 달려가 도와주기 적어도 하루에 한 번씩은 다른 사람을 도와주기 도움을 줄 때마다 달력에 표시해놓고 한 달 뒤에 결산해 보기 다른 사람에게 부담이 될 만큼 과도한 도움을 베푼다거나 스스로…

하나의 화살

실력이 뛰어난 양궁 선수가 있었다. 하지만 경기 도중 한 번의 실수로 우승을 놓친 후부터 실력 발휘를 마음껏 하지 못했다. 어느 날, 감독이 말했다. “이제부터 화살을 하루에 딱 한 개씩만 쏘기로 한다.” 선수는 감독의 말이 이해가 안 됐지만 무슨 뜻이 있으리라 믿고 날마다 하루에 한 번만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겼다. 얼마 후 출전한 경기에서 그는 마침내 우승을 거두었다. 그제야 선수는 감독에게 지금까지 하루에 화살 하나로만 연습하라고 한 이유를 물었다. “화살을 여러 개 가지고 있으면 이번에 실수해도 또 기회가 있다는 생각에 집중력을 높이기가 힘들다. 그러나 화살이 하나밖에 없으면 이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에 그 화살 하나에 최선을 다하게 되지. 앞으로도 늘 그런 마음으로 훈련에 임한다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아버지께서 허락하셔야

시온에서 생각지 않았던 직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부족한데도 쓰임받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다가 시간이 갈수록 버겁게 느껴졌습니다. ‘역시 나에게는 너무 과분한 거였어.’ ‘저 식구가 했더라면 더 잘했을 텐데.’ 자괴감이 들고 점점 힘이 빠져갈 즈음, 제게 힘을 불어넣어주는 듯한 성경 말씀을 보았습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마 10장 29~30절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조차 하나님의 주관으로 이루어진 일이라고 합니다. 하물며 머리카락 한 올까지 다 세실 정도로 아끼시는 하나님의 자녀에게 일어나는 일은 어떨까요? 우리에게 ‘우연히, 어쩌다 보니’ 주어진 일이란 없습니다. 모두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신 축복이지요. 그 뜻을 알지 못하고 힘들어만 했던 것이 죄송한 한편, 부족하지만 선택해주시고 복음 일을 감당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어떤…

한국 포항 유의정

아버지께서 허락하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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