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한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는 간절함으로
#1 일본 오사카, 오승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전처럼 마음껏 복음을 전하기는 어렵지만 “힘든 때일수록 가족과 친지에게 관심을 갖고 더욱 열심히 사랑을 전하자” 하신 어머니 말씀을 따라 일본 전역에서 ‘좋은 열매 맺기’ 전도축제가 열렸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님의 품으로 인도된 자매님이 있습니다. 자매님은…
일본
어머니를 잘 모셔야 하는 과학적 이유
첫째, 어머니는 휴식이 필요하다. 연구 결과, 여성의 하루 휴식 시간은 남성보다 40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식 때문에 평생 속 썩는다. 자녀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걱정은 끝이 없다. 성인 자녀들의 재정 형편과 살림살이에 대해, 어머니는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마음을…
당연하지 않은 일상
우리 집은 집안일을 부모님이 나눠서 하신다. 청소는 아빠가, 빨래는 엄마가, 식사 준비는 두 분이 함께. 나도 이제 성인인데 부모님만 일하시는 게 민망해 돕겠다고 나서면, 부모님은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거라며 말리신다. 휴일인 어느 날, 부모님이 외출하셔서 집에 혼자 남았다. 집안일을…
한국 안양, 김하진
한 그루, 한 그루의 기적
갠지스강, 인더스강과 함께 인도의 3대 강으로 꼽히는 브라마푸트라강. 그 강 위에 형성된 거대한 섬, 마주리(Majuli)는 폭우가 쏟아지는 몬순1철이면 마을들이 물에 잠기기 일쑤입니다. 한때 삼림이 풍부한 아름다운 섬이었으나 벌목꾼들로 인해 나무가 사라져 척박한 땅으로 변해버렸기 때문입니다. 1. 겨울과 여름에 방향을 바꾸어가며…
매일 맛있게 먹기
한 중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시장에서 사과 열 개를 샀어요. 그런데 집에 와서 자세히 보니 사과에 하나같이 흠이 있었어요. 바꾸러 가자니 귀찮고, 과일 가게 주인을 탓해도 소용없었어요. 어쩔 수 없이 그냥 먹기로 했지요. 자, 이 사람이 사과를 하루에…
숲의 비밀
울창한 나무와 풀이 살아 숨 쉬는 숲. 숲은 단지 나무가 모여 있는 공간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보는 눈도, 말하는 입도 없지만 나무들은 서로 긴밀히 소통하고 도우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삼림학자 수잔 시마드(Suzanne Simard)는 그 사실을…
한 사람 한 사람의 온정이 모여
개강 날짜가 미뤄지고 나중에는 온라인 강의로 개강을 맞이하는 등 코로나19로 제 일상에도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정부 지침을 따르면서, 바이러스와 싸우며 바쁜 나날을 보내는 의료진·방역 관계자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도 마음으로 응원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힘을 보탤 방법이…
한국 양산, 송연주
나와 다를지라도
아기 코끼리가 나비를 쫓다 우연히 아기 기린들이 노는 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기 코끼리를 처음 보는 아기 기린들이 저마다 한마디씩 했습니다. “얘들아, 저기 좀 봐.” “어머! 코가 너무 길어.” “큭큭, 이상하게 생겼어.” 놀림을 받은 아기 코끼리는 울면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놀란 엄마…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좋은 점, 배울 만한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 스스로 찾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들음으로써 비로소 알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누군가로부터 “당신의 이러한 점이 좋아요”, “당신은 좋은 사람이에요”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 말에…
뺏기고 싶지 않은 기억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이 자꾸 생각나는 것도 고통이지만, 잊어버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 자꾸 희미해지는 것 역시 고통스러운 일인 듯합니다. 나이 들어 걸리고 싶지 않은 가장 두려운 병으로 치매를 꼽는 이유도 치매가 ‘망각의 병’인 까닭이겠지요. 서울시가 한 제약회사와 치매 예방 캠페인의…
꿀보다 달고 정금보다 값진 결실
저희 당회에는 소방관 형제님이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 수시로 출동해야 하는 직업 특성상 형제님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피부로 느끼며, 지난 몇 년간 동료들에게 끊임없이 구원의 소식을 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동료는 형제님의 말을 듣지 않거나 논쟁을 벌이려 하기 일쑤였고, 그나마 진리를 배워보려는…
미국 TX 댈러스교회
1만 킬로미터 비행의 비밀
큰뒷부리도요새는 북쪽 알래스카에서 번식하고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따뜻한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나 뉴질랜드로 가서 겨울을 납니다. 알래스카에서 목적지까지 가려면 태평양을 가로질러야 하는데, 큰뒷부리도요새는 그 먼 거리를 논스톱으로 날아갑니다. 혹시 태평양에 있는 섬에서 쉬었다 가는 건 아닐까, 의구심을 품은 미국 지질조사국 조류학자들이…
조건 없는 탕감
회계·금융 분야에서는 ‘부채’와 관련된 내용을 다룰 때가 많다. 여기서 부채는 대출 가치와 이자의 합계이며, 이자는 채무자에게 할당된 시간과 관련된 이자율로 계산한다. 만약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커다란 빚을 지녔다면, 경제적 활동을 회복하게 해주는 한 가지 방법이 있다. ‘부채 탕감 제도’다.…
모잠비크 마푸투, 엘리아스
듣고 싶은 대답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숙제를 하나 냈습니다. 휴일 아침에 각자 집 앞에 떨어진 쓰레기를 삼십 분 동안 줍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휴일이라는 핑계로 늦잠을 잘까 봐 일찍 일어나게 하려고 낸 숙제였습니다. 잠시 후, 한 아이가 교무실을 찾아와 선생님께 물었습니다. “선생님, 만약 비가 오면…
생명의 면류관을 굳게 잡고
다른 사람에게는 평범하게 지나간 날일지 몰라도 저에게는 매우 특별한 날이 있습니다. 바로 밝은 미소를 띤 하나님의 교회 분들이 어머니 하나님의 존재와 구원의 약속에 대한 복음을 전해준 날입니다. 너무 놀라워서 말씀을 더 듣고 싶었지만, 평소 모친이 저에게 늘 사람들을 경계하라고 당부했기에…
아프리카 나미비아, 샹게
운동하는 작가들
“나는 소설 쓰기의 많은 것을 매일 아침 길 위를 달리면서 배워왔다.” 일본의 베스트셀러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말입니다. 그는 훗날 사람들에게 ‘작가이자 러너, 무라카미 하루키’로 기억되고 싶다 할 정도로 하루도 빠짐없이 달리기를 합니다. 네덜란드의 유명 작곡가 휘도 판데르 베르베도 “달리기는 나를…
장님 코끼리 만지기
앞이 안 보이는 사람들이 코끼리를 손으로 더듬어보고는 각기 다른 주장을 펼쳤습니다. 몸을 만진 사람은 “코끼리는 단단한 벽과 같다” 하고, 다리를 만진 사람은 “코끼리는 둥근 기둥처럼 생겼다”고 했습니다. 코를 만진 사람은 “코끼리는 기다란 관처럼 생겼다” 하고, 상아를 만진 사람은 “코끼리는 뾰족한…
문단속만큼 중요한 ‘SNS 단속’
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란 사람들 간의 정보 공유를 돕고, 자유로운 의사소통으로 사회적 관계망을 이어주는 가상 공간을 지칭한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밴드, 유튜브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스마트폰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SNS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위로와 희망이 필요한 시기에
“생활 방역은 코로나19 이전 삶으로의 복귀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예전 같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뉴스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동시에 시작된 전국적인 통제는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았고, 예배 때 모두가 모이기는커녕 식구들 얼굴 한번 보는 것조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강경훈
깐깐한 시어머니와 공손한 며느리
매사에 깐깐하고 냉철하기로 소문난 어느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들였습니다. 며느리는 시어머니와 정반대로 털털하고 덤벙대는 성격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제 그 집 며느리는 호시절 다 갔다”고 수군거리며 며느리가 시어머니 밑에서 오래 버티지 못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주위 사람들의 예상대로,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초반에 길들이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