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하나님과 동행
소문을 듣고 어떤 여행지를 찾아갔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경치도 별로인 데다 주위 시설 또한 열악해서 실망한 적이 있는가. 그래도 그때의 여행이 유쾌한 기억으로 남았다면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갔을 가능성이 높다.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만족스럽다.…
스치는 기도에도 어머니 응답하시니
첫아이를 낳고 5개월쯤 지났을 때입니다. 자려고 누웠는데 불현듯 떠오른 생각 하나가 잠 못 이루게 할 만큼 저를 괴롭혔습니다. ‘죽으면 어떻게 될까?’ 스스로도 갑작스러웠지만 사후 세계가 너무 궁금했습니다. 이제 막 한 생명을 책임져야 할 엄마의 입장이 되고 보니 ‘죽기 싫다’는 마음이…
한국 오산, 김경숙
중단된 테니스 경기
2016년 9월,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테니스 경기가 진행되다가 갑자기 중단되었습니다.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Rafael Nadal)이 서브를 넣으려다 관중석에서 아이를 찾는 여성의 목소리에 동작을 멈춘 것입니다. 울먹이며 아이의 이름을 부르는 여성에게 나달의 시선이 향하자, 웅성이던 7천여 명의 관중들도 상황을 파악하고는 여기저기서…
말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엡 4장 29절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고루게 함같이 하라 …” 골 4장 6절 성경에는 말〔語〕과 관련된…
형제 우애, 부모에게 가장 큰 효(孝)!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의 다섯 번째 아들 이방원은 세자의 자리가 배다른 동생에게 돌아가자, 이에 분개하여 세자는 물론 또 다른 이복동생까지 죽였다. 이후 태조의 둘째 아들 정종이 왕위에 올랐으나, 넷째 아들 이방간과 이방원의 세력 다툼으로 이번에는 동복 형제간에 싸움이 일어났다. 전자가…
내 동생의 심장을 가질 아이에게
2016년 3월, 미국에서 에릭이라는 11살 아이가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그의 가족은 깊은 슬픔과 분노에 빠졌지만 운전자를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해 에릭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에릭의 형은 동생의 심장을 이식 받게 될 아이에게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에릭은 우리에게 많은…
아일랜드에서 헤아린 하늘 어머니의 수고와 희생
몇 해 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8개월간 복음의 길을 걸으며 얻은 깨달음을 나눕니다. 북대서양 북동부에 위치한 아일랜드는 유럽 국가 중에도 가톨릭교의 영향을 많이 받은 편에 속합니다. 가톨릭교의 축제일이 나라의 큰 명절로 자리 잡았고 어디에 있든 정오와 오후 6시면 기도 시간을 알리는…
한국 청주, 최난영
하나님께서 주신 것
오지 탐험가들이 하루 중 가장 힘들어하는 때는 아침 기상 시간이라고 한다. 텐트 안에 가만히 누워 밖에서 부는 세찬 바람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겁이 나서 자리를 털고 일어나기가 쉽지 않다는 것. 그런데 막상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보면 생각만큼 날씨가 나쁘지 않은 경우가…
아이를 타국에 보내며
얼마 전, 초등학교 6학년인 딸아이가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으로 역사 탐방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딸아이는 난생처음으로 비행기를 탈 기회를 얻었지요. 출발하는 날, 새벽에 남편이 딸아이를 공항까지 데려다주고 왔습니다. 그런데 비행기가 출발할 시간이 다 되어 담당 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지은이가 배가…
한국 여수, 마은희
고정관념 버리기
재미있는 문제를 내겠습니다. 손을 떼지 않고 네 개의 직선을 그려 아래쪽에 있는 아홉 개의 점을 모두 통과해보세요. 성공하셨나요? 문제를 도무지 못 풀겠다는 분들을 위해 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줄 맨 앞에 있는 점을 시작으로 맨 아래 줄 끝에 있는 점까지 차례대로…
각오
프랑스의 사격 선수 베로니크 지라르데는 두 살 때 소아암으로 한쪽 눈을 실명했다. 그녀는 16세 때 아버지의 권유로 사격을 시작해 네 차례나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그녀는 남들보다 불리한 조건으로 훌륭한 성적을 내게 된 비결을 밝혔다. “사격은 시력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왕의 또 다른 어머니, 유모
조선시대 왕자는 유모에 의해 길러졌습니다. 국모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왕비가 육아에만 전념할 수 없을뿐더러 아기를 위해 젖을 주고, 씻기고, 기저귀를 갈아주는 일들을 직접 챙기기는 무리였기 때문입니다. 왕자는 늘 곁에서 살뜰히 보살펴주는 유모를 어머니 못지않은 존재로 여겼습니다. 왕자가 왕으로 즉위하면 유모에게도…
어머니의 빈자리에 관심과 사랑을
무더운 여름날, 강릉 시온 식구 50여 명이 청소 봉사가 필요한 지적장애인의 집을 찾았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혼자 살고 있는 청년의 집은 오랫동안 청소를 안 해 멀쩡한 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벽과 바닥에 온갖 오물이 달라붙어 있고 가구나 의류는 곰팡이 천지였습니다. 이런…
한국 강릉, 홍순태
잘하는 것과 최선을 다하는 것
미국 일리노이주 네이퍼빌에서 체육 교사로 일하는 필 롤러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체육 시간에 오래달리기를 시켰다. 학생들 중에는 달리기를 잘하는 학생도 있고 못하는 학생도 있었다. 롤러는 달리기를 못하는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먼저 열한 살짜리 여학생의 달리기 실력을 테스트해보았다. 심박계를 붙이고…
수상한(?) 우리 가족
연말이면 여러 단체에서 다양한 시상식이 열립니다. 각 분야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인 사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노력한 사람의 노고를 인정하며 치하하는 자리입니다. 어떤 일이든 좋은 결과는 한 사람의 힘으로 얻어지지 않습니다. 모두가 각자 위치에서 서로를 돕고 최선을 다한 덕분이지요. 가정도…
한 그루 나무를 심듯
한국의 식목일처럼 호주에도 나무 심는 날이 있습니다. 땅이 넓어 공원과 식물이 흔한 호주는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편입니다. 저희 시드니 시온 식구들도 2018년 나무 심는 날을 맞이하여 정부 사업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봉사 당일, 공원에 도착하니 공원…
호주 시드니, 류문숙
같은 기온이라도
지난겨울, 대만에 기록적인 한파가 찾아와 80명 이상이 저체온증, 심장마비, 뇌출혈 등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얼마나 추웠기에 사망자가 속출한 것일까요? 겨울 중에도 가장 추웠던 날의 기온은 영상 4도. 우리나라의 초겨울에 해당되는 날씨입니다. 영하도 아닌 영상의 기온에 사람이 목숨을 잃는다니 선뜻 이해가 안…
소방관의 헌신
“그들은 재앙의 확산을 막을 준비가 되어 있는 용사였으며, 화염과 싸우는 최고의 정예 부대였습니다. 그러나 예측할 수 없는 치명적인 상황에서 결국 죽음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CNN 뉴스는 애리조나주의 산불을 막다가 순직한 19명의 소방관들을 추모하면서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소방관들의 죽음을 애도하고…
미국 NC 샬럿, 마이클 민스
행복
세상에는 행복에 관한 다양한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 기간이나 연구 대상자도 다양하고 조사 방식도 천차만별인데 신기하게도 연구 결과는 비슷하다. 연구 결과로 보면, 물질로 인한 행복은 끼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생계가 보장되는 수준에 이를 때까지만 유지된다. 일정 수준이 지나면…
모두의 구원을 위한 놀라운 여정
인생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사건 중에는 별것 아닌 해프닝도 있고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만한 일도 있습니다. 제게는 아내와의 만남이 일생일대의 사건이었습니다. 아내를 통해 엘로힘 하나님을 영접했으니까요. 제 아내는 남미의 콜롬비아 출신입니다. 고등학생 때 부모님을 따라 캐나다로 이주했지요. 윈저라는 도시에 처음 정착한…
캐나다 에드먼턴, 조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