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레드우드의 생존법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레드우드 국립공원은 마치 거인이 사는 숲속 같습니다. 그곳에 서식하고 있는 레드우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이기 때문입니다. 레드우드는 아파트 30층 높이와 맞먹는 100m 이상의 수고(나무의 높이)를 자랑합니다. 높이가 워낙 높아서 뿌리에서부터 맨 꼭대기까지 수분을 끌어 올리기가 쉽지 않기…
감사의 마음으로 찾는 흙 속의 진주
대학 졸업 후 직장 생활을 하면서 몸과 마음이 지쳤습니다. 힘을 얻기 위해 단기선교에 참여했고 단기선교를 다녀온 후 본격적으로 해외선교에 뛰어들었습니다. 활동 장소는 ‘신들의 나라’로 불리는 인도였습니다. 인도는 과연 신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나라였습니다. 인도인들에게 종교는 삶 그 자체였습니다. 셀…
한국 광주, 유희진
진정한 어른
다 자란 사람을 가리켜 어른이라고 한다. 어른이 되면 어른다울 필요가 있다. 어른답다는 것은 뭘까? 어떤 작가는 어른의 ‘의무’를 다해야 진짜 어른이라고 말한다. 그는 10여 년간 작가, 의사, 안무가 등 유명인 200여 명을 만나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면서 어른의 의무를 잘…
작은 정성으로 만드는 행복한 가정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남편, 연구실에서 살다시피 하는 딸, 그리고 저. 저희 집은 이렇게 세 식구입니다. 남편과 딸이 워낙 바빠 평소 한자리에 모이기도 힘들지만, 『행복한 가정』 책자의 ‘이달의 미션’을 나름대로 열심히 실천하니 가정에 소소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특히 저는 새벽에 출근하는 남편…
한국 서울, 김은숙
천국의 아이들
여동생의 해진 신발을 수선하러 갔던 오빠가 돌아오는 길에 그만 신발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신발을 잃은 여동생은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부모님께 말하면 혼나기만 할 뿐 당장 새 신발을 사줄 수 없는 형편이라는 것을 잘 아는 오빠는 자신의 운동화를 함께…
소명(召命)
미국의 한 대학에서 동일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직업과 행복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일을 소명으로 생각하는 직원과 생업으로만 인식하는 직원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한 연구에서 양쪽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직업을 단순히 생계 수단으로 여기는 사람은 업무에서 별다른 의미를 찾지 못한 반면,…
칭찬과 비난
칭찬과 비난, 어느 쪽을 더 많이 하시나요? 미국 듀크대학교 연구팀은 사람의 뇌가 칭찬과 비난을 각각 다른 영역에서 다른 방식으로 처리한다고 밝혔습니다. 비난처럼 부정적인 내용은 감정을 담당하는 편도 영역에서 처리하는 반면, 칭찬과 같은 긍정적인 내용은 편도 영역을 자극하지 않고 보다 논리적인…
지구의 날에
2018년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ASEZ(하나님의교회 대학생봉사단)가 워싱턴 D. C.에서 지역사회의 깨끗한 환경을 위한 거리정화활동에 나섰습니다. 이른 아침, 8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슈틀랜드 파크웨이에 모였습니다. 봉사자 중에는 ASEZ 회원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청소가 예정된 지역은 언뜻 보기에 깨끗했습니다. 그런데…
미국 워싱턴 D.C., 플로렌시아
받는 사랑에서 주는 사랑으로
미국의 저명한 칼럼니스트가 쓴 글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있었던 성공의 자질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징집된 사람들 중 장교로 진급한 이들의 특성을 조사·연구한 결과에서 강인한 체력이나 뛰어난 지략보다 진급에 도움을 준 자질이 있었다. 바로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어머니로부터 깊은 사랑과…
함께해요, ‘기쁨 놀이’
1913년에 발표된 미국 소설 『폴리애나』의 주인공인 소녀 폴리애나는 언제 어디서나, 무슨 일에서든 기쁜 점을 찾아내는 무한 긍정의 캐릭터입니다. 예컨대, 창에 커튼도 없는 다락방에 살게 되자 “창밖 풍경을 보는 데 방해가 되지 않아 참 좋아요”라고 한다거나 식사 시간에 늦어 빵과 우유만…
손해가 아닌 교훈
어느 중소기업, 큰 회사에 납품하는 일을 맡고 있는 부서에서 한 직원의 실수로 제품에 하자가 발생했습니다. 회사는 어마어마한 손실을 입게 되었고, 실수를 범한 직원은 밤잠을 이루지 못하며 괴로워하다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심했습니다. 다음 날, 사장실을 찾아간 직원은 무릎을 꿇고 사장에게 용서를 구했습니다.…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
어느 안식일 오전, 뉴욕에 있는 한 자매님으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마리아가 침례를 받았어요!” 메시지를 확인하는 순간 가슴이 벅차오르면서 일 년 전 기억이 또렷하게 되살아났습니다. 한 해 전쯤, 뉴욕의 자매님과 전도를 나갔다가 콜롬비아에서 미국으로 여행을 온 마리아를 만났습니다. 교회에 초대하자 흔쾌히 응한…
미국 MD 볼티모어, 김선주
태양에 특허를 낼 수 없듯
195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소아마비는 원자폭탄에 버금갈 만큼 두려운 존재였습니다. 당시 미국에서만 한 해 4만 명 이상이 소아마비로 인해 죽거나 장애인이 되었고, 전 세계적으로는 매년 50만 명가량의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렇게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소아마비는 현재 몇몇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별을 보지 못하는 아이
왁자지껄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던 동네 공터. 아이들은 그곳에서 배고픈 줄도 모르고 뛰놀다가, 어두컴컴해지면 오손도손 모여 별을 세고 별자리도 함께 찾아보며 즐거워했다. 오직 한 아이, 나를 제외하고 말이다. “너, 저렇게 많은 별들이 정말 하나도 안 보여?” “저기를 이으면 북두칠성이잖아. 학교에서…
한국 성남, 장희원
그물 손질
물고기를 잡을 때 필요한 도구로 그물이 있다. 출항에 앞서 어부가 신경 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그물을 매만지는 일이다. 그물은 고기잡이를 한 번 하고 나면 엉켜버려서 다시 사용하려면 반드시 손질해야 한다. 손도 안 대고 방치해두었다가 전에 쓴 상태 그대로…
참 하나님을 만나다
어릴 적, 저는 선교사인 할아버지 할머니 손에서 자랐습니다. 자연스레 제 삶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채워졌습니다. 예수님은 저의 영웅이셨고, 예수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걱정스러운 일뿐 아니라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하나님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님께 기도드리면 늘 응답해주신다고 믿었습니다. 낮에는 학교…
인도 바피 찰라, 니루
두 번의 중요한 날
강연장에 선 연사가 객석을 향해 물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 두 번 있습니다. 그 두 날은 언제일까요?” 객석에서는 ‘자신이 태어난 날’, ‘결혼하는 날’, ‘2세가 태어나는 날’ 등 여러 가지 대답이 나왔습니다. 연사는 청중의 대답을 하나씩 나열하고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나무 심기
요즘은 계절과 관계없이 미세먼지가 극성이다.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들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 전문가들이 내세운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은 바로 ‘나무 심기’다. 몇 년 전, 한국국립산림과학원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발생한 미세먼지의 42퍼센트를 숲이 흡수한다고 한다. 간단한 방법이라고…
가정에서부터 시작하는 ‘언어 예절’
인상을 온통 찡그린 채 과격한 말투로 “I am a boy” 하면 “나는 불량한 소년입니다”라는 뜻이고, 얼굴에 미소를 띠며 온화한 말투로 “I am a boy” 하면 “나는 착한 소년입니다”라는 뜻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같은 “I am a boy”이지만 뜻이 전혀 다르게 전달되는…
가치를 몰랐을 뿐
지구상에는 대략 35만여 종의 식물이 존재하는데 그중 사람이 재배해서 식용하고 있는 것은 약 3천여 종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쉽게 접하고 있는 식물은 전체의 1%도 안 되는 셈이지요. 풀들도 제각기 이름과 나름의 특성이 있지만 알지 못할 때에는 그저 잡초로 치부해버리기 쉽습니다. 사전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