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가치 있는 일

2020년 4월, 코로나19 극복을 바라며 하나님의교회 대학생봉사단 아세즈(ASEZ)에서 진행하는 ‘핸드투핸드(Hand to Hand)’ 릴레이에 참여했습니다. 핸드투핸드 릴레이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과, 감염병 퇴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에게 응원 편지와 선물을 전하는 활동입니다. 먼저 지역 보건소에 응원 선물을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이후 응원의 편지를 쓰고 간식을 정성껏 포장하며 간절히 바랐습니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밤낮 수고하시는 의료진들과 방역 관계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기를요. 식구들과 찾아간 보건소에서는, 두꺼운 방호복을 입은 직원분들이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 속에서 선별 진료소를 지키고 계셨습니다. 먼발치에 서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보건소 부소장님이 나와 “직접 찾아와 응원 편지와 간식을 준 대학생은 여러분이 처음이다. 정말 감사하다”며 반겨주셨습니다. 그 말을 들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슴 깊이 깨달았습니다. 여러 활동에 제약이 따르는 지금,…

한국 광양, 김태호

뛰어난 적응 능력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는 우주에서 각종 연구와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비행사들이 극한의 환경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훈련을 실시합니다. 그 일환으로, 무중력 상태에서 인간의 공간 감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시행했습니다. 실험에 참여한 우주인들은 모든 것이 180도 뒤집혀 보이는 특수 안경을 착용한 채 생활했습니다. 참가자들의 신체 상태는 극도로 불안해졌고, 스트레스 또한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지낸 지 한 달쯤 되자 참가자들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세상이 더 이상 거꾸로 보이지 않고 똑바로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뇌가 신경회로의 노선을 조정한 덕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무리 적응하기 힘든 환경이라도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뇌가 익숙해질 방법을 찾아낸다는 것입니다. 낯선 환경에 던져지면 누구나 위축되고 힘든 시기를 겪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무의식에는 어떤 척박한 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쉽게 포기하기보다 변화를 기다리며 인내하는 것, 우주를 유영하는 비행사에게만 필요한…

한 영혼도 놓치지 않으시고

시러큐스로 이사 온 지 한 달가량 지났을 무렵, 미용실에 가야 해서 지역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미용실이 있는지 인터넷으로 검색해보았습니다. 다행히 멀지 않은 곳에 일 년 전 개업한 미용실이 있었습니다. 전화 예약을 하고 다음 날 아침 미용실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예약 시간에 맞춰 갔는데도 미용사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남편 되는 분이 미안하다며 기다려달라고 하더니 잠시 후 아내를 데리고 왔습니다. 머리를 손질하는 동안 미용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교회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미용사가 제게 어느 교회에 다니는지 물었습니다. “혹시 하나님의 교회라고 들어보셨어요? 저는 하나님의 교회에 다녀요.” 제 말에 갑자기 가위질이 멈췄습니다. “하나님의 교회요? 거기 안식일 지키고 유월절 지키는 곳 아니에요?” 깜짝 놀라 미용사를 쳐다봤습니다. “저 한국에서 그 교회 다녔었어요. 거기 사람들 정말 선하잖아요.” “그럼 우리 자매님이세요?” “네, 저 2년 전에 사는 게 너무 힘들 때, 거기 시온…

미국 NY 뉴윈저, 김혜연

가족의 귀 호강시켜주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입이 즐겁고, 멋진 풍경을 보면 눈이 즐거우며, 향기로운 냄새를 맡으면 코가 즐겁습니다. 부드러운 감촉은 촉각을 행복하게, 아름다운 소리는 귀를 즐겁게 하지요. 이달의 미션은 가족을 행복하게 하는 방법 중 하나로, 귀를 호강시켜주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가족의 귀를 호강시켜줄 수 있을까요? 마음을 정화시키는 감미로운 음악이나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 기분을 좋게 하는 칭찬과 감사의 말 등 어떤 방식으로든 상관없습니다. 한 달 내내 가족의 귀에 좋은 것만 들려주세요! Tip 가족에게 듣고 싶어 하는 말이 무엇인지 물어보기 가족이 듣고 싶어 하는 말 자주 해주기 가족에게 듣기 싫은 말이 무엇인지 물어보기 가족이 듣기 싫어하는 말 조심하기 가족에게 노래를 불러주거나 악기를 연주해주기 책에서 읽은 좋은 글 들려주기

동토(凍土)에 피어나는 동유럽 연합의 꽃

2019년을 시작하며 어머니께서 “연합하면 유럽 복음이 잘될 것입니다”라고 축복해주셨습니다. 일 년이 지난 지금, 어머니 말씀이 이곳 동유럽에서 그대로 실현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작년 봄, 한국에서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하다 동유럽 국가인 체코에 왔을 때만 해도 유럽 복음의 장벽은 매우 높아 보였습니다. 진리 말씀을 알아보려 하기보다 자신의 지식과 논리를 내세워 논쟁하려 하는 사람들이 안타깝고, 복음의 결실을 보기 극히 어려운 현실에도 체코에 장기간 머물며 시온을 돌봐온 한국 식구들과 복음에 힘쓰는 현지 식구들이 고맙고 안쓰러워 눈물이 났습니다. ‘어떻게 하면 식구들에게 힘을 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하늘 가족을 찾을 수 있을까?’ 선교사로서 제 고민의 답은 식구들이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식구들은 ‘유럽 복음은 더디다, 어렵다’는 편견에 얽매이지 않고 어머니 말씀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매일 열정을 다해 진리를 전했습니다. 복음의 자세를 바꾸자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매달 새…

체코 프라하, 박성현

폐비닐을 걷어내며

2020년 여름 장마로 피해를 입은 농가가 많습니다.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광주 지역 식구들이 봉사 계획을 세웠습니다. 황룡강이 범람해서 인근 농경지와 비닐하우스까지 모두 물에 잠겼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터라 서둘러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저희는 조를 나눠 밭과 비닐하우스로 흩어졌습니다. 저는 비닐하우스 내부를 치우는 작업에 배정됐습니다. 비닐하우스를 가득 채웠던 물이 빠지면서, 애써 키웠을 농작물은 떠밀려가고 폐비닐과 철근만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주인 부부는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 몰라 발만 동동 구르던 차에 찾아와줘 감사하다며 안도했습니다. 군데군데 남은 쇠 핀을 뽑고 폐비닐을 걷어내 밖으로 날랐습니다. 비닐하우스 안은 시간이 갈수록 온도가 높아져 땀방울이 구슬처럼 흘러내렸습니다. 하지만 복구 작업을 얼른 마쳐야 농민들이 다시 일어설 힘이 날 거란 생각에 잠시도 쉴 수 없었습니다. 함께한 식구들도 더위에 얼굴이 달아올랐지만 부지런히 일했습니다. 그 덕에 예정보다 일찍 복구…

한국 광주, 이순주

산양을 고르는 방법

히말라야 고산지대 어느 마을에 장이 열렸습니다. 한 아이가 아버지와 함께 장에 나왔다가 산양을 사고파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흥미가 생긴 아이는 아버지를 졸라 산양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조그만 새끼부터 크고 살진 것까지 많은 산양이 있었습니다. 눈으로 산양의 요모조모를 살펴보며 값을 매겨보던 아이는 특이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몸집의 크기에 따라 값이 정해지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아버지에게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좋은 질문이구나. 저길 좀 보렴.” 아버지는 곧 팔리게 될 산양들을 가리켰습니다. 산양 두 마리가 풀 한 포기 없는 산비탈에 놓여 있고, 상인과 손님이 둘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한 마리는 주위를 둘러보다 먹이를 찾아 바위를 올랐습니다. 그보다 몸집이 큰 산양은 힘없이 아래로 내려왔지요. 손님은 같은 값임에도 불구하고 작은 산양을 골랐습니다. “먹이를 구하기 위해 바위 오르기를 마다하지 않는 산양은 어디서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단다. 하지만 풀이 보이지 않는다고…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2년 전 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항암 치료를 위해 요양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테라스에서 뜨개질하고 있는데 인상 좋은 환자분이 제게 말을 걸어와 친해졌습니다. 첫인상만큼 성품이 온화한 분이었습니다. 퇴원하고도 계속 연락을 주고받다 가까운 교회에서 힐링 연주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그분을 초대했습니다. 거절당할까 봐 조마조마하던 마음은 흔쾌히 오겠다는 말에 싹 사라졌습니다. 연주회가 끝나고 “훌륭한 연주회였다. 멋진 행사에 초대해줘 너무 고맙다”는 인사를 받고 용기를 얻어 얼마 뒤 화성동탄교회에서 열린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에도 초대했습니다. 전시회에서도 많은 감동을 받은 그분은 하늘 어머니의 존재를 이해하고 순한 양처럼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자매님은 지금까지 교회에 많이 초대받았지만 어디에도 가고 싶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 초대를 받았을 때는 전혀 거부감이 들지 않았고 교회도 아주 마음에 들었다며 무척 좋아했습니다. 앞으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는 자매님에게 하나님의 뜻을…

한국 수원, 이경자

자동차에 두고 간 사랑

2020년 4월, 통영의 한 경찰서에 수상한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신고자의 차량 손잡이에 언제부터인가 꼬깃꼬깃 접힌 지폐와 간식거리가 담긴 비닐봉지가 끼워져 있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일의 전말을 어렵지 않게 밝혀낼 수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일을 한 사람은 치매 증상이 있는 86세 할머니였습니다. 거동도 불편한 어르신이 남의 자동차에 돈과 간식을 두고 간 까닭은 무엇일까요? 사연인즉, 한때 할머니 집 근처에 아들이 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들의 자동차 색이 신고자의 차량과 같은 빨간색이었습니다. 치매를 앓는 중에도 아들의 자동차 색을 기억한 할머니가 신고자의 차를 아들의 것으로 착각해 용돈이며 먹을 것을 두고 간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할머니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공부를 많이 못 시켜준 아들에게 늘 죄책감을 안고 살았다고 합니다. 오래도록 품은 미안함과 사랑을, 할머니는 그렇게라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겠지요. 진정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어머니의 심부름

저는 삼 형제 중 둘째입니다. 저희 형제들은 호주 멜버른에 흩어져 살고 있고, 부모님은 멜버른에서 차로 아홉 시간 걸리는 애들레이드에 거주하십니다. 저희는 일 때문에 자주 부모님을 뵈러 가지 못하지만 어머니는 저희가 아프거나 무슨 일이 생기면 먼 길을 한걸음에 달려와서 돌봐주십니다. 한 날은 형이 심한 감기 몸살에 걸렸습니다. 여느 때 같으면 어머니가 당장 형 집으로 가셨을 텐데 하필 당신도 몸이 편찮으신 데다 바쁜 일까지 겹쳐서 움직이기가 힘든 처지였습니다. 늦은 밤, 어머니는 저에게 전화를 주셨습니다. “연욱아, 혹시 엄마 대신 형한테 죽 좀 쑤어서 갖다줄 수 있을까?” “죽이요?⋯ 네, 알았어요. 그런데 내일 제가 일찍 일어나야 해서 지금은 곤란해요. 내일 해서 갖다 줘도 되죠?” “지금 안 된다면 어쩔 수 없지. 그럼 내일이라도 꼭 부탁한다, 아들.” 사실 귀찮았습니다. 다음 날 일찍 일어나야 하는 것은 맞는 말이었지만…

호주 멜버른, 정연욱

고향을 그리는 마음

고향을 몹시 그리워하는 마음을 뜻하는 말, ‘노스탤지어(nostalgia)’. 이는 ‘돌아감’과 ‘아픔’을 뜻하는 그리스어의 합성어로, 향수병을 의미합니다. 17세기, 스위스의 한 의사가 타지에서 근무하는 자국 군인들이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하며 심신의 고통을 겪는 현상을 설명하고자 만든 용어인데, 불면증이나 우울증 등을 불러온다고 해서 오랫동안 부정적인 감정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20세기 들어 심리학자들 사이에서 노스탤지어가 ‘따뜻한 고향’, ‘좋았던 시절’ 등 주로 긍정적인 키워드와 연관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선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나아가 영국 사우샘프턴대 사회심리학자들은 노스탤지어 감정이 사회적인 소속감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실험 결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풍부한 사람일수록 인간관계 형성이나 감정의 교류, 타인의 정서에 공감하는 능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는 까닭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한 아름다운 추억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겠지요. 타향살이에 지치고 힘들 때 고향에서의 행복했던 시절을 잠시 떠올리는 것, 마음의 양분이…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면

2020년 3월, 필리핀에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필리핀 정부가 수도권에 최고 단계의 격리 조치를 내렸습니다. 수도권과 다소 거리가 있지만, 바이블센터가 있는 바코오르 지역에도 앞으로 어떤 조치가 취해질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었지요. 그래서인지 한창 믿음을 키우고 있는 티소 형제님·제인 자매님 부부는 하루빨리 가족들에게도 구원의 진리를 전하고 싶어 했습니다. 형제님과 자매님은, 바코오르 바이블센터에서 복음에 동역하고 있는 저희 부부를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간절한 마음이 느껴져 저희는 두 분이 사는 다스마리냐스로 서둘러 향했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두 분의 아들딸과 자매님의 모친, 할머니가 저희를 반겨주었습니다. 성경에 담긴 하나님의 깊고 오묘한 진리를 상고한 가족들은 겸허히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시온에 가서 새 생명의 축복을 받고 삼일 예배를 지키기로 이야기되면서 이틀 후를 기약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기쁜 마음으로 그날을 기다리는데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다스마리냐스가 있는 카비테주(州)에도 격리 조치가 내려진 것입니다. 가슴속에 커다란…

필리핀 만달루용, 마크

잘못을 인정한 의사

의료 기술이 미흡했던 19세기, 스위스 베른대학의 에밀 테오도어 코허 교수는 갑상선 절제 수술의 권위자로 통했습니다. 사망률이 높아 일부 국가에서는 금지한 수술을, 철저한 소독과 뛰어난 기술로 안전하게 집도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1882년, 갑상선 절제 수술의 심각한 부작용 사례가 의학계에 발표됐습니다. 내용을 확인한 코허는 그간 자신을 거쳐 간 환자들을 즉각 돌아보았습니다. 그 결과, 갑상선의 일부만 절제한 환자들은 괜찮았지만 완전히 떼어낸 환자들에게서는 부작용 증세가 다수 발견됐습니다. 이 사실을 밝힌다면 그동안 쌓아온 명성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터였습니다. 그러나 코허는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올바른 수술법을 연구하는 데 온 힘을 쏟았습니다. 코허의 연구 성과는 갑상선 수술의 부작용을 크게 낮췄고, 이후 그는 의술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외과 의사로서는 처음으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받아들이고 바로잡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코허의 노벨상 수상이 빛나는 이유는, 의사로서의 업적뿐…

효과가 보장된 ‘행복 수칙’

2005년, 영국의 작은 도시 슬라우(Slough)에서 이색적인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습니다. 행복의 비밀을 찾기 위해 심리학자, 사회사업가, 경영 컨설턴트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조직된 행복위원회가 10개의 ‘행복 수칙’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3개월간 지키게 한 것입니다. 그 결과, 슬라우 주민들은 “인생이 흥미진진해졌다”,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며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며 매우 만족해했습니다. 그들의 행복감을 끌어올린 10개의 행복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주일에 30분씩 3회 이상 운동하기 하루를 마무리할 때 그날의 좋았던 일을 최소 다섯 가지 생각하기 매주 한 시간은 사랑하는 사람과 대화 나누기 식물 가꾸기 TV 시청을 반으로 줄이기 하루에 한 번 이상 낯선 사람에게 미소 짓거나 인사하기 오랫동안 소원했던 친구나 지인들에게 연락해 만남을 약속하기 하루에 한 번 크게 웃기 매일 자신에게 작은 선물하기 매일 누군가에게 친절 베풀기 행복은 특별한 데 있는 것도, 환경을 바꿔야 얻을 수…

말하기 전에 생각하기

‘남의 입에서 나오는 말보다 자기 입에서 나오는 말을 잘 들으라’는 탈무드 격언과 같이, ‘말’로 의사소통하는 세계 어느 언어권이든 말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잠언이 있다. 말은 서로의 생각과 정보를 쉽게 주고받을 수 있는 최상의 도구이지만 한편으로는 상대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고 오해와 분쟁을 낳는 불씨가 된다는 사실을, 언어는 달라도 오랜 세월 체득한 교훈은 상통한다. 대화는 상호작용이다. 즉,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있다. 공 주고받기 놀이에서 공이 의지와 달리 엉뚱한 방향으로 던져질 수 있듯, 말도 마찬가지다. 서로의 입장이나 사고방식·가치관 등이 다른 까닭에 한쪽에서 나간 말이 상대에게 의도치 않은 내용으로 전달되기도 하고, 상대방이 한 말에 나쁜 뜻이 없음을 알면서도 언짢을 때도 있다. 이처럼 의도와 상관없이 결과적으로 누군가를 불쾌하게 만들고 자신에게도 후회를 남기는 것이 ‘말실수’다. 던져진 공처럼, 말은 한번 내뱉으면 주워 담을 수 없기에 입 밖으로…

한 영혼만 더 살리게 하소서

2020년, 복된 새해를 맞이하며 저희는 미국 동남부연합회를 중심으로 약 20개 교회가 뜻을 모아 21일간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 단기선교에 나섰습니다. 흔히 새로운 습관을 갖기까지 21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지금 돌아보면, 저희가 복음에 대한 올바른 습관과 마음가짐을 갖출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단기선교를 선물해 주신 것이라 생각됩니다. 첫 이틀간은 복음을 전하기가 순탄치 않았습니다. 셋째 날, 저희는 어머니께서 새해 시작과 함께 주신 말씀을 전해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인을 속히 전하라” 하신 어머니의 당부가 모두의 마음에 깊이 새겨졌습니다. 그 말씀에 따라 곧바로 나가서 사람들의 마음 문을 두드렸습니다. 한 시간쯤 지났을 때 전화가 울렸습니다. “하나님의 인을 받고 싶어 하는 사람을 만났어요!” “네, 바로 갈게요!” 생명의 떡과 포도주를 전해주러 가는 사이에 전화가 또 울렸습니다. 어머니께서 길을 열어주심으로 하나님을 영접하려는 이들의 숫자는 하나에서 둘로, 둘에서 넷으로,…

미국 NJ 리지우드, 알렉스

사과를 가진 아이

어린 여자아이가 엄마를 따라 과일 가게에 갔습니다. 엄마가 무엇을 살지 고르는 동안 옆에서 얌전히 기다리는 아이가 기특해, 과일 가게 주인이 아이의 양손에 사과를 쥐여주었습니다. 아이와 엄마는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는 아빠와 남동생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이에게 사과를 얻게 된 이야기를 들은 아빠가 말했습니다. “오, 그랬구나. 그럼 동생을 위해 사과를 하나 줄 수 있겠니?” 그러자 아이는 잠시 망설이다 한 손에 있는 사과를 베어 물고 오물오물 씹어 삼켰습니다. 그러고는 다른 손에 있는 사과도 한 입 베어 물었습니다. 아빠는 아이가 사과를 다 차지하려 꾀를 부리는 줄 알고 따끔하게 나무랄 참이었습니다. 그때 아이가 나중에 맛본 사과를 동생에게 내밀며 말했습니다. “이거 먹어. 이게 더 맛있어.” 아이의 아빠는 성급하게 아이를 혼내지 않은 것이 매우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아이의 행동을 섣불리 판단하지 않고 한 박자 기다려주는,…

형제를 내 몸과 같이

저희 집은 언제나 왁자지껄 소란스럽습니다. 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연년생 아들과 딸입니다. 둘은 틈만 나면 붙어서 장난치다 결국에는 싸움으로 이어지기 일쑤입니다. 보다 못해 서로 1미터 접근 금지령을 내리기도 하지만, 식사 준비나 청소에 신경 쓰고 있노라면 어느새 또다시 장난을 치곤 합니다. 이런 아이들을 보며 주위 사람들은 부럽다고 말합니다. 남매가 잘 지내고 서로 챙기는 모습이 보기 좋다면서요. 그런 말을 들으면 다행이다 싶기도 하지만 집에서는 툭하면 티격태격하는 아이들 때문에 속이 상했습니다. 하루는 교회에서 ‘가족 초청 잔치’ 행사를 위해 가족 신문 만들기와 가족에게 엽서 쓰는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가족 신문을 만들려면 사진부터 찾아야 했기에, 시댁에 가서 아이들 어릴 적 사진이 있는 앨범을 가지고 왔습니다. 적당한 사진을 고르고 신문을 꾸미던 중 풀이 필요해 딸아이 방에 가서 풀을 찾고 있는데, 옆에서 훌쩍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침대 위에서 앨범을 보던…

한국 김천, 박정아

뇌졸중에 걸린 뇌과학자

유능한 뇌과학자 질 볼트 테일러(Jill Bolte Taylor)는 37세에 뇌졸중으로 쓰러졌습니다. 어릴 때부터 뇌에 관심이 많아 애착을 갖고 공부해온 그녀는, 뇌졸중 진단에 절망하기보다 오히려 멋진 일로 받아들였습니다. 자신의 뇌를 연구하고 그 과정을 관찰하는 기회를 가진 과학자는 드물 거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머리를 열어 골프공만 한 응혈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테일러 박사는, 강한 의지로 8년을 노력한 끝에 병을 떨쳐냈습니다. 현재는 집필·강연 등으로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더욱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제2의 삶을 살 수 있었던 요인에는 어머니의 크나큰 사랑도 빠질 수 없습니다. 테일러 박사의 어머니는 신체 능력과 인지 기능이 갓난아기 수준으로 돌아간 성인 딸에게 걷는 법과 말하는 법, 읽고 쓰는 법을 하나하나 다시 가르쳤습니다. 한 번도 큰소리를 내거나 비난하지 않고 한결같이 친절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딸이 할 수 없는 일을 슬퍼하지 않고 작은 변화를 칭찬했으며,…

경쟁보다 협력

기업이 업무 실적을 높이기 위해 성과급, 연봉 인상, 진급을 보상으로 내세워 직원 간 경쟁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높이려 등수, 등급, 서열 등으로 서로 경쟁시키곤 하지요. 그런데 과연 경쟁하면 일도 공부도 더 잘하게 되는 것일까요? 미시간대학의 스테판 가르시아 교수와 이스라엘 하이파대학의 마비사롬 토르 교수는 경쟁과 성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자 미국의 대학 입시 평가 시험에서 수험생 수와 평균 점수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경쟁 상대가 많을수록 성적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실험들을 통해서도 경쟁의 강화는 오히려 성과를 하락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적절한 수준의 경쟁은 동기 부여, 생산성 향상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더 좋은 실적은 경쟁이 아닌 협동할 때 얻어집니다. 협동하면 좋은 결과만 아니라,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돕는 과정에서 문제 해결 능력, 인내심, 배려와 같이 더불어 살아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