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동생을 살린 비결
딸 일곱 아들 하나 되는 집에서 일곱째로 태어난 저는 평범하고 눈에 띄지 않는 아이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물론이고 친척들까지도 명절마다 이름을 물어볼 정도였지요. 그래도 간혹 어른들이 주목하실 때가 있었는데, 바로 여덟째로 태어난 남동생 이야기가 나올 때였습니다. 귀한 아들이 누구 뒤에 태어났는지…
한국 성남, 임지연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서로 사랑하라.”
성경의 가르침대로 살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실천하려고 애쓰는 말씀이다. 그런데 생각만큼 되지 않을 때가 많다.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으니 내가 사랑을 주는 만큼 상대방에게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계산 때문이다. 받는 것 없이 주기만 하면 왠지 손해 보는 느낌이라 계속 사랑하기가 힘들어진다. 여기에서…
가사 분담, 그 속에는 놀라운 힘이 있다.
식사 준비, 설거지, 빨래, 청소, 정리 정돈, 쓰레기 분리 배출, 장보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반복되는 데다, 해도 티 안 나고 안 하면 바로 드러나는 집안일. 단순하고 사소한 것 같아도 집안일로 갈등을 겪는 가정이 의외로 많다. ‘집안일 좀 도와주면 어디가 덧나나?’,…
리베로의 사명
배구 경기를 할 때 6명의 선수 중 한 사람은 다른 유니폼을 입습니다. 그는 ‘리베로’라 하는 수비전문 선수로, 교체가 자유로워 ‘자유인’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지만 알고 보면 제약이 많습니다. 서브와 블로킹 금지, 상대 서브를 책임져야 하고, 강 스파이크를 받아내야 하며, 후방을 지키는…
고통을 이긴 대가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 르누아르는 손가락이 아픈 날에도 손에서 붓을 놓지 않았다. 아픈 손으로 힘겹게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본 친구가 물었다. “이렇게까지 그림을 그리는 이유가 있나?” 르누아르가 입가에 미소를 띠며 말했다. “하루의 고통을 이겨낸 대가로 영원한 아름다움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라네.”
세상을 정화할 3퍼센트 소금
얼마 전, 기장군 정관읍에서 거리정화운동이 있었습니다. 정화활동이 예정된 전날, 밤부터 비가 내리더니 당일 아침까지 그칠 줄 몰랐습니다. 궂은 날씨가 내심 걱정됐는데 다행히 9시가 넘도록 부슬부슬 내리던 비는 어느새 멈추고 햇살이 비추었습니다. 정화활동이 시작되고 식구들은 환경미화원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후미진…
한국 부산, 김숙경
딱따구리의 포란반
새털은 가볍고도 보온성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겨울이면 새털을 넣어 만든 다운 재킷이 사람들에게 인기를 끕니다. 그런데 딱따구리는 자신의 몸을 감싸주는 털을 오히려 뽑아버리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새끼 때문입니다. 딱따구리는 알과 맞닿는 배 부분의 털을 미련 없이 뽑아버리고 맨살로 알을…
생명을 위한 시간 나눔
독일에 사는 한 남성의 세 살 난 아들이 백혈병에 걸렸다. 아버지는 아들의 치료를 위해 계속 병원을 다녀야 했지만 치료비 때문에 직장을 그만둘 수가 없었다. 한동안 휴가를 이용해 병원을 다니던 그는 휴가가 바닥나 어쩔 수 없이 무급 휴가를 신청하면서 직장을 잃을까…
친구를 찾고 하늘 가족을 찾고
저는 한국으로 귀화한 중국인입니다. 오랫동안 어떤 종교도 갖지 않고 살아왔기 때문에 처음 하나님의 교회 사람들에게서 말씀을 듣고는 진리를 받아들이기가 어려웠습니다. 하나님을 믿기로 결정한 데에는, 성경을 좋은 책이라 여겨 평소 자주 읽어왔던 것이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교회 분들이 말해준 것들이 성경에…
한국 안산, 김경애
쓰나미를 이기려면
쓰나미가 발생했을 때, 바다에서 조업을 하고 있는 선박은 어디로 대피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재빨리 항구가 있는 육지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상은 먼 바다로 나가야 안전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육지에 가까울수록 수심이 얕아 파고가 급격히 높아지는 반면, 수심이 깊은 바다에서는 파도가 높게…
행복한 일터
지인에게 소개받은 곳으로 출근을 시작했습니다. 아는 사람도 있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도 다 좋아 보여 새 직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왕 하는 김에 열심히 해보자는 심정으로 제가 하지 않아도 될 일들까지 나름대로 신경 써서 했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고된 일을 하면서도 힘들기보다 즐거웠습니다.…
한국 전주, 백선미
포기는 언제?
유명한 세일즈맨에게 누군가 질문했다. “당신 같은 판매왕도 고객에게 거절당할 때가 있습니까?” “물론이죠. 일을 시작한 뒤로 하루도 거절을 안 당해본 날이 없습니다.” “그러면 상대방이 몇 번을 거절한 다음에 포기를 하나요?” 세일즈맨이 대답했다. “상대방이 거절을 포기하기 전에 제가 먼저 포기하는 일은 없습니다.”
영원한 면류관을 위해
하나님 안에 있으면 구원해주신 은혜와 천국의 약속으로 기쁘고 행복한 한편 하나님의 자녀로서 참고 인내해야 할 일도 많은 것 같습니다. 결혼 전에는 평일에 직장을 마치고 난 뒤 도시의 화려한 네온사인을 뒤로하고 교회에 간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혹을 물리치고 모임에 가서…
한국 창원, 강경미
봉사활동의 동기
안개가 자욱한 아침,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칠레 산티아고와 라플로리다 교회 성도들이 헌혈릴레이에 참여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400 명이 넘는 식구들이 한꺼번에 모이다 보니 병원은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습니다. 결국 일부는 다른 장소로 이동해 헌혈을 해야 했습니다. 우리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칠레 산티아고, 호세 다비드
믿음의 경기
대부분의 스포츠 경기는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릴 때까지 승패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초반에 점수가 앞섰더라도 뒷심 부족으로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허망하게 져버리는가 하면, 질 게 뻔해 보였는데 포기하지 않고 투지와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승을 거두기도 하기 때문이다. 스포츠 팬들의 기억에 남을…
생명으로 인도하는 좁은 문을 찾아서
2008년경 세계적으로 지진, 기상이변 등 재난이 잦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 재앙들이 천국이 가까운 시대에 징조로 나타난다는 성경의 예언을 들었던 터라 제 삶과 구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하나님의 뜻도 모르고 하나님을 따르는 삶도 살고 있지 않던 저는 천국에 갈 수 없을…
미국 CT 미들타운, 칼리
리비히의 법칙
‘리비히의 최소량 법칙(Liebig’s Law of minimum)’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독일의 화학자 유스투스 폰 리비히가 발표한 이 법칙은, 필수 영양소 중 식물의 성장을 좌우하는 것은 넘치는 요소가 아니라 가장 부족한 요소라는 이론입니다. 여러 개의 판자를 세워서 둥글게 잇댄 나무 물통에 물을 붓는다면…
정리의 기술
주변에 잡다하게 널려 있는 물건과 수많은 정보 중 내게 꼭 필요한 것은 얼마나 될까. 따져보면 얼마 안 된다. 없어서는 안 될 것들만 있다면 필요한 순간마다 바로바로 찾아 쓸 텐데 그렇지 못할 때가 많다. 저명한 정리 기술 카운슬러인 리즈 데번포트(Liz Davenport)의…
인내를 가르쳐준 열매
오자스쿠 센트로로 말씀을 전하러 나갔다가 전철역 근처에서 한 아주머니를 만났습니다. 오자스쿠에서 차로 한 시간 반가량 떨어진 이타페비라는 도시에 사는 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교회를 다녀보았지만 성경을 제대로 가르쳐주는 곳이 없어 아무 데도 나가지 않고 있었다던 그분은 어머니 하나님에 대한 진리를 듣고…
브라질 상파울루, 전명희
신나게 하이 파이브를!
기쁨의 표시로 두 사람이 팔을 들어 손바닥을 마주치는 것을 ‘하이 파이브(High Five)’라 합니다. 주로 운동 경기를 할 때 선수들이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많이 하지요. 실제로 경기 성적이 좋은 팀을 분석했더니 선수들끼리 하이 파이브나 악수, 포옹 같은 가벼운 신체적 접촉이 많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