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수상한(?) 우리 가족
연말이면 여러 단체에서 다양한 시상식이 열립니다. 각 분야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인 사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노력한 사람의 노고를 인정하며 치하하는 자리입니다. 어떤 일이든 좋은 결과는 한 사람의 힘으로 얻어지지 않습니다. 모두가 각자 위치에서 서로를 돕고 최선을 다한 덕분이지요.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족이 무탈한 가운데 한 해 동안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던 것도 한 사람의 노력으로 이룬 결과는 아닐 것입니다. 각자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가족을 위해 희생과 사랑, 배려를 실천했기에 얻은 결과겠지요. 그 공로야말로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이달에는 가족만의 시상식을 열어보세요. 그리고 한 해 동안 수고한 가족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주세요! Tip 각자 가족에게 주고 싶은 상 정하기 (‘가족 건강 지킴이’상, ‘예쁜 미소’상, ‘깔끔 정리’상 등) 알맞은 문구를 넣은 상장과 상장 케이스 만들기 작은 부상 준비하기 월말에 모두 모여 ‘우리 가족 시상식’…
한 그루 나무를 심듯
한국의 식목일처럼 호주에도 나무 심는 날이 있습니다. 땅이 넓어 공원과 식물이 흔한 호주는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편입니다. 저희 시드니 시온 식구들도 2018년 나무 심는 날을 맞이하여 정부 사업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봉사 당일, 공원에 도착하니 공원 관리인들이 그날 심어야 할 묘목과 나무를 심는 데 필요한 도구까지 준비해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나무를 심을 구덩이도 미리 파둔 상태여서 작업은 간단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나무를 심는 일이 단순한 작업이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우리가 나무를 어떻게 심느냐에 따라 나무가 잘 자랄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무를 심는 방법은 까다로웠습니다. 구덩이의 깊이가 적당한지 살펴야 했고, 뿌리를 덮은 흙이 비바람에 견딜 수 있을 만큼 단단히 다져졌는지도 확인해야 했습니다. 나무를 심고 난 후에는 묘목이 뿌리를 내리는 동안 마르지 않도록…
호주 시드니, 류문숙
같은 기온이라도
지난겨울, 대만에 기록적인 한파가 찾아와 80명 이상이 저체온증, 심장마비, 뇌출혈 등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얼마나 추웠기에 사망자가 속출한 것일까요? 겨울 중에도 가장 추웠던 날의 기온은 영상 4도. 우리나라의 초겨울에 해당되는 날씨입니다. 영하도 아닌 영상의 기온에 사람이 목숨을 잃는다니 선뜻 이해가 안 되지만 대만의 평균기온을 감안하면 영상 4도는 매서운 한파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열대 기후에 속하는 대만은 연평균 기온이 20도를 훌쩍 넘습니다. 겨울철 기온은 영상 10~15도로, 10도 이하로는 잘 떨어지지 않지요. 그렇다 보니 강추위를 경험해본 적이 없는 대만 사람들은 당연히 추위에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기온이라도 살아온 환경에 따라 체감의 정도가 다른 것처럼, 같은 상황이라도 사람에 따라 느껴지는 마음의 온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내 생각의 기준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그럴 수 있지’ 하고 이해하는 마음. 그 이해심에서 따뜻한 말과 행동이 나옵니다.
행복
세상에는 행복에 관한 다양한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 기간이나 연구 대상자도 다양하고 조사 방식도 천차만별인데 신기하게도 연구 결과는 비슷하다. 연구 결과로 보면, 물질로 인한 행복은 끼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생계가 보장되는 수준에 이를 때까지만 유지된다. 일정 수준이 지나면 처음 느꼈던 행복감은 씻은 듯이 사라지고, 소득이 늘어나도 행복지수는 거의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국민소득이 낮은 나라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높은 것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달라서 ‘이것이다’ 하고 한마디로 규정 짓기는 어렵다. 하지만 행복한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자신감이 넘치고 삶의 목표가 뚜렷하며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애쓴다. 엘로힘 하나님을 영접한 엘로히스트들이 늘 입에 올리는 단어가 행복이다. 그들에게는 구원의 확신이 있기에 표정에 자신감과 웃음이 넘친다.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확실히 알아 행동에 주저함이 없다. 또한 세상 사람들에게 구원의…
모두의 구원을 위한 놀라운 여정
인생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사건 중에는 별것 아닌 해프닝도 있고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만한 일도 있습니다. 제게는 아내와의 만남이 일생일대의 사건이었습니다. 아내를 통해 엘로힘 하나님을 영접했으니까요. 제 아내는 남미의 콜롬비아 출신입니다. 고등학생 때 부모님을 따라 캐나다로 이주했지요. 윈저라는 도시에 처음 정착한 아내의 가족은 얼마 뒤 퀘벡주에 있는 몬트리올로 가려 했지만 계획이 틀어져 몬트리올이 아닌 에드먼턴에 정착했습니다. 당시 고등학생이던 아내는 에드먼턴의 수많은 학교 중 한 곳에 진학했습니다. 바로 제가 다니던 학교였습니다. 학교에서 좋은 관계를 이어오던 저희는 대학에 들어가면서 제가 에드먼턴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도 연인으로서 서로 신뢰하며 행복한 미래를 그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놀라운 성경 말씀을 들었다며 제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유월절, 하늘 어머니⋯ 뿌리 깊은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 저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하나님의…
캐나다 에드먼턴, 조슈아
돈으로 살 수 있는 행복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을까요? 행복은 백화점이나 시장에서 파는 물건이 아니기에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다면 돈이 많은 사람일수록 행복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지요. 하지만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는 방법이 한 가지 있습니다. 하버드대 마이클 노턴 교수는 두 그룹의 사람들에게 5~20달러의 돈을 준 뒤, 한 그룹에게는 자신을 위해 쓰게 하고 나머지 그룹에게는 다른 사람을 위해 쓰라고 주문했습니다. 이후 행복지수를 조사했더니, 자신을 위해 액세서리나 커피 등을 산 사람들의 행복지수는 이전과 별 차이가 없었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선물을 사거나 기부한 사람들은 더 행복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잘사는 나라, 가난한 나라, 기업체, 운동 팀 등 실험 참가자들의 조건을 달리해도, 돈의 액수가 크든 작든, 결과는 같았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도 행복하지 않고 적게 벌어서 불행하다 느껴진다면 돈을 잘못 쓰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습하지 않으면
어느 외국 가수의 내한 공연에서 관객들이 실망을 넘어 분노를 쏟은 일이 있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심금을 울리던 가수의 노래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싶어 비싼 입장권을 끊어 콘서트를 보러 왔는데 불안한 음정에, 목소리마저 작아 뒤에서는 들리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충분한 연습 없이 무대에 선 것이다. 예전에는 잘하고 익숙했던 일이 오랜만에 다시 하려면 영 어색하다. 잘 다루던 악기도, 오래 손을 놓으면 손가락이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 일 년 내내 열심히 운동해서 만들어놓은 근육이 한 달 만에 도로 빠지기도 한다. 음악이든 운동이든 학문이든 꾸준한 연습이 있어야 실력이 유지되고 느는 것처럼 믿음 생활도 마찬가지다. 예전에 아무리 잘했더라도 기도하지 않는 생활, 말씀을 상고하지 않은 시간,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면 질수록 경건한 신앙인의 모습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언젠가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것처럼 부자연스러워져 다시 시작할…
따뜻한 말 한마디, 가족을 살린다!
발 없이 천 리를 가고 단번에 천 냥 빚도 갚는다는, 말[言]. 말이 가진 능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말은 가정의 행복까지 자유자재로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다. 말 한마디로 가족 관계에 금이 가고, 말 한마디로 가족 사랑이 두터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집 식구들이 쓰는 언어를 보면 그 가정이 얼마나 단단하고 화목한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어떻게 하는 일마다 그 모양이야?” “하루 종일 집구석에서 하는 일이 뭐야?” “넌 누굴 닮아서 그렇게 말을 안 듣니?” 이렇게 가슴을 할퀴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가정에서 가족애가 싹틀 리 만무하다. 누구나 따뜻한 가정을 갖기 원한다. 하루 일과를 마친 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왔을 때 집 안 가득 훈훈한 온기가 돌고 있다면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집 안 온도를 높이는 방법은 따뜻한 말을 하는 것이다. 아무리 보일러를 가동시킨다…
후회를 최소화하는 법
“인터넷으로 물건을 팔면 어떨까요?” “아이디어는 좋지만 자네처럼 아쉬울 것 없는 사람이 굳이 도전할 필요가 있을까? 그것은 좋은 직장이 없는 사람이 시도하면 더 괜찮을 것 같네.” 명문대 졸업 후 안정된 회사에서 고액의 연봉을 받으며 탄탄대로를 달리던 사람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인터넷 사업의 가능성을 예견하고 사장에게 인터넷 쇼핑몰 창업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하자, 자신이 직접 창업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그가 바로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입니다. 안정된 삶이냐, 새로운 도전이냐. 두 가지 선택을 두고 고민할 때 그의 갈등을 멈추게 한 것은 ‘후회를 최소화하는 쪽’이었습니다. ‘인생의 노년에 지난날을 돌아봤을 때 덜 후회할 수 있는 쪽은 어디일까?’를 선택의 기준으로 삼은 것이지요. 그는 80세에 과거를 돌아보며 30세에 거액의 인센티브를 받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기보다는 도전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 거라 확신했고, 확신이 섰을 때 곧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너로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호주에 온 지도 어느덧 8년이 다 되어갑니다. 호주로 올 당시 저는 진리를 영접한 지 불과 몇 개월이 지나지 않은, 말 그대로 초신자였습니다.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을 헤아리기는커녕 기초적인 진리 말씀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던 때라 여느 신실한 복음의 일꾼들처럼 해외복음의 사명이나 계획을 가지고 해외로 나온 것이 결코 아니었지요. 제 믿음은 애들레이드에서 3년을 지내는 동안 조금씩 발돋움했습니다. 꾸준히 성경 공부를 하고 전도에 동참하면서 영혼이 서서히 자라나는 것이 스스로도 느껴졌습니다. 복음의 사명과 축복을 깨달은 뒤부터 어디에 있든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서 기다리시는 영의 형제자매들을 찾아 기쁨 드릴 생각에 그저 감사하기만 했습니다. 지금 제가 감사로 복음의 직무를 담당하고 있는 곳은 호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브리즈번입니다. 브리즈번은 호주의 6개 주도 중 퀸즐랜드(*QueensLand·여왕의 땅) 라는 주에 속한 주도입니다. 퀸즐랜드를 마더스랜드(*Mother’sLand·어머니의 땅)로 만들자는 각오로 모두가 한마음이…
호주 브리즈번, 최병호
어떤 자랑
몸이 건강한 사람들은 건강 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특별히 아픈 곳이 없다 보니 자신의 건강을 지나치게 맹신하고 몸을 돌보지 않다가 날벼락처럼 병마(病魔)와 맞닥뜨리기도 한다. 평소 건강해 보이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병을 얻는 경우가 여기에 속한다. 반면 몸이 약한 사람들은 건강에 무지 신경을 쓴다. 자신이 약하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몸을 상하게 하는 습관들은 가급적 멀리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으며 체력 관리에 힘쓴다. “…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후 12장 9절 사도 바울이 자신의 ‘약함’을 자랑한 이유는 그로 인해 교만해지지 않고 늘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만일 모든 것을 다 갖춰서 아무 부족함이 없었다면 하나님께 받은 큰 은혜에 마음이 높아져 육신의 병보다 치명적인 영혼의 병마에 시달렸을지도 모른다. 누구에게나 약점은 있다. 그 약점을 겸손이라는…
외할머니의 마음을 헤아려준 조카
저에게는 아주아주 이쁜 조카가 있습니다. 조카는 외할머니를 정말 살뜰하게 챙깁니다. 외할머니가 좋아하는 과자나 고구마, 감자, 귤 등을 수시로 보내드리고, 맛있는 것 사서 드시라고 일 년에 세 번씩 용돈도 꼬박꼬박 부칩니다. 이런 조카가 작년에 매우 힘든 일을 겪었습니다. 조카는 결혼한 지 오래되어도 아기가 없어 마음고생하다가 겨우 아이를 갖게 되었는데, 출산 바로 직전에 그만 아기를 하늘로 떠나보내고 만 것입니다. 그 소식을 들은 저는 슬퍼할 겨를도 없이 조카가 있는 병원으로 갔습니다. 조카는 열 달 동안 배 속에 있는 아기를 금이야 옥이야 기르면서 건강하게 만날 날만 기다렸다며 마음 아파했습니다. “이모. 난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내 딸이 이렇게 보고 싶은데, 외할머니는 우리 엄마가 얼마나 보고 싶을까.” 조카의 엄마는 제 여동생입니다. 사실, 친정엄마와 저는 동생과 오랫동안 연락이 끊어진 채로 지냈습니다. 동생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한국 창원, 이순옥
가장 사랑하는 자녀
자녀가 다섯 명인 집이 있었습니다. 그중 둘째 딸은 공부도 잘하고 주위 사람들로부터 칭찬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둘째 딸은 부모님이 오빠와 동생들은 잘 챙겨주면서 자신에게는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내심 서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엄마, 우리 중 누구를 가장 사랑해요?” 그러자 엄마가 인자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네 오빠가 사춘기로 방황할 땐 네 오빠를 제일 사랑했고, 네가 친구와 다투고 힘들어할 땐 너를 제일 사랑했어. 셋째가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울면서 들어왔을 땐 셋째를 제일 사랑했고, 넷째가 갖고 싶어 하는 장난감을 못 사줬을 땐 넷째를 제일 사랑했지. 그리고 막내가 열이 펄펄 나 응급실로 달려갔을 땐 막내를 제일 사랑했단다.” 부모는 자녀가 아프고 힘들어할 때 더욱 사랑을 쏟습니다. 자녀의 고통을 나누어 가지기 위해서입니다. 부모의 마음은 늘 아픈 곳에 있어서 한시도 편할 날이 없는…
가족
이탈리아 반도의 서쪽 해상에 있는 사르데냐섬은 세계적인 장수촌으로 이름난 지역이다. 이곳의 인구 160만 명 가운데 100세 이상 된 사람은 250명이 넘는다. 오래전부터 사르데냐섬 사람들의 장수 비결에 관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연구팀의 보고에 따르면, 이들에게는 장수하는 유전자가 따로 있다고 한다. 그와 더불어 가족과 같이 지낸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2,3대가 한집에 모여 살면서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즐겁게 생활하는 가족 문화가 삶의 활력소가 된다는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는 가족. 우리에게는 또 다른 가족이 있다.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로부터 영원한 생명의 유전자를 이어받고 진리 안에서 함께 믿음의 길을 걷고 있는 하늘 가족이다. 하늘 소망 아래 선한 대화를 주고받으며 즐겁게 생활하는 시온 식구들은 수고로운 인생길에서 서로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고 큰 위로가 된다. 가끔 가족 때문에 힘들 때도 있다. 하지만 힘든 순간보다 그들로 인해 기쁘고 행복한 순간들이…
매미는 수학 천재?
몇 년전 봄, 미국 동부 지역에 ‘매미예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일기예보처럼 관측기가 있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특정 매미 떼의 출현을 예상할 수 있었을까요? 이는 예보된 매미가 17년 주기로 일정 지역에 폭발적으로 등장하는 17년 매미(17-year cicada)이기 때문입니다. 매미의 수명에는 수학적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매미는 종류에 따라 땅속에서 유충으로 있는 기간을 포함해 5년, 7년, 11년, 13년, 17년 등 수명이 소수입니다. 소수는 1과 자신 외에 다른 수로 나누어떨어질 수 없는 수를 말하고, 4·6·8·9·10·12처럼 1과 자기 자신 이외의 다른 자연수들의 곱으로 나타낼 수 있는 수는 합성수라 합니다. 매미의 수명이 합성수라면 수명이 합성수인 천적들과 같은 해에 만날 확률이 높아져 개체 수가 줄어들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수명이 서로 다른 매미들의 출현 시점이 겹치게 되어 먹이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지요. 결국 매미의 수명이 소수인 까닭은 생존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청년의 열정으로 세상을 깨끗이
2017년 11월 30일, 우리는 ‘어머니의 거리’라는 주제 아래 케손시티 시청 뒤에서 거리정화활동을 펼쳤습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인원은 대다수가 청년이었습니다. 지나치는 사람마다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들은 많은 청년이 웃으며 봉사를 하는 것에 호기심을 갖고 있는 듯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에서 왔고, 많은 이들에게 어머니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좋은 아침이에요!” 날씨가 무척 더웠지만, 봉사활동에 참여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있다는 사실에 힘이 났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아주 작았지만 저는 기쁨으로 가득 찼습니다. 우리는 많은 쓰레기봉투를 터질 것처럼 채울 때까지 쓰레기를 하나씩 보물처럼 주웠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 특히 어르신들은 우리가 이처럼 아름다운 일을 해준 것에 감사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교회 소속 성도라는 사실이 무척 자랑스러웠습니다. 아직 대학생이지만 봉사활동을 하면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교회 성도로서 진리 안에서 하나님을 올바르게 섬기고, 동시에…
필리핀 케손시티, 샤리나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 창 1장 27~31절 사람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매우 흡족한 창조물이었다. 본심(本心∙본디부터 변함없이 그대로 가지고 있는 마음)이 맑고 바르고 깨끗했을 것은 자명하다. 순수했던 본심이 탁해진 것은 욕심(慾心∙분수에 넘치게 무엇을 탐내거나 누리고자 하는 마음)이 깃들면서부터다. 욕심에게 내어주는 자리가 넓어질수록 하나님께서 만족히 여기시던 본래의 모습은 희미해질 수밖에 없다. 서로 사랑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자족하라….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인생들이 아름다운 본심을 되찾아가게 하는 길잡이요 나침반이다. 말씀대로만 따라 행하면 하나님께서 처음에 주셨던 선한 양심을 회복할 수 있다. 욕심을 버리고 제자리로 돌아가자. 하늘에서 지혜가 충족하고 모든 길에 완전하며 영화롭기 그지없었던 본래의 모습으로.
가족의 ‘작은 소원’ 들어주기
동화에는 종종 주인공의 소원을 들어주는 존재가 등장합니다. 주인공은 그들 덕분에 새로운 삶을 살거나 위기를 극복하고 행복을 찾기도 하지요. 이는 동화 속에서만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조금만 노력을 기울이면 우리 또한 소중한 가족의 작은 소원쯤(?)은 이뤄줄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된다면 동화 속 기이한 능력을 가진 이도 부럽지 않을 것입니다. 배려와 정성으로 서로의 소원을 들어주다 보면 가족 모두가 더욱 행복해지는 건 당연한 결과일 테지요. 이달에는 사랑하는 가족의 ‘작은 소원’을 기꺼이 들어주세요. 어쩌면 동화처럼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질지도 모른답니다! Tip 가족 소원 게시판 만들기 게시판 상단 문구 예시: '○○에게 바라는 작은 소원’, ‘○○! 이것만큼은 들어줘’, ‘○○에게 바랍니다’ 가족이 함께 게시판 꾸미기 가족에게 평소 바라는 점을 메모지에 적기 메모지를 가족 게시판에 붙이고, 잘 보이는 곳에 두기 기간을 정해 가족의 ‘작은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기 가족의 소원이…
인내로 얻은 기쁨
하늘 아버지 어머니 은혜로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복음 전할 때의 일입니다. 한동안 복음을 전해도 결실이 없어 '나는 왜 열매가 없을까?' 걱정하며 애태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마침내, 하나님께서 알투나 단기선교를 통해 팔순이 넘은 캐럴린 자매님을 열매로 허락해주셨습니다. 주말마다 왕복 8시간을 오가며 자매님과 함께 2개월간 안식일과 유월절, 엘로힘 하나님에 대한 내용 등 진리를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자매님과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잔뜩 걱정이 되어 자매님을 찾아갔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매님은 냉담한 태도로 제가 건네는 진리 책자도 마다했습니다. 책상 위 쪽지에는 ‘I went to the Church of God, 9 am-10 am.’ 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자매님은 안식일을 지키고 싶어 혼자서 시온을 찾아 나섰지만 결국 찾지 못해 마음이 상해 있었습니다. 고령의 힘든 몸을 이끌고 시온을 찾아 헤맸을 것을 생각하니 자매님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한국 안양, 신다운
묘목을 심으며
카노아스 시온의 식구들이 카노아스시청 환경과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공원에 묘목을 심는 것이었습니다. 봉사 당일, 우리는 이른 아침부터 공원에 모였습니다. 환경과 담당 공무원과 외부에서 초청된 환경학자는 식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나무 심기의 중요성을 설명했습니다. “사람들은 매일 여덟 잔 이상의 물을 마셔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환경오염으로 미래에는 하루 한 잔의 물만 마시게 될 것입니다. 물뿐 아니라 공기도 점점 오염되어 맑은 공기를 얻으려면 많은 나라에서 거대한 인공 허파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바로 나무심기입니다.” 환경학자는 나무가 산소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수분을 많이 배출해서 비구름이 생성되는 데 도움을 주고, 더운 열기도 식혀준다고 했습니다. 설명을 듣고 식구들은 더욱더 기쁜 마음으로 묘목 심을 준비를 했습니다. 먼저 형제님들이 인도에 묘목을 심기 위해 바닥을…
브라질 카노아스, 브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