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아버지의 꿈
수능 시험을 치른 어느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가수 데뷔하기, 세계여행 떠나기, 먹고 싶은 치킨 마음껏 먹기, 학교 운동장에 농사짓기⋯ 다양한 대답이 나왔습니다. 이에 한 가지 질문을 더했습니다. “앞으로 살날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면, 꿈을 이루는 것과 5억 원을 가지는…
훌륭한 지도자의 조건
몽골제국을 건설한 칭기즈칸이 남긴 어록 중에는 아끼는 부하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은 말이 있다. “예순베이는 훌륭한 용사다. 아무리 싸워도 지치지 않고 피곤한 줄도 모른다. 그 때문에 그는 남들도 자기처럼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병사들이 자신만큼 하지 못하면 화를 낸다. 그런 사람은…
TV를 끄면 가족이 보인다!
한국인의 텔레비전 시청 시간은 하루 평균 3시간, 1년에 한 달 반, 80세까지 산다고 가정하면 평생 10년이다. 인생의 10년이라는 황금 같은 세월을 바보상자라 불리는 텔레비전 앞에 멍하니 앉아 흘려보내고 있는 것이다. 텔레비전이란 이름은 그리스어로 ‘멀리’를 뜻하는 ‘tele’와 라틴어로 ‘본다’를 뜻하는 ‘vision’이…
시간을 돌려놓은 여행
1979년 미국 오하이오 주의 한 신문에 70대 후반 80대 초반의 노인 8명에게 일주일간 무료로 여행을 보내주겠다는 광고가 실렸습니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노인들이 도착한 곳은 외딴 시골 마을. 그들에겐 지켜야 할 두 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20년 전으로 돌아간 것처럼 말하고…
이제야 진리를 만났으니
간호사인 제이시리 자매님은 기회가 될 때마다 병원에 오는 손님들에게 말씀을 전합니다. 그중 아이가 아파 병원을 찾은 시골 목회자 부부가 있었습니다. 나시크에서 기차로 4시간 거리에 있는 나이동그리에서 오신 분들이었습니다.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란 목회자 부부는 자매님에게 자신들이 사는 집에 와서 말씀을…
인도, 나시크 교회
할 수 있는 일부터
대기업의 중역으로 일하던 존 우드는 휴가차 떠난 네팔의 히말라야 오지에서, 학생들이 흙바닥에 빽빽이 앉아 수업을 듣는 장면을 목격했다. 충격에 빠진 그는 개발도상국에 사는 아이들 교육에 도움되는 일을 하겠다고 결심했다. 책과 비용은 어떻게 마련할지, 기증품을 어떻게 태평양 건너편까지 보낼지 몰랐던 존은…
참 잘했어요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한 아이 엄마가 유모차를 끌고 들어왔다. 유모차에 앉아 있는 아이의 머리카락이 유난히 반질반질해 저절로 눈길이 갔다. 아이를 바라보다 손목에 뭔가 찍힌 흔적을 발견했다. ‘참 잘했어요’라는 글자가 새겨진 도장 같았다. “얘야, 손목에 찍힌 게 뭐니?” 호기심에 물었더니 아이 엄마가…
한국 성남, 최석휘
냅킨에 쓴 사랑
미국의 한 평범한 가장인 가스 캘러헌 씨는 딸의 도시락을 직접 싸주는 자상한 아빠입니다. 그는 날마다 도시락 속의 냅킨에 명언, 속담 등 좋은 글귀를 써서 딸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그가 암 선고를 받게 되었습니다. 몇 차례의 수술과 재발을 거듭하며…
말썽꾸러기를 변화시킨 방법
깜찍한 ◯◯, 책임감 강한 ◯◯, 지혜로운 ◯◯…. 반 아이들의 이름을 특별하게 부르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있었다. 선생님은 반에서 말썽꾸러기로 소문 난 아이에게조차 ‘모범생’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었다. 숙제도 안 해오고 준비물도 안 챙겨오는 데다 수업 시간에는 장난만 치는 아이를 선생님은 계속 모범생으로 불렀다.…
행위자-관찰자 편향
내가 지각하면 차가 막혀서 혹은 버스가 안 와서 등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며 합리화하고, 동료가 지각하면 ‘게으른 사람’이라고 판단하는 심리. 내가 시험을 망치면 문제가 어려웠기 때문이고, 다른 사람이 시험을 망치면 공부를 안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심리, 누구나 한 번쯤은…
봉사 = 기쁨² + 감사²
평일 오후에 대학생 식구들이 거리정화활동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함께하고픈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저는 시간이 자유롭지 않은 직장인이었습니다. 내심 부러워하던 제게도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일요일에 직장인 청년들이 거리정화활동에 나서게 된 것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그날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봉사 당일 아침, 눈을 반짝이며 청계천 주변에…
한국 서울, 박수빈
장성한 믿음
어린아이는 대개 자신이 바라는 대로 되지 않으면 떼를 쓰고 고집을 부린다. 자기밖에 모른다. 힘들어하는 부모님이나 눈살을 찌푸리는 주위 사람들은 개의치 않는다. 장성한 사람은 다르다. 불편해도 참을 줄 알고 상대방 입장을 헤아려 배려할 줄도 안다. ‘장성하다’라는 말은 단순히 몸집이 커지고 나이만…
우리 집에 ‘웃음 장치’ 만들기!
얼굴과 낙하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펴야 산다는 것입니다. 찡그린 얼굴로는 살아도 사는 게 아닐 테지요. 환하게 핀 얼굴, 웃음 가득한 얼굴은 스스로를 행복하게 할 뿐 아니라, 바라보는 사람까지 행복하게 만듭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7일간 따라간 아버지의 희생길
오순절 늦은 비 성령을 받고 저희 덴버교회에서는 온 세상에 하나님의 복음 나라를 건설하는 역사에 동참할 선교단을 선발했습니다. 선교단 모집에 지원한 식구들은 일주일 뒤에 단기선교를 떠날 수 있도록 준비를 서둘렀습니다. 선교 지역은 아직 시온이 많지 않은 미네소타주의 두 도시, 덜루스와 로체스터였습니다.…
미국, CO 덴버 단기선교단
“버컨헤드호를 기억하라”
1912년 초호화 유람선 ‘타이타닉’이 침몰할 당시, 선장은 턱없이 부족한 구명정에 여자와 아이들을 우선적으로 승선시킬 것을 지시했습니다. 지금은 구조의 불문율이 된, 영국의 이러한 전통은 ‘버컨헤드호’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버컨헤드호는 1852년에 군인과 군인 가족 630여 명을 태우고 남아프리카로 향하던 수송선으로, 희망봉 근처에서 암초에 부딪혔습니다.…
장수의 비결
어느 TV프로그램 사회자가 전남 곡성에 있는 107세 장수 할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이렇게 오래 사신 비결이 무엇인가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대뜸 “할아버지가 뭐야? 형님이라고 불러!”라고 말했습니다. 사회자는 다시 “아, 형님. 오래 사신 비결이 뭐죠?”라고 물었고, 할아버지는 “비결은 무슨, 안 죽으니까 오래 살았지”라고…
엄마의 반쪽짜리 기억
저에게는 잊을 수 없는 기억이 하나 있습니다. 초등학생 시절 어느 늦은 밤, 갑자기 아랫배가 심하게 아렸습니다. 단순한 체증으로만 생각했는데, 엄마는 증세가 심상치 않다며 저를 응급실에 데리고 갔습니다. 엄마의 예감대로 진단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며칠만 늦었어도 복막염으로 번질 만큼 맹장이 부풀어…
한국 서울, 박수빈
합주로 배우는 조화
1975년, 베네수엘라의 한 빈민가에 특별한 모임이 탄생했다. 경제학자이자 음악가인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가, 빈민가 소년 11명을 모아 만든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다. 아브레우 박사는 각종 범죄 행위에 노출된 거리의 아이들이 음악으로 마음의 위안을 얻고 공동체 의식을 배우기를 바랐다. 40년이 지난 후…
가장 위대한 결정
2012년 8월의 어느 날, 친구가 창세기의 말씀을 시작으로 놀라운 성경의 비밀을 알려주었습니다. 이야기를 듣는 내내 가슴이 벅차올랐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습니다. 가톨릭에서 열심인 부모님의 반대가 걱정됐기 때문입니다. 3주 동안 고민한 끝에 비로소 진리를 영접했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그때도 지금도 후회는…
필리핀 일로일로, 찰스
돌부리에 걸린 남자
한 남자가 오솔길을 따라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울창한 나무 사이로 간간이 비치는 햇살과 살랑살랑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이 마음을 즐겁고 상쾌하게 해주었습니다. 남자는 자연의 향기를 온몸으로 느끼며 눈을 감고 천천히 걸었습니다. 그러다 그만 땅 위로 뾰족하게 튀어나온 돌부리에 발이 걸려 넘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