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생생한 꿈을 꾼 사람
1966년, 세계적인 영화 제작자 월트 디즈니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로부터 5년 뒤, 디즈니가 그토록 고대하던 ‘디즈니월드’가 미국 플로리다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생전에 개장한 ‘디즈니랜드’의 네 배에 달하는, 세계 최대 면적의 유원지였습니다. 사람들은 남편을 대신해 개장식에 참석한 릴리안 디즈니에게 “월트 씨가 개장을 보지…
나와 가족의 건강 지키기!
‘건강한 이에게는 매일이 축제다(터키)’, ‘좋은 아내와 건강은 최고의 재산이다(영국)’, ‘건강과 젊음은 잃고 난 뒤에야 고마움을 알게 된다(아랍)’, ‘돈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이는 앓아보지 않은 사람이다(서양)’ ⋯. 나라마다 건강과 관련된 속담 하나쯤은 있습니다. 건강의 중요성은 세상 누구나 공감하니까요. 눈, 치아, 척추, 위장,…
문제를 대하는 태도
“폭우가 쏟아지는 날, 차를 몰고 가는데 버스 정류장에 사람 셋이 있습니다. 한 명은 생명이 위독한 노인, 다른 한 명은 예전에 내 생명을 구해준 의사, 또 다른 사람은 그동안 꿈꿔오던 이상형입니다. 차에 단 한 명만 태울 수 있다면 누구를 태울 건가요?”…
두 번째 기회
중학생 시절, 부모님과 함께 인도에 첫발을 디디던 때가 지금도 생생합니다. 비행기를 처음 타본다는 설렘뿐이던 제게 타밀나두주(州)의 중심에 자리한 티루치라팔리는 그야말로 낯선 세계였습니다. 숨이 턱 막히는 찜통더위부터 그랬습니다. 어린 마음에 ‘한국으로 돌아가면 안 되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돌로 된 방바닥은…
인도 TN 첸나이, 이준건
최고가 아닌 최선의 금메달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000m 경기에 출전한 호주의 브래드버리. 그는 출발 신호 전에 움직이는 실수를 반복하며 조별 예선을 아슬하게 통과했습니다. 4명 중 2명만 올라가는 준준결승에서는 3위에 머물러 탈락하는 듯했으나, 2위 선수가 반칙 처리되어 구사일생으로 다음 경기에 진출했지요. 준결승전에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생일 케이크
어릴 적, 가정 형편이 몹시 어려웠습니다. 엄마는 칠 남매를 먹여 살리려고 벽이나 바닥, 변기를 수리하는 고된 일을 하셨습니다. 인부를 고용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엄마 혼자서 그 일을 해야 했습니다. 저는 막일을 하는 엄마를 부끄러워하는 막내딸이었습니다. 엄마는 식료품을 사려고 밤새 가방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 수자나
꽃밭이 된 사막
칠레 북서부 지방의 아타카마 사막(Atacama Desert)은 지구상 가장 건조하고 메마른 지역입니다. 암석과 높은 모래언덕, 오래전에 말라붙은 소금 호수, 운석으로 인한 구멍 등 거칠고 삭막한 환경이 화성과 흡사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지형 특성상 비구름이 만들어지지 않아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그곳에, 2015년…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
“요즘 교회 다니세요?” “니 목사 하나?” 지인들이 요즘 종종 제게 하는 말입니다. 그런 말을 들으면 ‘내가 이제 바른길을 가고 있나 보다’ 하는 안도감이 듭니다. 제 모습과 언행이 예전에 비해 달라졌다는 의미일 테니까요. 19년 전에 아내를 따라 진리를 영접했습니다. 처음에는 뭣도…
한국 부산, 한찬현
내게 과분한 사람
집필 활동을 하며 인생의 말년을 보내고 있는 스승에게, 제자들이 명절을 맞아 문안을 올리러 갔습니다. 스승의 집에는 온 가족이 모여 있었습니다. 멀리서 온 아들딸과 며느리, 사위, 손주들…. 제자들은 밝고 환한 얼굴로 자신들을 맞아주는 스승의 가족들이 매우 다복해 보였습니다. 스승에게 세배를 올린…
고급 와인과 참나무통
‘10년산 포도주가 생산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얼마일까요?’라고 물으면 으레 10년이라고 답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100년 이상이라고 해도 무리는 아닙니다. 갓 발효된 와인은 효모와 탄산가스 등으로 인해 냄새가 좋지 않고 맛이 떫습니다. 일정 기간 참나무통에 담겨야 비로소 부드러운 맛과 풍미를 지닌 양질의 와인이…
보고 듣는 것에 관하여
상여 메고 곡하는 사람을 흉내 내는 아이의 모습에 깜짝 놀란 어머니는, 묘지 근처에 있던 집을 시장 옆으로 옮겼다. 그랬더니 아이가 이번에는 장사꾼 흉내를 내며 노는 것이었다. 어머니는 다시 이삿짐을 꾸려 서당 근처로 갔다. 그러자 아이가 글 읽는 흉내를 내었고, 어머니는…
초막절 성령을 힘입어
몇 년 전, 아내가 업무상 알고 지내던 출판사 사장님을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에 초대했습니다. 이미 하나님의 교회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사장님은 전시회를 관람하며 큰 감동을 받아 성경 말씀도 살폈습니다. 알고 보니 사장님은 하나님을 진실로 찾던 영혼이었습니다. 청년 시절 집에 든…
한국 인천, 이정현
실력 발휘는 자신감에서
스포츠 경기에서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는 데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자신감’입니다. 비슷한 실력이라면 자신감이 높은 선수가 단연 유리하지요. 자신감은 성공에 대한 확신,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의 상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자신감을 가지면 긍정적인 자기암시로 인해 스트레스와 불안이 줄어들고…
닮고 싶은 엄마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롤모델이 있으며 그 롤모델을 닮아가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닮고 싶은 사람은 저의 엄마입니다. 늘 가족을 돌보고 사랑해주는 엄마를 보면서 엄마가 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배우고 싶었습니다. 제가 열두 살이 되었을 때 주방에서 엄마를 도우며 집안일을 배우기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학업을 위해…
인도 바도다라, 비니
내가 자유를 얻었으니
1820년대 초반, 해리엇 터브먼(Harriet Tubman)은 미국 메릴랜드주의 한 농장에서 노예로 태어났습니다. 당시 흑인들은 백인들에게 짐승보다 못한 대우를 받으며 죽도록 일만 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하루하루 버티듯 살아가던 해리엇은 자유를 절실히 갈망했고, 마침내 1849년 ‘지하철도’1의 도움으로 자유를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1. 19세기…
산책합시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할 때 산책하며 회의하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버진그룹 회장 리처드 브랜슨 역시 산책 회의를 좋아하지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새로운 인재를 채용할 때 숲길로 초대해 산책 면접을 하고,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 경영자는 “무언가 생각하기…
이 시대의 영웅을 응원합니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 혼란하고 어려운 정세에 오히려 세상을 구할 누군가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적을 무찌른 이순신 장군,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들. 위기가 없었다면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갔을 테지만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의를 위해 희생한 그들을 우리는 ‘영웅’이라고 부릅니다. 세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김민규
아름다운 위로
2019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에 출전한 세계 랭킹 252위의 프랑스 선수 니콜라 마위(Nicolas Mahut). 37세의 노장인 그는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16강 진출의 꿈을 이루고 싶었습니다. 32강전에서 아르헨티나의 레오나르도 메이어 선수를 상대로 첫 세트를 따내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이어가는 듯했지요. 그러나 내리…
언어 예절로 행복 지키기!
도로 위에는 운전 예절이 있고, 식탁 위에는 식사 예절이, 때와 장소에 따른 옷차림에도 예절이 있듯, 말을 할 때에도 지켜야 할 예절이 있습니다. 식사나 옷차림 등의 예절을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처벌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운전의 경우, 다른 운전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당연한 일은 감사한 일
어느 날, 직장인 A씨는 알람 시계가 고장 나 늦잠을 자고 말았습니다. 씻으려고 허겁지겁 욕실로 달려갔지만 단수로 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받아놓은 물로 겨우 얼굴만 씻고 머리는 대충 빗어 넘겼습니다. 그러고는 다려놓은 셔츠를 입는데 단추가 또르르 떨어져버리네요. 하는 수 없이 구겨진 셔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