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디드로 효과

18세기 프랑스의 철학자 드니 디드로(Denis Diderot)는 어느 날 친구로부터 선물을 받았습니다. 촉감이 부드러운 붉은 색 가운이었습니다. 그동안 입던 가운을 버리고 새 가운을 걸친 디드로는, 문득 서재의 책상이 가운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세련된 가운과 어울리는 새 책상을 샀습니다. 그런데 책상을 바꾸고 나니 의자가 눈에 거슬렸습니다. 그는 새 책상에 어울릴 만한 것으로 의자도 새로 교체했습니다. 의자를 바꾼 후에는 시계가 마뜩잖게 보여 시계도 바꿨습니다. 그렇게 새로운 물건을 하나씩 들이다 보니 결국 서재에 있던 가구를 모조리 바꾸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새로운 물건을 가지면 그와 연관된 물건을 연속해서 구매하게 되는 소비 심리를 ‘디드로 효과(Diderot effect)’라고 합니다. 인간의 무한한 욕망을 반영하는 심리 현상이지요. 디드로는 자신의 저서에 이 일화를 소개하며 자신이 새 가운에 지배당했다고 표현했습니다. 가진 것에 만족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할 때, 무한한 욕망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함께 걷는 천국 길

요즘 저희 가족은 일주일에 한 번 가까운 산을 찾습니다. 같이 등산하면 화합도 하고 활동량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좋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낮은 산부터 차근차근 시도하면 아이들도 금방 잘 오르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욕심이 앞섰나 봅니다. 평소 활동적인 둘째 아이는 힘든 내색 없이 잘 따라왔지만 첫째 아이가 어려워했습니다. 아이를 생각해 거의 산책에 가까운 코스를 선택했는데, 아이는 5분만 지나도 힘들다며 잠시만 쉬어 가자고 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가 먼저 올라가면 따라오겠지 하고 첫째를 내버려두었습니다. 저희는 먼저 올라가서 마냥 기다리다가 아이가 도착하면 곧바로 출발하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아이도 저희도 점점 힘들어졌습니다. 저는 슬슬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아이에게 왜 이렇게 못 올라오냐고, 이 정도가 뭐가 힘드냐고, 가족의 화합을 위해 힘 좀 내보라며 쓴소리를 마구 뱉었습니다. 아이가 울먹이며 대답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힘들고, 하나도 즐겁지 않은데 이게 무슨…

한국 춘천 안은주

땅심 높이기

‘가을’ 하면 추수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벼나 보리 따위의 농작물을 거두어들이는 일을 가리켜 ‘가을하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가을에는 추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해의 농사에 대비하여 논밭을 미리 갈아두기도 하는데요, 그것을 ‘가을갈이’ 또는 ‘추경(秋耕)’이라 합니다. 가을갈이를 하면 땅속에 있는 병균·해충 등이 죽고, 잡초도 제거되며, 흙 속에 있는 유기물이 분해되는 등 땅심[地力]이 좋아져 이듬해 농작물이 더욱 풍성한 결실을 맺게 됩니다. 그래서 농사를 열심히 짓는 사람들은 가을갈이를 반드시 한다고 합니다. 부지런한 농부는 결실의 기쁨에만 젖어 있지 않고 다음 농사를 준비합니다. 비단 농사뿐 아니라 어떤 일이든 좋은 결실을 맺으려면 땅심을 높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요.

리옹에 진리의 빛을 비추다

프랑스 남동부의 리옹은 약 2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도시입니다. 50만여 명이 거주하며 공업, 음식, 문화,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랑스를 대표합니다. 현재 리옹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진리를 영접한 몇몇 식구들이 모여 예배를 드립니다. 파리교회는 2022년부터 매년 자체적으로 단기선교단을 꾸려 리옹 복음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첫 단기선교단의 슬로건은 “사자는 포효하나 우리가 외치면 양들은 엘로힘 하나님께 돌아온다”였습니다. 프랑스어로 리옹(Lyon)이 동물 ‘사자(lion)’와 동음이의어인 것에 착안해, 영적으로 우는 사자처럼 두루 다니는 마귀에게서 하나님의 양 무리를 구원해 내자는 각오를 담았지요. 다음 해에는 “사자의 발톱에서 양을 구했던 다윗처럼 힘차게 나아가자! 두려울 것 없도다”라는 슬로건으로 결의를 다졌습니다. 올해는, 최근 하늘 어머니께서 유럽 식구들에게 “큰 열매를 맺으라”고 해주신 말씀이 선교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복음의 일꾼이 될 하늘 가족을 리옹에서 꼭 찾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며 오직 하나님을 의지해…

한국 성남 이상이

더불어 사는 세상

어느 병원에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쌍둥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아기는 몸이 약해서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아기를 가엾게 여긴 한 간호사는 반드시 아기가 살아날 거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간호사는 병원의 수칙을 어기면서까지 두 아이를 한 인큐베이터 속에 넣어 두었습니다. 그러자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건강한 아이가 자신의 팔을 뻗어 몸이 약한 아기를 포옹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놀랍게도 몸이 약한 아이의 심장과 맥박이며 체온까지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비밀번호 찾기

자전거 자물쇠를 새로 샀다. 비밀번호를 설정하는데 뻑뻑해서인지 잘 되지 않아 힘을 주다가 그만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자물쇠가 잠기고 말았다. 나도 모르는 비밀번호로 잠긴 것이다. 방법은 두 가지밖에 없었다. 자물쇠를 잘라 내거나 0001부터 9999까지 모든 경우의 숫자 하나하나 돌리기. 자물쇠를 다시 사는 데 들어갈 비용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길고 긴 숫자 맞추기 여정을 감수하기로 했다. 0001, 0002, 0003⋯ 0080까지 돌리고 나니 ‘미련하게 시간 낭비하나? 그만두고 새 자물쇠를 살까?’라는 후회가 조금씩 밀려 왔지만 멈추지는 않았다. ⋯1091, 1092, 1093⋯, 1100에 맞추는 순간 찰칵! 하는 소리가 나며 자물쇠가 열렸다. 와! 탄성이 절로 나왔다. 자물쇠 비밀번호를 새로 설정한 후 자전거 거치대에 묶어두었다. 자녀 찾는 하나님의 방법도 이러하다. 한 영혼 한 영혼, 마음의 문을 두드리시며 지금껏 자녀를 찾으셨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기에 그 큰 사랑이 내게도…

한국 천안 권민성

엄마의 안부를 묻다

“평생 엄마 아빠랑 같이 살 거야!” 호언장담했던 나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부모님을 떠나 해외로 나갔다. 한국과 열두 시간의 시차가 나는 곳이었다. 부모님은 오매불망 내가 전화하기만을 기다리셨다. 전화할 때마다 엄마는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힘들지는 않은지, 생활비는 부족하지 않은지 물어보셨다. “없어요, 없어. 다음에 또 전화할게요. 안녕.” 사실 한국과 전혀 다른 문화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았다. 빵과 면을 주식으로 먹다 보니 엄마가 해주시는 집밥이 그립기도 했다. 하지만 부모님께 잘 지내는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었다. 대화가 길어지면 나도 모르게 투정 부리게 될까 봐 일부러 전화를 빨리 끊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나는 평생을 함께할 동반자를 만났고, 또다시 부모님을 떠나게 되었다. 결혼식을 앞둔 어느 날, 엄마와 단둘이 안방 침대에 나란히 누워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엄마는 내가 어릴 때 결혼 안 하고 평생 엄마 아빠랑 같이 살 거라고 했던…

에콰도르 과야킬 이우림

나를 힘들게 하는 것

홀로 멀고도 험난한 '사막 횡단' 여정을 마치고 돌아온 사람에게 기자들이 앞다투어 질문을 던졌다. "사막을 횡단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습니까? 뜨거운 태양과 갈증이 가장 큰 고통이겠죠?" "아닙니다." "그러면 전갈이나 뱀 같은 짐승의 위협이었습니까?" "그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차가운 밤공기였겠군요." "그것도 아닙니다." "그럼 긴 시간 혼자 지내야 하는 외로움이었나요?" 그 사람은 엷은 미소를 띠며 말했다. "그런 것들은 다 견딜 만했습니다. 사막 여행 중 나를 가장 힘들고 괴롭게 했던 것은 제 신발 속에 들어온 모래알들이었습니다."

아빠의 기다림

어느 겨울, 아빠가 부산으로 발령받아 내려갔을 때의 일이다. 공휴일에도 일하는 아빠를 응원하고 오랜만에 가족끼리 바다도 볼 겸 엄마, 오빠와 부산에 가기로 했다. 아빠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지금껏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타지에서 일했다. 아빠가 머무는 곳에 가보기는 처음이라 마음이 들떴다. 집에서 부산까지는 차로 3시간 30분 거리. 안식일 저녁 예배를 마치고 신이 난 목소리로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다. “우리 지금 출발할 건데, 도착 예상 시간이 12시야. 아빠 먼저 자.” “그래, 조심히 와.” 평소 아빠는 10시면 잠든다. 우리가 도착할 즈음이면 아빠는 깊이 잠들어 있을 시간이었다. 자정이 넘어 아빠의 숙소 근처에 도착한 우리는 아빠를 깨울까 봐 굳이 전화를 하지 않았다. 낯선 거리를 구경하느라 여념이 없던 때, 볼이 빨개진 채로 길가에서 서성이는 아빠가 보였다. 깜짝 놀라 차창을 내리고 아빠에게 말을 쏟아냈다. “아빠! 추운데 왜 나와 있어?…

한국 성남 장민경

가치 있는 선택과 삶의 보람

한 남자가 외국으로 출장을 가기 위해 공항에 갔다. 다른 때는 비행 시간에 쫓기듯이 갔었지만 이번에는 일찍 도착해 탑승 시간까지 한 시간의 여유가 있었다. 남자는 한 시간 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했다. 첫 번째 그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토크쇼가 지금 이 시간에 시작한다는 것을 알고는 대기실에서 텔레비전을 시청할까 생각했다. 그러다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니 분위기가 아주 좋은 카페가 보였다. 그는 카페에 들어가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도 싶었다. 둘 중에 무엇을 할까 곰곰이 생각을 할 때 한 어르신이 남자에게 다가와서는 말했다. “이보게 젊은이, 내가 아들 녀석을 보려고 미국에 가려는데 도통 탑승장이 어딘지 모르겠어.” 어르신은 자신의 손에 꽉 쥔 티켓을 남자에게 건네며 도와달라는 눈빛을 보냈다. 순간 남자는 어르신을 돕기 위해 탑승장까지 갔다 오려면 한 시간의 여유가 모두 날아가버린다는 사실을 인식했다. 잠시…

보이지 않는 것을 소망하며

신앙생활을 하면서 때로는 하나님의 사랑을 잊고 지치거나 힘들어하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이런 부족한 죄인에게 하나님께서 힘이 되는 구절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롬 8장 24~25절 하나님께 구원을 소망으로 얻었으면서도 보이지 않는 천국보다 보이는 세계에 집중하다가 하나님의 사랑을 때로는 잊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 제가 다시 영원한 나라를 바라며 살 수 있도록 넘치는 사랑으로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천국 복음 완성에 앞장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소망이 하루빨리 실현되기를 오래 참음으로 기다리면서요.

필리핀 라스피냐스 유정수

자녀 없이는

아들이 군대 가던 날, 훈련소까지 데려다주고 돌아오는데 가슴 한편이 떨어져나간 듯했다. 아들이 없는 집은 텅 빈 것 같았고 함께 걷던 거리는 보기만 해도 가슴이 아렸다. 함께 갔던 식당, 찻집을 지날 때면 불쑥불쑥 눈물이 났다. 함께여서 즐거웠던 곳들도 아들 없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아들이 보고 싶은 마음은 시도 때도 없이 부대로 내달렸다. 하늘에서 우리를 떠나보낸 어머니 마음은 어떠셨을까.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천국일지라도 자녀 없이는 슬픔과 고통뿐이셨으리라. 죄인의 옷을 입은 채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자녀들을 찾아 이 땅까지 한걸음에 오신 어머니의 사랑은 가히 측량할 길이 없다.

한국 인천 윤미애

‘경청’과 ‘사랑’은 동의어다

인간관계의 대가 데일 카네기는 이것을 ‘타인에게 보내는 최고의 찬사’라고 말했다. 경영 전문가 스티븐 코비는 이것을 ‘성공한 사람들의 중요한 습관’이라고 했다. 심리학자 칼 로저스는 이것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바로, ‘잘 들어주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경험한 일이나 느낀 감정, 욕구 등을 타인에게 말하기를 좋아한다. 하고 싶은 말을 충분히 하고 그에 대해 상대방으로부터 공감받는다는 느낌이 들 때 진정한 대화를 했다고 생각한다. 대화는 청자와 화자가 존재하는 만큼 청자를 위해 말을 조리 있게 잘하는 화술도 필요하지만, 화자를 배려해 귀 기울여 듣기도 잘해야 한다. 그래야 서로가 만족하는 대화를 할 수 있다. ‘이 사람이 내 말을 안 듣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는 순간 대화는 끝나고 만다. 사람은 말하기를 중요하게 여기는 데 비해 듣기는 덜 중요하게 여긴다. 말을 잘하고 싶은 사람은 많아도 남의 말을 잘…

신념과 현실

1973년,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의 존 달리(John Darley)와 대니얼 베이트슨(Daniel Bateson) 교수는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선한 사마리아인’에 대한 설교를, 다른 그룹에는 이와 관련 없는 설교를 준비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준비가 끝날 무렵 학생들을 예배당이 있는 건물로 이동하게 했습니다. 이때, 각자에게 발표 시간을 다르게 정해주어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움직이게 했고, 동선의 한 지점에 사람을 배치해 기침 소리를 내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연기하게 했습니다. 연구진은 선한 사마리아인에 대한 설교를 준비한 학생들이 아픈 사람을 돕는 데 더욱 적극적일 거라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뜻밖이었습니다. 준비한 설교 주제와 상관없이, 발표까지 남은 시간이 빠듯한 학생들은 10%만이, 넉넉한 학생들은 63%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선행의 여부가 갈린 것입니다. 신념은 때로 현실과 부딪힙니다. 현실을 저버렸을 때 입는 타격은 즉각적이어서, 둘…

특별한 애칭

제게는 어릴 적부터 특별한 애칭이 있었습니다. 바로 ‘알루’입니다. 아빠는 제가 다 커서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다른 사람은 당최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이 애칭으로 저를 부릅니다. 중학생 무렵, ‘알루’라고 부르게 된 계기를 아빠에게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다른 아빠들은 딸을 ‘똥강아지’, ‘내 새끼’ 하며 애정 어린 호칭으로 부르는데 저는 왜 뜻도 알 수 없는 알루가 되었느냐고요. 아빠는 허허 웃으며 숨겨진 뜻을 알려주었습니다. 저는 엄마 아빠가 어렵게 얻은 금지옥엽 막내딸입니다. 태어난 것만으로 기쁨이자 행복이었기에, 무뚝뚝한 성격인 아빠도 항상 저를 보면 ‘알러뷰(I love you)’라며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알러뷰’를 빨리 말하다 보니 ‘알루’가 되었고 그것이 언젠가부터 제 애칭이 된 것입니다. 아빠의 말을 듣고 그동안의 오해가 눈 녹듯이 사라졌습니다. 어릴 때, 아빠는 여느 아빠들과 달리 주말에도 일 때문에 바빠서 저와 놀아주지도 않고 저와 함께한 시간이…

한국 진주 김정은

가족을 위해 ‘기도’해요!

영화 〈알라딘〉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요술램프가 등장합니다. 우연히 요술램프를 얻은 알라딘은 세 가지 소원을 빌 수 있는 기회 중 마지막 남은 하나를 타인을 위해 사용합니다. 그 결과,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던 사랑을 이루고 해피엔딩을 맞이하지요. 우리에게도 능력을 부르는 도구가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과의 대화, ‘기도’입니다. 기도는 자신을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두 손을 모으고 간절한 마음으로 할 때 더욱 빛을 발합니다. 사랑이 없으면 결코 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이달에는 가족을 위해 기도해 보세요.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귀 기울여 주실 거예요! Tip 때를 정해 규칙적으로 기도하기 가족에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감사 기도 하기 가족에게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지혜 간구하기 가족의 부족한 점을 감싸주며 기도해 주기 가족의 영육 간 건강을 위해 기도하기 가족의 행복을 위해 기도하기 이루어주실 거라는 믿음으로…

참 행복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한 가정주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남편의 수입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 어쩔 수 없이 잡화상을 열어 가정을 꾸려야 했습니다. 그녀가 정직하고 친절하게 물건을 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손님은 점점 많아졌고, 물건이 달리게 되어 트럭으로 물건을 들여놓으며 하루 종일 정신없이 팔아야 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하루는 그녀의 남편이 퇴근하여 바쁘게 장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동네 다른 가게들은 이제 손님이 거의 없대. 저 건너 가게는 아예 곧 문을 닫아야 할 것 같아.” 이 말을 듣고 그녀는 주문량과 물건의 종류를 줄여서 손님들이 찾아오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물건은 건너편 가게에 가시면 살 수 있습니다.” 그 후로 장사로부터 벗어나 시간이 많아진 그녀는 좋아하던 독서에 빠질 수 있었고, 틈틈이 글도 쓰기 시작했습니다. ‘빙점’이라는 유명한 소설을 남긴 미우라 아야코의 젊은 시절 이야기입니다.

형제자매를 사랑하려면

저는 구약성경 인물 중에 요셉을 가장 좋아합니다. 학생 시절에는 그에 관해 ‘자신을 노예로 판 형제조차 용서한 인물’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저도 요셉처럼 어떤 식구든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성경 구절을 읽다 보니 요셉이 달리 보였습니다. “요셉의 형제들이 그 아비가 죽었음을 보고 말하되 요셉이 혹시 우리를 미워하여 우리가 그에게 행한 모든 악을 다 갚지나 아니할까 하고 요셉에게 말을 전하여 가로되 ⋯ 당신의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의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하매 요셉이 그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 그 형들이 또 친히 와서 요셉의 앞에 엎드려 가로되 우리는 당신의 종이니이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한국 진주 박시은

시간이 없다는 핑계

코로나19로 잠시 미뤄뒀던 부대 훈련 일정이 최근 들어 다시 빡빡해졌다. 바쁘다는 핑계로 “요즘은 시간이 없으니까 괜찮아” 하며 말씀 공부에 소홀했다. 사실은 일과 시간을 제외하고서도 쉬는 시간이나 개인 정비 시간 등 충분히 여유가 있었다. 그러나 쉴 때는 TV를 보느라, 일과가 마친 후 휴일에는 휴대폰을 만지느라 바빴다. 하루는 하나님이시라면 어떤 본을 보이셨을지 생각해 보았다. 틈틈이 책자나 성경을 살피시고, 휴일에는 영상 설교를 시청하시거나 진리 발표를 하셨을 것이다. 하루 24시간도 모자라 밤을 새우시며 우리에게 천국 복음을 알려주신 하나님을 생각하니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말씀 공부에 소홀했던 내 모습이 너무 부끄러웠다. 이제부터 하나님이시라면 어떻게 하셨을지를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리라 다짐해본다.

한국 춘천 이상현

어머니 품에서 찾은 자유와 평안

8월의 한 안식일, 북유럽 라트비아에서 온 소식이 휴대폰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용을 보자마자 하나님께 감사를 올렸습니다. 지난여름 라트비아 리가에 단기선교를 갔을 때 만난 분이 마침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것입니다. 자매님이 침례를 받기로 결심한 이유가 가슴을 울렸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제 몸과 영혼이 구원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유월절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침례를 받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출신인 자매님의 상황이 안타까웠던 만큼 침례 소식이 더할 나위 없이 기뻤습니다. 자매님과 함께한 기억이 머릿속을 스쳤습니다. 이름조차 생소한 라트비아에서 선교단원들과 며칠째 부지런히 말씀의 씨앗을 뿌리던 중, 성경을 보여줘도 자기 생각을 고집하며 진리를 부인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목소리만 높이다 자기 분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자리를 떠버린 그를 안타까워하던 저희에게 한 젊은 여성이 반갑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단원 중 한 분이 말을 걸었을 때 “면접에 가는 중이라 시간이 없으니 이…

한국 용인 김혜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