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고민 해결법
독자의 고민을 듣고 답을 제시해주는 신문 기고란에 한 청소년이 고민을 토로했다. “엄마가 잔소리를 심하게 해요. 집에 오면 손부터 씻어라, 그날 숙제는 그날 끝내라, 자기 전에 이를 닦아라,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지 마라⋯. 지긋지긋한 엄마의 잔소리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없을까요?” 상담사가 답변했다. “집에 오면 손부터 씻으세요, 그날 숙제는 그날 끝내세요, 자기 전에 이를 닦으세요,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지 마세요.”
가족의 ‘숨은 조력자’ 되기!
누군가 내게 관심을 가져주고, 기쁘고 즐겁게 해주며,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 기꺼이 도와준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행복하고 힘이 날 것입니다. 마음도 든든할 테지요. 우리에게는 이미 그런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가족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사실을 잊고 지낼 때가 많습니다. 가족에게 사랑을 받고도 감사하게 여기지 않거나 오히려 원망과 불평을 쏟아내기도 하지요. 이달에는 가족에게 무언가를 바라기보다, 가족을 위해 남몰래 선행을 베푸는 ‘숨은 조력자’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받는 사랑도 기분을 좋게 하지만 베푸는 사랑도 큰 행복임을 알게 될 거랍니다! Tip 미션을 수행할 기간 정하기 가족의 이름을 쓴 종이를 접어서 하나씩 뽑기 자신이 뽑은 가족이 누구인지 말하지 않기 자신이 뽑은 가족에게 하루에 한 가지 이상 착한 일 하기 (눈치채지 못하게 도와주고 챙겨주기, 웃어주기, 친절하게 대하기, 선물이나 마음을 담은 쪽지 몰래 전하기 등) 미션 기간이…
마음을 여는 마중물, 성도들의 선한 행실
안산월피교회 식구들은 매달 꾸준히 거리정화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봉사활동을 대충하는 법이 없다 보니 교회 인근 주민들은 물론 상인들과 환경미화원들까지 칭찬할 정도입니다. 이번에 거리정화활동을 벌인 곳은 성포예술광장, 월피공원이었습니다. 이날은 공원 안쪽뿐만 아니라 상가가 길게 들어선 도로에까지 나가 쓰레기를 주웠습니다. 거리에는 다른 쓰레기보다 담배꽁초가 유난히 많았습니다. 한창 청소하면서 지나는데 근처 식당에 활어를 배달하는 차량 운전자가 담배를 피우고 있던 동승자에게 하는 말이 들렸습니다. “담배꽁초 아무 데나 버리는 사람들은 다 하나님의 교회에 가야 해. 형도 저분들 다니는 교회에 다니지 그래.” 그저 ‘미안해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동승자가 선뜻 “그래야겠다”고 대답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더 놀라운 것은 두 사람의 대화가 거기서 끝나지 않고 “다가오는 부활절에 하나님의 교회에 직접 찾아가겠다”는 말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순간, 우리의 선한 행실을 보고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한다는 성경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봉사의 효과를…
한국 안산, 유희순
누리는 행복, 추억하는 행복
친구, 학업, 진로 문제로 고민도 많고 탈도 많은 학창 시절. 그러나 그 시절을 지나온 어른들은 학생들에게 말합니다. “지금이 제일 좋을 때다.” 출산 후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아기 엄마들이 대체로 많이 느끼는 감정은 ‘힘들다’ 입니다. 그러나 부모들에게 가장 큰 행복을 꼽으라면 예외 없이 아이라고 말합니다. 군복무 중인 군인에게 군대 생활이 즐거운지 물으면 그렇다고 대답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은 군대와 관련된 이야기만 나오면 열을 올립니다. 마치 즐거운 추억을 얘기하듯 끝도 없이 늘어놓습니다. 팍팍한 세상을 헤쳐 가는 젊은이들에게 삶은 무거운 짐과도 같지만 머리가 희끗희끗해진 노인들은 젊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거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때로 현재의 행복을 발견하지 못하고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행복이었음을 깨닫곤 합니다. 지금 곁에 있는 진짜 행복을 놓치지 마세요. 살다 보면 힘들고 괴로울 때도 있겠지만 나중에는 그마저도 행복으로…
부모님의 관심사
저는 러시아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자주 찾아뵙기가 어려워 한국에 계신 부모님에게 제 사진을 찍어 보내는 것으로 근황을 전해드리고는 합니다. 지난겨울, 처음으로 우박이 내린 날이었습니다. 끊임없이 떨어지는 우박이 신기해서 손으로 우박을 받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전송했습니다. 사진을 본 부모님은 거기는 벌써 우박이 내리느냐, 춥지는 않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괜찮다고, 건강히 잘 지낸다고 답했습니다. 대화는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다 끝났습니다. 며칠 후 엄마가 따뜻한 장갑을 하나 사서 보내주겠다고 연락을 해왔습니다. 으레 날이 추워서 하는 말인 줄 알았더니 이유가 뜻밖이었습니다. 사진 속에서 우박을 받는 손에 꼈던 장갑이 너무 낡아 보여 내내 마음에 걸렸다는 겁니다. 엄마는 딸 사진은 그냥 사진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웃으셨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부모님이 사준 패딩을 입고 사진을 찍어 보냈습니다. 곧바로 잘 어울린다는 답장이 왔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러시아 첼랴빈스크, 강요나
범사에 감사
우루과이의 대표적인 축구 선수였던 다리오 실바는 2006년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했지만 그는 뜻밖의 말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축구 인생 초기에 이런 시련을 겪지 않아 빛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합니다.” 2009년, 친선 축구 경기에서 의족을 차고 나와 골을 넣고 기립 박수를 받은 그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해보면 아는 것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생활 전선에 뛰어들고 보니 세상은 그야말로 전쟁터였습니다. 나를 지켜줄 이 하나 없는 비정한 생(生)의 현장에서 남들에게 밀려나지 않으려 물불 안 가리고 악착같이 일했지요. 느지막이 가정을 꾸리고 나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시장에서 납품 사업을 하며 밤낮이 뒤바뀐 생활이 어느덧 십수 년째. 아이들 얼굴 한번 보기도 어려운 일상에서 유일한 낙은 시장 사람들과 술자리에 앉아 회포를 푸는 것이었습니다. 서로 부대끼며 거칠게 살아온지라 저처럼 성격이 불같고 말과 행동이 험하기는 해도 다들 가족처럼 끈끈한 사이였습니다. 밤새 일하고 퇴근하는 오전 시간이나 일이 없는 주말마다 모여 웃고 떠들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했습니다. 집사람은 언제부터인가 아이들을 데리고 하나님의 교회를 다녔습니다. 딸내미들이 저한테도 교회에 가자고 조를 때면 “아빠는 안 가, 천당에는 너희끼리 가” 하며 손을 내저었습니다. 학창 시절 미션스쿨에 다녀 성경과 종교에 관심은 있었지만 술 좋아하고 막말도 함부로 내뱉는 제가…
한국 서울, 안병찬
빛나는 도전
동계올림픽 종목인 봅슬레이는 2인 혹은 4인이 방향을 조종할 수 있는 원통형 썰매를 타고 눈과 얼음으로 만든 트랙을 빠르게 활주하는 경기입니다. 썰매 제작에만 거액이 들어가기에 한때는 부유층의 레포츠였던 봅슬레이는, 한마디로 추운 날씨와 충분한 자금을 필요로 하는 경기입니다. 그런데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경기장에 의외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자메이카 선수들이 등장한 것입니다. 자메이카는 카리브 해 북부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로, 해양성 열대 기후인 만큼 일 년 내내 무더운 나라입니다. 눈 한번 구경할 수 없는, 봅슬레이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곳에서 출사표를 던졌으니 단연 화제였지요.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한 자메이카 선수들은 경기 도중 썰매가 중심을 잃고 옆으로 넘어가는 바람에 결국 결승선까지 걸어가야 했습니다. 그렇게 첫 출전에서 꼴찌를 기록한 자메이카 팀이었지만 1994년 노르웨이에서 열린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는 14위를 차지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빛나는 금메달을 목에 걸지는…
너도 할 수 있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한계를 극복한 투수로 알려진 짐 애벗. 그는 오른손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애벗은 자라면서 한 손으로 하는 일에 점점 익숙해졌지만 유독 힘들어하는 일이 있었다. 다름 아닌 신발 끈을 묶는 일이었다. 어린 애벗에게는 집에서 두 번씩 꽁꽁 묶은 신발 끈이 어쩌다 풀리는 날이 제일 난감했다. 문제는 초등학교 3학년 때 해결되었다. 담임 선생님이었던 돈 클락슨이 어느 날 애벗을 찾아와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이제 너도 혼자서 신발 끈을 묶을 수 있어.” 밤새워 한 손으로 신발 끈을 묶는 방법을 연구한 선생님은 그 방법을 애벗에게 알려주었다. 용기를 얻은 애벗은 그때부터 한 손으로 하는 일에 어떤 두려움도 느끼지 않았다.
가화만사성! 행복의 시작은 가정에서부터
가훈이 뭐냐고 물으면 단골로 등장하는 말이 있다. 바로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가정은 국가와 사회를 지탱하는 근간이자, 삶의 출발점이다. 따라서 가정이 화목해야 사회가 바로 서고 나라가 안정되는 건 당연한 일이다. 화목한 가정의 비결 김 씨네 식구들은 툭하면 싸워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하루는 김 씨가 풀을 먹이기 위해 소를 언덕 위에 매어 놓았는데, 그만 고삐가 풀리는 바람에 소가 온 밭을 휘젓고 다녀 농작물을 다 망쳐놓았다. 김 씨가 겨우 소를 붙잡아 외양간에 매어 놓고는 아내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아침에 소여물을 어떻게 주었길래 소가 배고파 날뛰게 만들어?” 남편에게 핀잔을 들은 아내는 며느리에게 화풀이를 했다. “너는 눈을 어디다 달고 다니길래 우물가에서 그것도 못 봐?” 비위 상한 며느리는 남편을 나무랐다. “당신은 뭐 하느라 소가 고삐를 풀고 달아나도록 옮겨 매지도 않고…
자연의 순리대로
아프리카의 세렝게티 초원에 사는 동물들은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갑니다. 초식동물은 좋은 시력과 달리기 실력을 무기 삼아 적의 공격을 피하고, 육식동물은 날카로운 이와 용맹함으로 승부합니다. 잡아먹히는 초식동물이 착한 것도, 잡아먹는 육식동물이 나쁜 것도 아닙니다. 그저 약육강식의 법칙에 따를 뿐이지요. 육식동물은 자신의 사냥 실력을 뽐내지 않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먹잇감을 잡으려는 욕심도 부리지 않습니다. 아무리 사냥 실력이 뛰어나도 배가 고플 때에만 사냥에 나서고, 사냥한 고기를 배불리 먹고 나면 미련 없이 그 자리를 떠납니다. 남은 고기는 ‘아프리카의 청소부’라 불리는 하이에나, 독수리, 까마귀에게 양보해야 하니까요. 초식동물 역시 많은 것을 누리려 하지 않습니다. 적의 위험과 강의 위험을 감수하며 무리 지어 이동한 결과로 얻는 것은 싱싱한 풀과 목을 축일 만한 물, 그것이면 족합니다. 약한 동물은 약한 대로 강한 동물은 강한 대로, 불만 없이 욕심 없이 자신의 길을 묵묵히…
예언이 성취되는 땅, 배턴루지에서
지금 저희가 있는 곳은 미국 루이지애나주(州)의 배턴루지입니다. 이곳에 온 지도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네요. 복음이 거의 전해지지 않은, 영적으로 메마르고 황량한 지역으로 오며 두려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겁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하나님께서는 이 도시에서도 저희와 함께하셨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생명수로 소성된 여러 식구들을 보노라면 하나님의 권능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저희 부부가 오기 전에는 한국인 자매님이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혼자 복음의 직무를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주유소를 운영하며 바쁜 와중에도 자매님은 일터를 복음 터전으로 여기고 손님들에게 부지런히 말씀을 전했습니다. 진리 말씀을 마뜩지 않게 여겨 다시 오지 않는 이들도 있었지만 ‘죽어가는 영혼을 살려야 한다’는 간절함이 자매님의 가슴속에 계속 열정의 불길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주유소에서 배턴루지 하우스처치의 첫 열매가 탄생했습니다. 주인공은 케이드 형제님입니다. 주유소에 왔다가 난생처음 생명수 진리를 접한 형제님은 몇 주 동안의 말씀 공부…
미국 TX 휴스턴, 정민경
하나님께 인정받기
자랑거리가 있으면 누구에게라도 뽐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이니 말이다. “내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족속이요 베냐민의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라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빌 3장 5~9절 좋은 가문에서 훌륭한 가정 교육을 받고 이런저런 자랑거리가 많았던 사도 바울이 그것들을 결코 내세우지 않았던 이유는, 인정받고 싶은 대상이 달랐기 때문이다.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인정받기를 바랐던 그는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제외한 모든 자랑거리를 배설물처럼 여겼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초코우유
남편이 퇴근길에 바나나우유를 사 왔습니다.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입니다. 가끔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 “애들 고기 먹게 외식 좀 시켜줘요” 하면 “셋이 먹고 와” 하며 전화를 뚝 끊어버릴 정도로 무뚝뚝한 남편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속상한 적도 있었는데, 요즘은 아이들 먹으라고 과자, 호떡, 아이스크림 등 군것질거리를 종종 사 오곤 합니다. 사실, 바나나우유는 아이들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우유입니다. 그래도 아이들을 생각해서 사 온 거라 다른 말은 못 하고 “골고루 사 오면 좋은데, 애들은 초코우유나 딸기우유 좋아해요” 하며 에둘러 힌트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후에도 남편이 계속 바나나우유를 사 오는 바람에, 바나나우유는 본의 아니게 늘 제 몫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 하루는 큰아이가 말했습니다. “엄마, 초코우유가 먹고 싶어요. 다음에는 초코우유 사 오시면 안 돼요?” 저는 다음 날 사주겠노라 하고는 깜빡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큰아이는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엄마,…
한국 서울, 홍선옥
살아야 하는 이유
미국에 사는 존 세인(50) 씨는 자신의 오랜 취미인 사냥을 위해 홀로 깊은 숲속을 찾았습니다. 이내 큰 사슴 한 마리를 발견한 그는, 목표물을 향해 정신없이 뒤쫓아 가다 양쪽 정강이가 모두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다리가 부러졌으니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 휴대폰 신호도 잡히지 않는 외진 곳이라 구조대를 부를 수도 없었습니다. 고통은 점점 더해만 가는데 살아남을 희망은 전혀 보이지 않자, 그는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이에게 남길 마지막 편지를 써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생의 끈을 놓으려 할수록 점점 확고해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가족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 아무리 큰 고통이 뒤따른다 할지라도 기필코 살아서 가족을 만나야 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는 옷가지를 찢어 나뭇가지를 다리에 고정시킨 뒤 기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나흘 밤낮 동안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다 체력이 한계에 다다를 무렵, 그는 기적적으로 행인을 만나 구출되었습니다. 무사히 가족의…
훌륭한 리더, 성공한 팔로어
어떤 조직이나 단체에서, 구성원들을 이끌어 가는 위치에 있는 사람을 리더(leader)라고 부릅니다. 리더라는 말은 ‘참다’, ‘고통받다’, ‘견디다’ 등을 뜻하는 독일 고어에 어원을 둔다고 합니다. 그만큼 리더의 역할이 쉽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리더의 지시를 따르며 리더가 조직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조직이 나아가는 방향에 맞추어 주도적으로 일을 해나가는 사람은 팔로어(follower)라 칭합니다. 팔로어 역시 독일 고어에서 어원을 찾을 수 있는데 ‘돕다’, ‘후원하다’, ‘공헌하다’ 등의 의미를 지닙니다. 결국 리더의 고충을 십분 이해하고 뒤에서 힘껏 도와주는 사람을 팔로어라 할 수 있습니다. 좋은 팔로어들이 많을수록 조직은 활발하게 움직이고 눈에 띄는 성과를 냅니다. 리더의 의도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파악해, 필요한 능력을 갖추고 헌신하는 팔로어들이 많은 단체는 순풍에 돛을 단 배와 같이 목표를 향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나아갑니다. 멜기세덱 군사로 부르심받은 우리는 하늘…
평범한 영웅들
몇 해 전 군포시의 한 사거리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밤늦은 시각, 상가 앞 비탈진 길에 주차되어 있던 1톤 화물트럭이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운전기사가 제동장치를 제대로 걸어놓지 않은 것입니다. 서서히 아래로 미끄러지던 트럭은 가속도를 내며 40대 아주머니를 친 뒤 상가를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섰습니다. 아들과 함께 김밥을 사러 나온 아주머니는 미처 피할 새도 없이 트럭 밑에 깔리고 말았습니다. 그 장면을 목격한 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트럭에 달려들었습니다. 그리고 있는 힘을 다해 트럭을 들어 아주머니를 구해냈습니다. 구조하는 데 걸린 시간은 55초. 구조에 참여한 시민 20여 명은 아주머니가 구급차에 실려 가는 것을 지켜본 뒤,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각자 제 갈 길로 흩어졌습니다. 트럭을 들어 올린 이들은 슈퍼맨도,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도 아닌 그저 평범한 시민들이었습니다. 죽어가는 사람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선한 마음이 모여…
사랑의 온기를 나눠요
남편과 함께 연탄 배달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교회에서 매년 진행하는 연탄 배달 봉사활동에 이런저런 사정으로 몇 년을 참여하지 못한 터라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행사 전날부터 잔뜩 들떠서 “제가 다 나를게요” 하며 의지를 불태우자 식구들은 “현장에 한번 가보고 얘기하세요”라는 말과 더불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다음 날, 연탄을 나를 장소에 도착하고서야 식구들의 미소가 어떤 의미였는지 깨달았습니다. 난간을 잡지 않으면 계단도 오르지 못할 정도로 가파른 곳에 위치한 바닷가 마을은 골목길마다 경사가 급해 연탄 한 장 나르기도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연탄을 어떻게 배달하나 걱정하는 사이 수백 명의 식구들이 등산하듯 계단을 올라가 질서정연하게 늘어섰습니다. 저도 그 틈에 끼어 대기하고 있다가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올라오는 연탄을 받았습니다. 연이은 연탄 행렬로 쉴 틈은 고사하고 다른 생각 할 여유도 없었지만 식구들과 호흡이 척척 맞아 몸이 저절로 움직였습니다. 앞사람이 힘들어하면…
한국 강릉, 김현경
확실한 훈계
조선 시대 유명한 재상인 황희 정승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다. 그중 한 아들이 큰 골칫거리였는데, 외출만 하면 고주망태가 되어 늦은 밤에 돌아오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아들 때문에 고민하던 황희 정승이 하루는, 관복을 차려입고 대문까지 나와 정중하게 아들을 맞았다. “이제 들어오십니까?” 아들은 깜짝 놀라며 아버지를 말렸다. “아버지, 왜 이러십니까?” 황희 정승이 말했다. “자고로 자식이 아비의 말을 듣지 않으면 내 집안의 사람이라 할 수 없지요. 그렇게 되면 자식이 아니라 내 집을 찾은 손님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지금 저희 집에 오신 손님을 정중하게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말을 들은 아들은 자신의 잘못을 크게 뉘우치며 다시는 방탕한 생활을 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가족의 감정 존중하기!
기쁨, 슬픔, 분노, 기대, 두려움, 고마움 등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감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감정을 어떤 방식으로든 표현하고 싶어하고,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감정을 존중받으면 안정과 행복을 느낍니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며 받아들이는 것은 대화의 기본이기도 합니다. 비록 의견이 일치하지 않더라도 우선 상대의 감정을 헤아린다면 기분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지요. 평소 가족의 감정에 얼마나 귀 기울이며 관심을 가지고 있나요? 이달에는 가족의 다양한 기분을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공감해보세요. 가족이 소중한 만큼 가족의 감정도 소중하니까요. Tip 가족의 감정 읽어주기(“당신, 기분이 좋아 보이네요”, “일하느라 힘들었죠?”)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기분을 이해해주기(“그랬구나”, “나라도 속상했겠다”) 감정에 대한 이유 물어보기(“속상한 일이 있었구나. 무엇 때문인지 말해줄 수 있니?”) 감정을 무시하거나 판단하지 않기(“뭐 그까짓 일로 그래”, “그건 한심한 생각이야” X) 감정 전환을 위해 다그치지 말고 기다려주기(“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