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한 영혼을 인도하기까지
진리를 영접하기 전, 하나님을 믿어보려고 여러 번 시도했지만 잘 안됐습니다. ‘신앙은 내 길이 아닌 것 같아. 하나님을 만나는 건 사후에나 가능한 걸까?’ 이런저런 생각과 함께 좌절감이 밀려왔습니다. 매일같이 이 삶의 끝에 나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어디로 가는 것인지 자문했습니다. 모든…
페루 리마, 마리아
근육의 한계점
운동선수들의 탄탄한 근육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체력 단련과 실력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훈련하는 가운데, 근육의 한계점을 수없이 넘은 뒤에라야 주어지는 땀의 결실입니다. ‘근육의 한계점’은 더 이상 힘을 쓸 수 없을 것 같은 지점을 말합니다. 근육이 한계점에 도달하게 되면 단단히…
가족에게 차(茶) 대접하기!
차는 동서양을 아울러 사랑받는 기호식품입니다. 차의 깊은 맛을 내려면 찻물을 준비하고 찻잔에 따라 우려내기까지 모든 과정마다 정성을 들여야 하지요. 만드는 데 정성과 시간적 여유가 필요한 만큼, 천천히 음미하듯 마시는 것도 차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입니다. 차는 때로 사람 사이를 잇는 소통의…
경건에 이르는 연습
나는 꽤 공격적인 사람이었다. 마음먹은 일이 계획대로 잘 풀리지 않으면 금방 답답해하고, 조금이라도 수틀린다 싶을 때는 앞뒤 가리지 않고 들이받기 일쑤였다. 그 탓에 주변 사람들을 무안하게 만든 에피소드는 일일이 손꼽지도 못할 정도다. 학창 시절, 시온에서 동네 인근의 산으로 환경정화활동을 하러…
한국 서울, 유우승
위기 혹은 기회
미국 캘리포니아 주 요세미티 국립공원에는 높이 80미터, 지름 5미터 이상인 거대한 나무가 서식한다. ‘대통령 나무’로도 불리는 자이언트 세쿼이아다. 이곳의 자이언트 세쿼이아 중에는 수령이 3천 년 이상 된 것도 있는데, 흥미롭게도 줄기 곳곳에 불탄 흔적이 보인다. 무려 80여 번의 화재를 겪었거나…
하나님과 가까이
중학교 1학년 때, 시온에서 깊이 있게 성경을 배웠습니다. 가족과 함께 어릴 적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진지하게 말씀을 살핀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나이는 어려도 웬만큼 성경을 안다고 자부했는데 그날 본 성경의 예언과 성취는 마치 한 번도 접한 적이 없는 듯 새로웠습니다. 성경은…
한국 서울, 이평화
걱정 많은 딱새
딱새 한 마리가 나뭇가지에 앉아 울상을 짓고 있었습니다. 어미 참새가 아기 참새와 함께 그곳을 지나다 딱새를 보고 말을 걸었습니다. “딱새야, 무슨 일 있니?” “포수가 언제 총을 쏠지 몰라서 말이야. 걱정이 돼서 못 살겠어.” 그 말을 들은 아기 참새가 근심 가득한…
흔적
바둑 애호가들이 제일 갖고 싶어 하는 바둑판은 비자나무로 만든 바둑판이다. 비자나무로 만든 바둑판은 색상과 향이 좋을 뿐 아니라 탄력이 있어서 바둑돌을 놓은 자국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원상 복구된다. 비자나무 바둑판 중에서도 표면에 가느다란 흔적이 있는 바둑판은 으뜸으로 꼽힌다. 제작…
강풍에도 끄떡없는 튼튼한 집 만들기
튼튼한 집이란 어떤 집일까. 강력한 철근 콘크리트를 골조로 한 집? 아니면 높은 담장으로 둘러싸인 집? 혹은 최고급 재료를 사용하여 지은 집? 튼튼한 집의 조건은 물리적인 요소가 아니라 바로 집 내부에 있다. 사랑과 신뢰로 똘똘 뭉친 가족이 사는 집, 끈끈한 유대관계로…
선택의 기로에서
삶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하는 사소한 고민에서부터 옷 하나를 고르는 데에도 수십 번 갈등합니다. 오죽하면 음료수 자판기에 ‘아무거나’라는 버튼이 생겼을까요. 학교, 직업, 배우자 등 인생이 걸린 문제라면 선택의 무게는 더해집니다. 이럴 때 앞날을 내다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미래의…
자원하여 함께하는 봉사
케이프타운 중심가인 타운 거리를 정화하기 위해 케이프타운 시온과 벨빌 시온 식구들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막상 나서 보니 시내 중심부는 깨끗해 보였지만 시내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쓰레기와 잡초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환경미화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을 위주로 팀을 나눈 식구들은 길가에 널브러진 쓰레기를 일사불란하게…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박은경
웃다 보면
일반적으로 기분이 좋아서 웃고, 두려워서 떨고, 힘들어서 인상을 찌푸린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와 반대되는 주장이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와 덴마크 심리학자 칼 랑게가 비슷한 시기에 내놓은 학설로, 일명 ‘제임스-랑게 이론’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좋아서 웃거나 슬퍼서 우는 것이 아니라 웃으니까…
첫 월급
휴대폰 진동 소리에 문자메시지를 확인했다. 월급이 입금됐다. 내 인생 첫 월급이라 무척 기뻤다. ‘진짜 돈 들어온 거 맞아? 이걸 어떻게 쓰지?’ 부푼 가슴을 안고 은행으로 가면서 생각했다. ‘첫 월급이니 내가 쓰기보다는 지금까지 나 땜에 희생하신 어머니께 드리자.’ 현금으로 인출해 어머니께…
한국 성남, 김선우
실력보다 값진 것
1976년 9월 16일 구소련의 한 도시,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강으로 추락하는 모습을 보고 한 남자가 지체 없이 강에 몸을 던졌습니다. 검은 연기 때문에 앞을 볼 수 없는데다 물은 차가웠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 승객들을 뭍으로 끌어 올린 그는, 핀수영 부문 세계…
목자의 사랑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 비유로 이르시되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도록 찾아다니지 아니하느냐 또 찾은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내 죄로 팔아버린 형제
창세기에서 시기심 때문에 동생 요셉을 미디안 사람에게 노예로 팔아버린 야곱의 아들들 이야기를 읽다 보면 많은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 죄를 지은 그들이 안타깝습니다. “··· 요셉도 없어졌고 시므온도 없어졌거늘 베냐민을 또 빼앗아 가고자 하니 이는 다 나를 해롭게…
호주 케언스, 김민주
행복해지는 연습
아침에 늦잠 좀 자봤으면, 이왕이면 날씨가 맑고 화창했으면, 출근길이 여유 있었으면, 힘들게 쓴 기획서가 통과되었으면, 아내가 바가지를 안 긁었으면, 아들 성적이 올랐으면…. 사람은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원합니다. 하지만 세상이 어디 자기 뜻대로 되나요? 알람을 못 듣고 늦잠 자다 부랴부랴 나왔는데 하늘에선…
헌혈을 하는 이유
고등학생이 되기 전,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헌혈입니다. 헌혈하고 나서 받는 기념품도 탐나고, 헌혈 한 번에 무려 4시간이나 봉사 시간을 인정해준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헌혈이 가능한 나이가 된 후 본격적으로 헌혈에 참여했습니다. 덕분에 5회 이상 헌혈한 사람에게 준다는…
한국 서울, 박민지
날고 싶다면
이른 아침부터 이 꽃 저 꽃을 부지런히 오가며 꿀을 모으는 호박벌. 보통의 벌들보다 크고 통통한 몸통을 가진 호박벌은 몸에 비해 날개가 작은 편이다. 공기 역학적으로 보면 날기 어려운 신체 구조다. 날기 힘든 날개를 가지고 호박벌은 어떻게 날 수 있었을까. 비결은…
복음의 일꾼을 찾아서
말레이시아 크닝아우 단기선교를 앞두고, 형제자매들이 많이 찾아져서 시온이 건설되고 복음이 계속 전파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늘 어머니께서는 “영육 간에 건강한 복음의 일꾼을 찾아 하우스처치를 건설하라”는 축복의 말씀도 주셨지요. 그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며 크닝아우 단기선교단은 동말레이시아로 떠났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크닝아우로 가는 직항…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마이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