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웃다 보면

일반적으로 기분이 좋아서 웃고, 두려워서 떨고, 힘들어서 인상을 찌푸린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와 반대되는 주장이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와 덴마크 심리학자 칼 랑게가 비슷한 시기에 내놓은 학설로, 일명 ‘제임스-랑게 이론’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좋아서 웃거나 슬퍼서 우는 것이 아니라 웃으니까 즐거워지고 우니까 슬퍼진다. 즉 감정이 생겨서 신체 반응이 나타난다기보다 신체 반응에 따라 감정이 유발된다는 것이다. 다소 난해할 수도 있는 심리학 이론이지만 스트레스가 많은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분노를 조절하는 데 있어 유용하게 쓰이는 방법이기도 하다. 우선 성난다고 곧장 화를 내기에 앞서 크게 심호흡을 한 뒤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의 열기를 가라앉히고 빨라진 심장박동이 진정될 때까지 기다려본다. 분노와 관련된 몸의 반응이 사라지고 나면 그 상태에서 화를 내기란 어려워진다. 성경은 우리를 이삭과 같은 자녀라고 했다. 이삭은 ‘웃음’이라는 뜻이다(갈 4장 28절, 창 17장 19절). 하나님께서…

첫 월급

휴대폰 진동 소리에 문자메시지를 확인했다. 월급이 입금됐다. 내 인생 첫 월급이라 무척 기뻤다. ‘진짜 돈 들어온 거 맞아? 이걸 어떻게 쓰지?’ 부푼 가슴을 안고 은행으로 가면서 생각했다. ‘첫 월급이니 내가 쓰기보다는 지금까지 나 땜에 희생하신 어머니께 드리자.’ 현금으로 인출해 어머니께 드렸다. 어머니가 엄청 좋아하실 거라 생각했는데, 한동안 봉투를 바라보기만 하셨다. “미안하다. 해준 게 없어서 너무 미안해.” 예상과 전혀 다른 어머니의 반응에 당황했다. 왜 미안하다 하시는지도 이해되지 않았다. “대견스럽다. 너도 이제 어른으로서 책임을 짊어지고 살아야 된다니, 마음이 짠하구나. 엄마는 아들 마음만으로도 너무 기뻐. 첫 월급은 너를 위해 쓰렴.” 어머니는 봉투를 돌려주셨다. 나는 억지로 봉투를 어머니 손에 쥐여드렸다. 며칠 후, 직장에서 일을 마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방에 웬 정장 한 벌이 걸려 있었다. 어머니가 나 입으라고 사 온 거라…

한국 성남, 김선우

실력보다 값진 것

1976년 9월 16일 구소련의 한 도시,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강으로 추락하는 모습을 보고 한 남자가 지체 없이 강에 몸을 던졌습니다. 검은 연기 때문에 앞을 볼 수 없는데다 물은 차가웠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 승객들을 뭍으로 끌어 올린 그는, 핀수영 부문 세계 신기록 11회 달성, 유럽챔피언십 13회 우승, 월드챔피언십 17회 우승 등 뛰어난 실력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던 수영 선수 ‘샤바르시 카라페트얀’이었습니다. 
 서른 번이 넘는 다이빙에 30여 명을 건져 내고 지쳐 쓰러진 그는 폐렴에 패혈증까지 걸렸고, 46일 후 의식을 되찾았을 땐 몸이 너무 망가져 다시는 경기에 나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전성기를 맞고 있던 그에게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겠지요. 하지만 그를 괴롭힌 건 따로 있었습니다. 사고 당시 정신없이 구조하다 한번은 시트 쿠션을 사람으로 착각해 물 밖으로 꺼냈는데, 그 일로 한 사람을 더 살릴 수 있는…

목자의 사랑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 비유로 이르시되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도록 찾아다니지 아니하느냐 또 찾은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았노라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눅 15장 3~7절 양은 무리에서 벗어나면 생존 자체가 힘들어집니다. 스스로 길을 찾을 능력도, 방어 능력도 없어 언제 사나운 짐승에게 잡아 먹힐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목자는 혼자 있는 양에게 무슨 일이 생기기 전에 서둘러 찾아 나섭니다. 아흔아홉 마리의 양을 들에 남겨 둔 채. 보통 무리에서 떨어져 나간 양은 병약하거나 반항적인 특성을 갖고 있기가…

행복해지는 연습

아침에 늦잠 좀 자봤으면, 이왕이면 날씨가 맑고 화창했으면, 출근길이 여유 있었으면, 힘들게 쓴 기획서가 통과되었으면, 아내가 바가지를 안 긁었으면, 아들 성적이 올랐으면…. 사람은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원합니다. 하지만 세상이 어디 자기 뜻대로 되나요? 알람을 못 듣고 늦잠 자다 부랴부랴 나왔는데 하늘에선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출근길은 왜 이리 막히는지 결국 회사에 지각한 데다, 그날따라 일찍 출근한 부장님은 기획서가 이게 뭐냐며 호통을 치고, 퇴근하면 푹 쉬고 싶었는데 아내의 잔소리는 끊임없고, 아들 성적은 바닥을 벗어날 줄 모르니… 이렇게 자신의 뜻대로 안 될 땐 불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늘 불평하며 살 수는 없는 일, 행복해지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현실을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생각을 바꾸는 것이지요. ‘아침에 출근할 직장이 있어 감사하고, 비가 오니 마음이 차분해져서 감사하고, 막히는 출근길 속에서 인내를 배울 수 있으니 감사하고, 통과 안 된…

헌혈을 하는 이유

고등학생이 되기 전,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헌혈입니다. 헌혈하고 나서 받는 기념품도 탐나고, 헌혈 한 번에 무려 4시간이나 봉사 시간을 인정해준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헌혈이 가능한 나이가 된 후 본격적으로 헌혈에 참여했습니다. 덕분에 5회 이상 헌혈한 사람에게 준다는 ‘헌혈 히어로즈’의 명예를 고등학생 때 얻었습니다. 그때까지도 내 피가 생명을 살린다는 인식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의 교회에서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헌혈행사가 있다는 말에 별생각 없이 교회로 갔습니다. 참가자가 많다 보니 문진표 작성 후 기본 검사를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제법 길었습니다.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그간 교회에서 실시했던 헌혈릴레이에 대한 소개와, 행사에 참여했던 식구들의 인터뷰 내용이 담긴 영상물을 시청했습니다. “좋은 피를 주려고 잘 먹고 왔어요”라며 활짝 웃는 식구를 보면서 여러 번 헌혈에 참여했지만 나는 한 번도 남에게 좋은 피를 줘야겠다고…

한국 서울, 박민지

날고 싶다면

이른 아침부터 이 꽃 저 꽃을 부지런히 오가며 꿀을 모으는 호박벌. 보통의 벌들보다 크고 통통한 몸통을 가진 호박벌은 몸에 비해 날개가 작은 편이다. 공기 역학적으로 보면 날기 어려운 신체 구조다. 날기 힘든 날개를 가지고 호박벌은 어떻게 날 수 있었을까. 비결은 빠른 날갯짓에 있다. 다른 벌들만큼 해서는 결코 날아오를 수 없기 때문에 호박벌은 누구보다 열심히 날갯짓을 한다. 초당 200여회에 이르는 날갯짓은 날개 안쪽의 근육을 발달시켜, 공중에 떠 있기도 힘든 몸을 하루 200킬로미터 이상 비행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기에 너무 능력이 부족하다며 시도조차 못하고 있지는 않은가. 내가 가진 능력의 날개가 작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쁠 건 없다. 꿀을 얻기 위해 필사의 날갯짓을 하는 호박벌처럼, 목표를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면 이루지 못할 일은 없을 테니까. 복음의 목표를 확실히…

복음의 일꾼을 찾아서

말레이시아 크닝아우 단기선교를 앞두고, 형제자매들이 많이 찾아져서 시온이 건설되고 복음이 계속 전파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늘 어머니께서는 “영육 간에 건강한 복음의 일꾼을 찾아 하우스처치를 건설하라”는 축복의 말씀도 주셨지요. 그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며 크닝아우 단기선교단은 동말레이시아로 떠났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크닝아우로 가는 직항 여객기가 없어 먼저 코타키나발루로 이동해 그곳에서 차를 타고 약 100km 떨어진 크닝아우로 향했습니다. 3시간 정도 구불구불하고 가파른 산길을 따라가면서 가톨릭 교회를 여럿 보았습니다. 그 중 몇몇은 교회 건물 옆에 거대한 십자가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하늘 아버지와 하늘 어머니를 전하여 이곳 사람들에게 속히 진리의 빛을 비추어야겠다고 생각하며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머지않아 하늘 어머니의 말씀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30명이 넘는 영혼이 새 생명으로 거듭났고 그중 8명은 안식일과 삼일 예배도 지켰습니다. 많은 식구들이 단기선교 마지막 날까지 꾸준히 성경 말씀을 살폈습니다. 크닝아우 시내에서 일하는 한 남청년은 대다수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마이클

비행 착각

항공기가 비행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조종사가 외부 상황을 눈으로 직접 보고 조종하는 ‘시계(視界) 비행’과 전적으로 계기에 의존하며 관제 기관의 지시를 받는 ‘계기(計器) 비행’입니다. 시계 비행의 경우, 기체를 거꾸로 하거나 회전을 많이 하다 보면 아무리 유능한 조종사라도 비행 착각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바다가 하늘처럼 보이기도 하고, 야간의 불빛이 지상의 것인지 하늘의 별빛인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기체는 급강하하고 있는데 급상승하는 것으로 착각해 땅으로 곤두박질치는 사고도 종종 일어납니다.
 방향 감각을 잃어버린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조종사가 믿어야 할 것은, 자신의 느낌이나 판단이 아닌 계기판입니다. 비행 착각에 빠졌다는 사실을 재빨리 알아차리고 계기판의 정보를 신속히 읽어내어 대처해야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잘못된 길로 가고 있으면서도 알지 못한 채, 자신만 과신하다가는 불행한 최후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착각을 신념인 양 오인하지 않으려면 방향을 제대로 잡고 있는지, 올바른 선택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늘…

특별한 사진

욕실에서 거울을 쳐다보며 장난꾸러기처럼 혀를 내밀고 있는 아들, 그 옆에서 거울 속 아들을 응시하며 흐뭇한 미소를 띤 아빠. 상체를 드러내고 나란히 서서 찍은 부자(父子)의 사이좋은 모습을 자세히 보면 특이한 점이 보인다. 두 사람의 배에 흰색 튜브가 부착되어 있다. 아들은 ‘팔로 네증후 Tetralogy of Fallot’라는 선천성 심장 결함을 갖고 태어났다. 입으로는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 없어 튜브를 이용해 음식을 공급받고 있다. 아빠는 급식 튜브 하나를 잘라 아들과 똑같은 위치에 붙이고 사진을 찍으며, 어린 나이에 큰 고통을 감당하는 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아빠가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게. 아빠가 살아 숨 쉬는 한, 네가 혼자 싸우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거야.”

맞장구로 대화를 생기 있게!

평소 가족과 이야기할 때, 어떻게 반응하시나요? 건성으로 듣거나, 바쁘다는 핑계로 대화를 다음으로 미루고 있지는 않나요? 가족과 마주 보고 이야기를 주고받는 시간은 서로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이는 곧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밑거름이기도 하지요. 대화할 때 상대방의 말에 맞장구치면 대화가 더욱 즐거워집니다. 맞장구는 관심과 존중의 표현이라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하기 때문입니다. 서로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여겨 상대방이 깊은 속내를 터놓기도 합니다. 대화하며 사랑이 샘솟는 것은 물론이겠지요. 이달에는 가족의 말에 귀 기울이며 적극적으로 맞장구를 쳐보아요! TIP 상대방이 말할 때 집중해서 듣기 상대방의 이야기에 공감하기(“응”, “그렇구나”, “맞아, 맞아”) 궁금해하며 질문하기(“정말?”, “그래서요?”, “예를 들면요?”) 감탄을 표현하기(“우아”, “대단한걸”, “아하!”) 시선은 이야기하는 사람에게 맞추기 맞장구와 함께 그에 알맞은 표정 짓기 엄지손가락을 들거나 박수를 치는 등 제스처 취하기 맞장구치되 상대의 말을 자르거나 끼어들지 않기

아이와 통하는 ‘공감 대화’

아이 키우는 집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아이가 말귀를 알아듣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시작하면 아이와 부모의 힘겨루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미운 세 살’이라는 말이 그냥 생겨난 말이 아니다. 말을 고분고분 잘 들을 땐 한없이 예쁘고 사랑스럽다가도, 막무가내로 고집부리고 떼를 쓸 때면 만사 제쳐두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이다. 아이가 말을 안 듣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아이도 자신이 원하는 게 있고 생각하는 바가 있는, 하나의 분명한 인격체이기 때문이다. 비록 정신적, 육체적으로 미숙하고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지도해주어야 하는 존재이긴 하지만, 어리다고 무시할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조그만 게 뭘 알겠어’라는 생각에 무조건 부모의 말을 들어야 한다는 태도로 아이를 대하면 갈등과 힘겨루기는 끝이 없다. 아동심리전문가인 클로드 알모는 “아이들에게 진심을 이야기하고 아이들과 진정으로 대화를 하려면, 아이들이 분별 있고 존중할 만한…

수업료의 기준

스스로 말솜씨가 좋다고 생각한 청년이 지도자 수업을 받기 위해 유명한 웅변가를 찾아갔다. 청년은 유창한 말로 자신을 소개하며 계속 이야기를 쏟아냈다. 웅변가는 청년의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묵묵히 듣고 있다가 청년이 말을 끝내자 조건을 내걸었다. “자네는 다른 사람들보다 수업료를 두 배는 내야겠네.” 청년이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따져 물었다. “아니, 왜 저만 수업료를 두 배로 내야 한단 말입니까?” 웅변가가 대답했다. “자네가 훌륭한 지도자가 되려면 혀를 올바로 사용하는 법에 앞서 혀를 자제하는 법부터 배워야 하기 때문이네. 남들보다 가르칠 것이 더 많으니 수업료를 두 배로 받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나님께서 영생 주실 형제자매를 찾아서

시온 식구와 함께 일을 보러 가던 길에 한 여자분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녀가 던진 뜻밖의 질문에 저희는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전도하는 분들이신가요?” 진리를 찾고 있는 영혼 같아, 다른 일은 잠시 접어두고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희가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 사람들이고, 하늘 어머니에 대한 진리를 전한다’고 하자 눈빛에 호기심이 어리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마침 집수리를 하고 있던 그녀의 남편도 관심을 보여, 즉석에서 성경 공부가 이루어졌습니다. 하늘 어머니의 존재, 유월절의 중요성, 안식일의 축복 등을 듣고 성경의 비밀을 이해한 그분들은 매우 흡족해했습니다. 오랫동안 교회를 다녔지만 영혼의 갈증이 해소되지 않아 답답해하던 차였다고 하더군요. 두 분은 그 자리에서 지금까지 다니던 교회를 나와 하나님의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자신들을 구원하러 오신 구원자를 알게 된 기쁨으로 새 이름을 영접하고는 “이제 하늘 아버지 어머니를 만났으니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며…

필리핀 일로일로, 호아킨

한 사람을 위한 구조 작전

2014년 6월, 독일 알프스 산악지대에서 동굴 탐사를 하던 한 과학자가 떨어지는 돌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지하 1000미터. 63빌딩 네 채를 한 줄로 이어 놓은 깊이입니다. 두 명의 동료 중 한 명은 그의 곁을 지키고, 나머지 한 명은 좁은 미로와 수직 통로를 거쳐 12시간 만에 동굴을 빠져나와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조난 사실을 알게 된 독일 정부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했습니다. 다섯 개의 캠프가 설치되었고, 인접 국가인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출신의 의료진과 전문가 등 700명 이상이 구조에 참여했습니다. 동굴 내부가 매우 복잡한 데다 물웅덩이, 절벽까지 있어 상상을 초월하는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구조대는 부상자를 들것에 실어 조금씩 끌어올리며 11일 동안 필사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마침내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임무를 완수한 구조대원들은 서로 얼싸안고 기뻐했으며, 작전을 맡은 팀장은 “유럽의 산악 구조 엘리트들이 총집합해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무엇이 보입니까?

한 회사가 불황으로 위기에 처했다. 낙담한 직원들은 일할 의욕을 잃었다. 어느 날, 회사 사장은 직원들을 불러 모으고 도화지 한 장을 보여주었다. 도화지에는 검은 점이 크게 하나 찍혀 있었다. “여러분, 무엇이 보입니까?” “검은 점이 보입니다.” 직원들의 한결같은 대답에 사장이 말했다. “검은 점 외에 흰 바탕은 보이지 않습니까? 지금 우리가 겪는 어려움은 이 검은 점 하나에 지나지 않습니다. 검은 점에 눈길이 사로잡혀 그보다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흰색을 놓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교회에서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공원

교회 근처에 작은 규모의 어린이 공원이 두 곳 있습니다. 그 중 한 곳은 버려진 공원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놀이 기구와 체육 시설은 사용하기 힘들 만큼 낙후되었고, 내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잡목이 우거져 동네 주민들도 공원에 가기를 꺼려 했습니다. 말이 어린이 공원이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우범지대이자 각종 불법 쓰레기 투기 장소였습니다. 그런 공원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작년부터 실시한 ‘우리 동네 꽃밭 가꾸기’ 정책에 우리 하나님의 교회가 참여하면서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공원을 둘러싼 잡목이 정리되어 어두컴컴했던 주위가 환해졌고 대형 미끄럼틀과 철봉, 그네 등의 묵은 때도 말끔히 지워졌습니다. 다른 한 공원도 잡초가 다 제거되고 이끼로 얼룩진 바닥이 깨끗해졌습니다. 나무의 가지치기와 잡초 제거는 주로 장년부 몫이었습니다. 매월 둘째, 넷째 주 일요일을 대청소하는 날로 정하고 정기적으로 공원 정화활동을 펼쳤습니다. 정해진 날이 아니어도 주야간 근무를 하는 장년들 중 여건이 되는…

광주서구교회

꿈을 향해

배우가 꿈인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틈나는 대로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하지만 개성이 없고 인상이 뚜렷하지 않다는 이유로 계속 탈락했다. 10년간 본 오디션의 횟수만 800차례가 넘어갔다. 그동안 바텐더, 도어맨, 페인트공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해야 했지만 그는 배우의 꿈을 놓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연극 무대에서 혼신의 연기를 펼친 그를 보고 비평가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창창한 앞날이 열린 그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비보가 날아들었다. 뇌종양에 걸렸다는 것이었다. 10시간의 대수술로 다행히 종양은 제거되었지만 그는 왼쪽 귀의 청력을 잃고 안면마비 증세를 겪어야 했다. 표정으로 대중과 소통해야 하는 배우에게는 치명적인 후유증이었다. 그러나 그는 결코 주저앉지 않았다. 꾸준한 재활 치료 끝에 안면근육을 움직이는 데 성공했고, 원하던 꿈을 당당히 이루었다. 영화 시리즈의 헐크 역할로 유명해진 ‘마크 러팔로’의 이야기이다.

넛지효과

계단과 에스컬레이터가 함께 설치되어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편리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합니다. 그런데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의 한 지하철역에서는 에스컬레이터보다 계단이 더 인기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곳도 처음에는 여느 지하철역과 마찬가지로 에스컬레이터 쪽으로만 인파가 몰렸습니다. 스웨덴 정부가 국민의 건강을 위하고 에스컬레이터의 혼잡을 막기 위해 계단 이용을 권장했지만 소용없었지요. 고심 끝에 고안해낸 것이 바로 ‘피아노 계단’입니다. 계단을 밟을 때마다 건반 소리가 나자 어린아이에서부터 노인, 심지어 몸이 불편한 사람까지 계단을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강요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긍정적인 선택을 하게끔 유도하는 것을 ‘넛지효과’라 합니다. 넛지(nudge)란 팔꿈치로 살짝 찌른다는 뜻으로, 작은 자극을 주어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의미로 쓰였습니다.  
일상에서도 넛지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칭찬, 유머, 공감, 배려 등으로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해주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즐겁고 기쁘게 하는 요소 안에는 넛지효과의 가능성이 충분히 잠재되어 있으니까요.

살면서 가장 잘한 선택

하나님의 자녀가 된 지 3년. 그동안 천국의 축복을 함께 누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족에게 진리 말씀을 전했습니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가족 모두를 구원해주시길 하나님께 날마다 기도드렸습니다. 지난 가을절기 기도주간에는 기도가 더욱 간절했습니다. 제게는 어려서부터 키우다시피 한 조카가 있습니다. 현재 마카오에서 일하는 조카는 한국에 있을 때 저를 따라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등 교회에서 주관하는 행사에도 몇 번 참여하고 성경 공부를 잠깐 하기도 했습니다. 자식 같은 조카가 믿음 안에 함께 거하기를 바란 제 소원은, 조카의 엄마 그러니까 제 동생의 반대로 이룰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9월의 어느 날, 마카오에서 조카가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이모, 어제 하나님의 교회 분들을 만났는데 내가 ‘우리 이모가 하나님의 교회에 다닌다’고 했더니 엄청나게 반가워하더라고.” 조카는 그분들이 하늘 어머니에 대해 알려주기에 이모한테 들어서 다 안다고 했답니다. 오늘도 그분들을 만났고 내일은 함께…

한국 안산, 김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