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보석보다 귀한 것

한 여인이 옷 가게에서 외투를 한 벌 샀다. 집에 돌아와 옷을 다시 입어보던 여인은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가 깜짝 놀랐다. 보석이 손에 잡힌 것이다. ‘내가 산 옷 주머니에 들어 있던 거니까 내가 가져도 되겠지?’ ‘아니야. 내 것도 아닌데 주인에게 돌려줘야지.’ 여인의 마음속에서 두 가지 생각이 싸우기 시작했다. 고민을 거듭하던 여인은 마을의 현자를 찾아갔다. 여인의 이야기를 들은 현자가 말했다. “당신이 보석까지 산 것은 아니니 보석은 주인에게 돌려드려야 맞습니다. 다만 가게에 갈 때 자녀를 꼭 데리고 가십시오. 그러면 보석보다 훨씬 귀한 것을 당신의 자녀에게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빠의 아픈 손가락

나는 딸 넷 중 셋째다. ‘셋째 딸은 얼굴도 안 보고 데려간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지만 나는 아빠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어릴 적, 소아마비로 열병을 앓다 죽을 고비를 넘긴 후 하반신이 마비될 위기에 처했었다. 어떻게든 날 치료하기 위해 논밭까지 판 부모님 덕분에 다리를 절기는 해도 걸을 수 있게 되었다. 아빠는 이런 딸이 불쌍하고 가여워서 매 한 번 들지 않고 귀하게 키우셨다. 그러나 사춘기를 겪으며 비관에 빠진 나는, 나를 위해 무엇도 아끼지 않았던 부모님을 원망하며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아빠가 나중을 위해 학교는 졸업해야 한다고 설득했지만, 그럴수록 내 분노는 극에 치달았다. “나를 왜 살렸어? 삶 자체가 불편한데, 공부한다고 편안하게 살 수 있겠어? 이렇게 살아서 뭐해? 죽어버릴 거야!” 그날 처음으로 아빠에게 뺨을 맞았다. 아빠는 미안해서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돌아서 나가버리셨다. 당신의 슬픔을 기댈 데 없이 남몰래 삭이시던…

한국 진주, 하정오

단 하루를 살아도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지 말라고 한다면 하루살이 앞에서는 단명(短命)을 논하지 말아야 하겠지요. 하루살이는 그 이름처럼 수명이 고작 하루입니다. 물론 종(種)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길어봐야 2주 정도입니다. 그런 하루살이가 세상에 나오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아시나요? 자그마치 천 일입니다. 물속에서 유충으로 있으면서 날개 가진 성충이 되기까지 허물을 벗는 횟수도 무려 20번이 넘습니다. 아무리 짧은 생이라도 세상에 쉽게 나오는 법은 없다는 걸 보여주려는 듯, 그렇게 오래 참고 탈피를 거듭한 끝에 마침내 물 밖으로 나온 하루살이는 자신의 사명인 종족 번식을 위해 분주히 날아다닙니다. 게으름을 피우지도 않고 내일로 미루는 법도 없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최선을 다할 뿐이지요. 하루만 사는 미물이라고 얕잡아보는 이들에게 하루살이는 말합니다.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안다면 천 일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다고, 생이 단 하루일지라도 의미 있는 삶을 살…

하나보다는 둘, 둘보다는 셋

브라질 헤시피 거리에서는 쓰레기와 낙서가 자주 눈에 띕니다. 주기적인 거리정화활동이 필요하지만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전환이 먼저였습니다. 저희가 정화활동 전에 TV방송국을 찾은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방송국 측에서도 행사의 취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저희의 거리정화 활동을 방송으로 보도하기로 했습니다. 정화활동 당일, 약속대로 방송사에서 취재를 나왔습니다. 교회 식구들은 시민들의 인식 전환과 동참을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청소했고 그 모습은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다음 날 아침, 예정된 시간에 기다리던 방송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편집된 줄 알고 아쉬워하던 식구들의 얼굴은 저녁이 되어 활짝 폈습니다. 뉴스가, 시청률이 훨씬 높은 저녁 시간대에 방송된 것입니다. 저희의 봉사활동이 조금이나마 세상의 빛과 소금 역할을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되어 기쁩니다. 앞으로도 하나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셋이 힘을 모은다면 헤시피뿐만 아니라 온 세계가 달라지리라 믿습니다.

브라질 헤시피교회

즐거운 아침 인사 나누기!

옛날 우리나라에서는 아침이면 자녀들이 부모님께 문안 인사를 드리는 예절이 있었습니다. 얼굴을 씻고 옷을 단정히 입고서 부모님을 찾아가 인사를 드린 후에는 이부자리를 개어드리거나 세숫물을 떠다 드리기도 했지요. 바쁜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관습은 사라진 지 오래이지만, 인사의 가치는 변함이 없습니다. 서로의 안녕을 바라며 사랑과 관심을 표현하는 방법이니까요. 이달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가족과 반갑게 인사하는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안녕히 주무셨어요?” “잘 잤니?” “좋은 아침!” 이렇게 웃으며 아침 인사를 건네면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즐거운 아침 인사로 행복한 하루를 위한 준비운동을 해보아요! Tip 아침 인사를 나누기 위해 조금 일찍 일어나기 마음을 기쁨과 감사로 가득 채워 생기 있게 인사하기 상대의 얼굴을 바라보며 표정과 목소리 톤을 밝게 하여 인사하기 습관적으로 하지 않고 사랑과 진심을 담아 인사하기 인사와 함께 포옹이나 하이파이브, 안마, 손 하트 등으로 힘을…

차나에서 맺은 인내의 결실

보팔 시온은 자녀 위해 밤낮으로 기도하시는 하늘 어머니의 은혜로 청년들이 참 많습니다. 장년 부녀부 식구들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배려해 주셔서 청년들은 아무 걱정 없이 새 식구들을 인도하고 복음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저희는 서로를 더욱 소중히 여깁니다. 시온 식구들과 모임을 하면서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 복음 사명을 완성할 수 있게 해 주시길 간구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께서는 저희의 기도를 들으시고 귀한 영혼들을 많이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중에 수실라 자매님은 처음에는 어머니 하나님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했습니다. 그러다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갈 4장 26절)는 구절을 보고서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진리를 영접했습니다. 진리에 확신을 가진 자매님은 남편에게 말씀을 전했습니다. 자매님의 남편은 교회는 전부 사업 수단일 뿐이라고 여겼고 인식이 안 좋았습니다. 그러나 결국 시온에 인도되어 형제님이 되었습니다. 라비 형제님은 그동안 많은 종교 서적을…

인도 보팔, 시반시

끝까지 이겨야

아무리 좋은 물건도 마감 처리가 깔끔하지 못하면 상품 가치가 떨어집니다. 기둥감으로 쓰일 재목도 마찬가지입니다. 건물의 전체적인 무게를 지탱할 기둥으로 세우려면 목질이 튼튼하고 크고 곧게 자란 나무라야 합니다. 쭉쭉 똑바르게 자라다가 끝 부분이 틀어지거나 꺾인 나무는 아깝더라도 기둥 재료로 쓸 수 없습니다.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계 3장 12절 하늘 성전의 기둥이 되기 위해서는 끝까지 이겨야 합니다. 지금껏 앞만 보고 열심히 믿음의 길을 달려왔다 해도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다면 소용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간곡히 당부하십니다. 주어진 생명의 면류관을 굳게 잡아 아무나 빼앗지 못하게 하라고. 모든 시험을 이겨내고 믿음의 길을 곧게 달려가야겠습니다. 영광스러운 하늘 성전의 기둥이 되기 위해.

돌아온 자녀를 기뻐하시는 부모님의 사랑

부모에게 꽃처럼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존재는 아마도 자녀가 아닐까요? 기쁨의 근원인 자녀를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내놓을 수 있는 부모님의 헌신적인 사랑은 세상의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 사랑은 깊은 바닷속에 숨어 있는 귀한 보석 같아서 쉽게 깨닫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제가 어릴 때 아버지는 어디를 가든지 저를 데리고 다니셨습니다. 아버지의 일터에 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또래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면 함께 어울리고 싶었지만 아버지는 그러길 원치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몰래 놀러 나갔다가 꾸중을 듣기도 했지요. 그 대신 제가 원하는 장난감과 필요한 모든 것을 어디에서, 어떻게든 사 오셨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지 않도록 교훈하시며 엄격하게 키우셨습니다. 아버지의 가르침을 따르다 보면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제가 하고 싶은 일은 뒷전으로 밀려났습니다. 저는 성장하면서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겪고 생각도 바뀌었습니다. 아버지 말씀을 지키느라 가고 싶은 곳에…

네팔 카트만두, 존

아버지의 꿈

수능 시험을 치른 어느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가수 데뷔하기, 세계여행 떠나기, 먹고 싶은 치킨 마음껏 먹기, 학교 운동장에 농사짓기⋯ 다양한 대답이 나왔습니다. 이에 한 가지 질문을 더했습니다. “앞으로 살날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면, 꿈을 이루는 것과 5억 원을 가지는 것 중 어느 것을 택하겠습니까?” 학생들은 하나같이 꿈을 택했습니다. 자신의 꿈이 그 무엇보다 가치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었습니다. 한편, 학생들의 아버지들에게도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아버지들의 꿈은 가족과 여행하는 것, 멋있는 집을 짓고 가족과 행복하게 사는 것, 아들 친구들을 만나보는 것 등등이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살 수 있는 날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면 무엇을 택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보다는 돈을 택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가족을 위해서였습니다. 세상 모든 아버지들의 마음이 이와 같을 것입니다. 자식이 잘될 수만 있다면, 가족이 행복할 수만 있다면 어떤…

훌륭한 지도자의 조건

몽골제국을 건설한 칭기즈칸이 남긴 어록 중에는 아끼는 부하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은 말이 있다. “예순베이는 훌륭한 용사다. 아무리 싸워도 지치지 않고 피곤한 줄도 모른다. 그 때문에 그는 남들도 자기처럼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병사들이 자신만큼 하지 못하면 화를 낸다. 그런 사람은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없다." [출처] http://mengnews.joins.com 훌륭한 지도자는 자기 혼자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조직 구성원의 어려움을 헤아릴 줄 알고 그들과 함께하는 사람이다.

TV를 끄면 가족이 보인다!

한국인의 텔레비전 시청 시간은 하루 평균 3시간, 1년에 한 달 반, 80세까지 산다고 가정하면 평생 10년이다. 인생의 10년이라는 황금 같은 세월을 바보상자라 불리는 텔레비전 앞에 멍하니 앉아 흘려보내고 있는 것이다. 텔레비전이란 이름은 그리스어로 ‘멀리’를 뜻하는 ‘tele’와 라틴어로 ‘본다’를 뜻하는 ‘vision’이 합쳐진 단어이다. 말 그대로 텔레비전은 멀리,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일까지도 안방에서 훤히 내다보게 하는 대중매체다. 하지만 정작 가까이에 있는 가족은 볼 수 없게 만든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우는 아이를 위해 TV만화를 틀어주고, 온 가족이 모이는 거실 중앙을 텔레비전이 꿰차고 있는 모습이 지극히 일상적으로 되어버린 지금, 정규방송 외에도 케이블 방송에 채널이 다양하다 보니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잠자리에 들기 직전까지 습관적으로 TV를 틀어 놓는 가정이 적지 않다. 의 저자 돌로레스 커런은 “가족파괴로 인해 사람들이 TV를 과도하게 시청하게 되었는지, 과도한 TV…

시간을 돌려놓은 여행

1979년 미국 오하이오 주의 한 신문에 70대 후반 80대 초반의 노인 8명에게 일주일간 무료로 여행을 보내주겠다는 광고가 실렸습니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노인들이 도착한 곳은 외딴 시골 마을. 그들에겐 지켜야 할 두 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20년 전으로 돌아간 것처럼 말하고 행동할 것과, 또 하나는 집안일을 스스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응한 노인들은 1959년의 풍경으로 꾸며 놓은 저택에서 그 당시의 영화와 잡지를 보고 그 시대의 사건들을 현재형으로 이야기했습니다. 노쇠한 몸을 일으켜 청소와 빨래, 설거지 등을 직접 해결했으며 힘든 일은 서로 돕기도 했습니다. 일주일 후, 주최 측에서는 이 여행이 ‘시계 거꾸로 돌리기 실험’임을 밝혔습니다. 실험 결과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생활해야 했던 8명의 노인 모두 청력, 기억력, 악력 등 신체 나이가 50대 수준으로 젊어진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가 마음과 몸을…

이제야 진리를 만났으니

간호사인 제이시리 자매님은 기회가 될 때마다 병원에 오는 손님들에게 말씀을 전합니다. 그중 아이가 아파 병원을 찾은 시골 목회자 부부가 있었습니다. 나시크에서 기차로 4시간 거리에 있는 나이동그리에서 오신 분들이었습니다.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란 목회자 부부는 자매님에게 자신들이 사는 집에 와서 말씀을 더 전해주길 원했습니다. 더없이 반가운 제안이었지만 거리와 여건상 당장 방문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한 달이 지나서야 겨우 일정이 잡혔습니다. 저희는 소수의 단기선교단을 꾸려 새벽 5시, 나이동그리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9시경 기차가 역에 도착하자마자 제이시리 자매님을 포함한 팀은 곧장 주소에 적힌 목회자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물어물어 릭샤를 타고 20분 정도 들어가니 동네 입구에 십자가가 세워진 교회가 보였습니다. “저희는 나시크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에서 왔습니다. 한 달 전에 진리 말씀을 들은 적이 있지요?” 저희가 찾아온 용건을 밝히자 ‘아닐’이라는 이름의 목회자는 기다렸다는 듯이…

인도, 나시크 교회

할 수 있는 일부터

대기업의 중역으로 일하던 존 우드는 휴가차 떠난 네팔의 히말라야 오지에서, 학생들이 흙바닥에 빽빽이 앉아 수업을 듣는 장면을 목격했다. 충격에 빠진 그는 개발도상국에 사는 아이들 교육에 도움되는 일을 하겠다고 결심했다. 책과 비용은 어떻게 마련할지, 기증품을 어떻게 태평양 건너편까지 보낼지 몰랐던 존은 우선 지인들에게 메일을 보내 아이들이 읽을 만한 도서를 기부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보내온 책을 선박 화물로 네팔 소재의 학교에 전달했다. 이어 자선단체를 설립하고 각종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차근차근 해나갔다. 현재까지 존 우드는 네팔, 인도, 베트남 등지에 약 1800개 학교, 1만 6000개의 도서관을 지었고 1500만 권 이상의 책을 기증했다. ‘배우지 못해 가난을 물려받는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라면 못할 일이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작은 일부터 실행해나간 결과였다.

참 잘했어요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한 아이 엄마가 유모차를 끌고 들어왔다. 유모차에 앉아 있는 아이의 머리카락이 유난히 반질반질해 저절로 눈길이 갔다. 아이를 바라보다 손목에 뭔가 찍힌 흔적을 발견했다. ‘참 잘했어요’라는 글자가 새겨진 도장 같았다. “얘야, 손목에 찍힌 게 뭐니?” 호기심에 물었더니 아이 엄마가 대신 대답했다.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 찍어준 도장인데, 씻길 때 지우려고 하니 울고불고 야단이어서 그 주위는 못 씻겼어요. 그랬더니 이렇게 흔적이 남아 있네요.” 엄마가 씻겨줄 때 칭찬 도장이 지워질까 봐 전전긍긍하는 아이 모습이 그려져 웃음이 났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떠올랐다. 동물도 칭찬받으면 기뻐한다는데, 하물며 사람은 얼마나 더할까. 그리고 문득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하루에 몇 번이나 칭찬했는지. 그동안 칭찬에 참 인색했던 것 같아 반성하게 됐다. 돈이 드는 일도,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닌데 말이다. 아내가 정성껏 만든 음식을 먹으면서도…

한국 성남, 최석휘

냅킨에 쓴 사랑

미국의 한 평범한 가장인 가스 캘러헌 씨는 딸의 도시락을 직접 싸주는 자상한 아빠입니다. 그는 날마다 도시락 속의 냅킨에 명언, 속담 등 좋은 글귀를 써서 딸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그가 암 선고를 받게 되었습니다. 몇 차례의 수술과 재발을 거듭하며 힘겨운 투병을 하던 그는, 딸의 고등학교 졸업식을 못 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딸이 졸업하는 날까지 남은 일수만큼 826장의 냅킨 메시지를 썼습니다. “사랑하는 엠마에게, 기적이 필요할 때마다 나는 네 눈을 바라본단다. 그러면 기적을 하나 이루었다는 걸 깨닫곤 하지.” “한 줄기 빛으로도 어둠은 금이 간단다.” “경기에 나가지 않으면 이길 수가 없단다.” “진짜 용기는 언제나 재앙 뒤에 숨어 있어.” … 한 번 쓰고 버릴 냅킨이지만 그가 딸에게 준 냅킨은 어떤 유산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값진 것이 되었습니다. 그는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쓰는…

말썽꾸러기를 변화시킨 방법

깜찍한 ◯◯, 책임감 강한 ◯◯, 지혜로운 ◯◯…. 반 아이들의 이름을 특별하게 부르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있었다. 선생님은 반에서 말썽꾸러기로 소문 난 아이에게조차 ‘모범생’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었다. 숙제도 안 해오고 준비물도 안 챙겨오는 데다 수업 시간에는 장난만 치는 아이를 선생님은 계속 모범생으로 불렀다. 1년이 흐른 뒤 아이는 완전히 다른 학생으로 변해 있었다. 진짜 모범생이 되어 다음 학년에서 반장으로 뽑힌 것이다.

행위자-관찰자 편향

내가 지각하면 차가 막혀서 혹은 버스가 안 와서 등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며 합리화하고, 동료가 지각하면 ‘게으른 사람’이라고 판단하는 심리. 내가 시험을 망치면 문제가 어려웠기 때문이고, 다른 사람이 시험을 망치면 공부를 안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심리, 누구나 한 번쯤은 가져봄 직한 심리적 오류입니다. 이처럼 자신이 한 행동에 있어서는 그럴 수밖에 없었던 상황 즉 외적 요인을 탓하고, 타인의 행동에 대해서는 그 원인을 기질 혹은 성향과 같은 내적 요인에 의해 설명하려는 경향을 심리학에서는 ‘행위자-관찰자 편향’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행위자일 때와, 타인의 행동을 관찰자로서 바라볼 때의 사고방식이 서로 다른 셈이지요. 이와 같은 오류에 빠지지 않으려면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이 처한 상황과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생각을 100% 다 알 수 없기에, 딴에는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고 생각하는 것조차 오해일 때가 있습니다.…

봉사 = 기쁨² + 감사²

평일 오후에 대학생 식구들이 거리정화활동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함께하고픈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저는 시간이 자유롭지 않은 직장인이었습니다. 내심 부러워하던 제게도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일요일에 직장인 청년들이 거리정화활동에 나서게 된 것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그날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봉사 당일 아침, 눈을 반짝이며 청계천 주변에 모인 청년들은 간단히 모임을 마치고 조를 나눠 청소 구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의욕을 불태우며 부지런히 움직이는 도중 어디선가 고약한 냄새가 코를 찔렀습니다.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 냄새였습니다. 저도 모르게 주춤했다가 재빠르게 쓰레기를 치웠습니다. 어느새 가득 찬 쓰레기봉투는 두 손으로 들기에도 벅찼습니다. 하지만 함께하는 식구들이 있기에 힘이 났습니다. “대부분 봉사활동을 한다고 오면 보이는 쓰레기만 줍던데. 정말 열심히 하네.” 주변 상가 사장님과 이웃 주민들의 칭찬에 더욱 기운이 났습니다. 어디서 나왔느냐는 물음에 모두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저희는 하나님의 교회 청년들입니다.” 쓰레기를 한곳에 모았습니다. 일렬로 세워진 쓰레기봉투가…

한국 서울, 박수빈

봉사 = 기쁨² + 감사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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