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관용’과 ‘용서’
옛 선비들은 여간해선 화를 내지 않고 너그러이 용서와 관용을 베풀며 인내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다. 저잣거리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거나 불같이 화를 내며 다투는 것은 아랫사람들이나 하는 상스러운 일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목소리를 높이는 쪽이 오히려 상전 대접을 받고 있으니 세상이 바뀌어도 너무…
진실 말하기
미국 유수의 병원들은 ‘진실 말하기’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진실 말하기’란, 의료사고가 발생하면 의료진은 즉시 환자 측을 만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하고 환자 측의 고통을 위로하며 공감해준 뒤, 투명한 조사를 통해 의료진의 과실이 인정되면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네고 적절한 보상책을…
무타레에도 하나님의 나라가
세계 곳곳에서 믿기지 않을 만큼 빠른 속도로 시온이 건설되던 2018년, 저희 짐바브웨 하라레 시온 식구들도 새로운 지역으로 복음 개척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야심 차게 세운 계획은 처음부터 난항을 겪어야 했습니다. 단기선교지로 정한 무타레 지역에서 선교 기간에 머물 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았기…
짐바브웨 하라레, 에노스
자만 금물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히말라야 등반. 그러나 히말라야 정복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까마득한 높이만큼 전문 산악인들조차 신경을 곤두서게 만드는 난코스가 곳곳에 펼쳐져 있어 사고가 끊이지 않지요. 히말라야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 중에는 추락사가 10퍼센트 가까이 되는데, 의외로…
기쁨 주는 ‘웃는 얼굴’
하루는 현기증이 일며 몸에 힘이 빠지고 메스껍기까지 했습니다. 워낙 체격이 좋은 데다 힘이 없거나 입맛이 떨어진 적이 없었기에, 갑자기 이런 증상이 찾아오니 당황스럽고 걱정됐습니다. 망설이다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제가 찾아간 병원은 예전에 아버지가 진료를 받으시던 곳이었습니다. 의사는 저의 증상에 대해 크게…
한국 대전, 서희정
생명의 온도, 36.5℃
사람의 정상 체온은 36.5℃입니다. 이는 신진대사, 면역력, 소화와 흡수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효소의 활동과 혈액순환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온도입니다. 체온이 1℃만 낮아져도 체내 효소 활동이 감소하므로 면역력과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질병에 걸리기 쉽고, 체온이 34℃가 되면 심장박동이 느려지고 말이…
펭귄, 날다
아기 펭귄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도둑갈매기를 보며 생각에 잠겼습니다. ‘나도 저 새처럼 날고 싶어. 뒤뚱뒤뚱 우스꽝스럽게 걸어 다니고 싶지 않아. 나에게도 날개가 있는데… 나도 열심히 연습하면 하늘을 날 수 있지 않을까?’ 그때부터 아기 펭귄은 어떻게든 날아보려고 애를 썼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날갯짓을…
시작하기 좋은 때
미국의 국민 화가 그랜드마 모지스는 80세가 가까운 나이에 처음 붓을 잡았다. 그때부터 101세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그녀는 1600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가난한 시골 마을에서 평생을 살던 모지스는 제대로 된 미술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 하지만 미국의 목가적인 풍경을 잘 담아낸…
나이아가라 증후군
인생은 흐르는 강물과도 같습니다. 쉼 없이 흘러가는 강물이 평지에서는 잔잔하고 고요히 흐르다가도 어느 순간 폭포를 만나면 물살이 빨라지며 천 길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지듯, 우리의 인생도 평탄하고 순조롭게 흘러가다가도 때로는 예상치 못한 비탈길에 맞닥뜨릴 때가 있으니까요. 나이아가라 증후군(The Niagara Syndrome)이라는 말이…
즐겁고 행복한 봉사
미국 볼티모어교회는 연말을 맞아 어르신들의 삶에 활기를 드리고자 실버스프링 선라이즈 양로원을 방문해 노래와 율동 공연을 펼쳤습니다. 양로원에 계신 어르신들은 공연하는 동안 박수를 치거나 발로 박자를 맞추며 노래를 따라 부르셨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우리의 손을 잡고 춤을 추며 행복하게 웃으시던 어르신도 있었습니다.…
미국 MD 볼티모어, 멀리사
메타인지
모 방송사에서 공부 잘하는 아이들에게 어떤 비결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한 가지 실험을 했습니다. 전국 모의고사 석차가 최상위권에 드는 학생들과 평범한 학생들을 나누어 기억력 테스트를 한 것입니다. 서로 연관성이 없는 25개의 단어를 하나씩 3초간 보여주고 나서 얼마나 기억하는지 테스트한 결과,…
가족의 장점 키워주기!
씨앗을 심고 가만히 두는 것보다 햇빛과 바람이 잘 드는 곳으로 옮겨주며 정성으로 가꾸면 더 튼튼하게 자랍니다. 사랑의 씨앗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족을 사랑하되 표현하지 않는다면 사랑의 씨앗이 잘 자라기 어렵겠지요. 사랑의 씨앗이 자라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서는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어머니의 귀한 보석을 찾아서
세 번의 단기선교를 통해 드넓은 남아프리카에 하늘 어머니를 전했던 행복한 추억을 안고, 다음으로 날아간 곳은 아프리카 중남부에 위치한 잠비아였습니다. 비행기를 세 번 갈아타고 24시간을 꼬박 날아서 도착한 잠비아의 수도 루사카 공항은 대한민국 중소도시의 버스 터미널과 흡사했습니다. 공항이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한국 서울, 홍정은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2016년 4월, 휴스턴에 한국의 6개월 치 강수량에 해당하는 500밀리미터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밤사이 내린 비로 북부 휴스턴의 그린스포인트 지역은 30센티미터 이상 물이 차올라, 아파트 1층까지 물이 들어올 정도였습니다. 돌아온 일요일 아침, 60여 명의 휴스턴교회 성도들은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그린스포인트…
미국, TX 휴스턴교회
제로베이스 사고
사학자 토인비는 ‘과거의 성공 경험에 집착하면 실패를 부른다’고 말했습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미래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과거의 성공을 가장 위험한 요소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번에도 이렇게 했더니 성공했어”, “이것이 최선이야”, “내 경험상 이 방법이 제일 나아”. 이러한 주관을 버려야 한다는…
귀한 그릇을 만들기까지
무형문화재로 선정된 장인이 방짜를 제조하는 과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했다. 노르스름한 빛깔에 은은한 광택을 자랑하는 방짜는 놋쇠로 만든 그릇인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려질 정도로 고급 용기였다. 전통 기법으로 만들어진 방짜는 내구성이 좋아 형태가 오래 보존되고, 변색이 잘 안될 뿐 아니라 사용할수록 윤기가…
한국 대전, 조문경
전보
영국의 추리 소설가 아서 코난 도일은 장난치는 것을 좋아했다. 하루는 친구들에게 익명으로 전보를 한 통씩 보냈다. 그런 다음 친구들의 집을 차례로 방문했다. 집들은 하나같이 텅 비어 있었다. 그가 다급하게 보낸 전보 내용 때문이었다. “당신의 죄가 탄로 났으니 빨리 몸을 숨기시오.”
가장 가치 있는 일
‘예수님이 정말 하나님이실까? 아니, 하나님이 계시긴 할까?’ 기독교 집안에서 유년 시절 내내 교회를 다녔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해 물리학이나 생물학 같은 과목을 배우면서 하나님의 존재 자체가 의심스러워졌습니다. 과학은 간단한 이론이라도 사실성을 입증하는 근거가 뒤따르는 데 비해 하나님은 실존을 증명할 만한 증거가 없어…
미국 CO 덴버, 나트넬
긴장을 푸는 가장 쉬운 방법
동물은 자신의 힘을 과시할 때 몸을 한껏 부풀려 최대한 커 보이게 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두렵거나 우울할 땐 몸을 잔뜩 웅크리지만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을 땐 고개를 들고 어깨를 활짝 폅니다. 달리기에서 결승선을 일등으로 통과하는 선수들이 하나같이 두 팔을 번쩍 드는…
오뚝이처럼
아무리 쳐도 절대 쓰러지지 않고 금세 일어서는 오뚝이. 오뚝이가 넘어질 듯 넘어질 듯 하다가도 곧바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이유는 무게 중심이 밑바닥에 있기 때문입니다. 무게 중심이 위쪽에 있다면 오뚝이도 똑바로 서 있지 못합니다. 몸이 아래로 쏠려 아무리 세우려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