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복음의 신대륙을 향하여
“지혜가 담긴 말씀을 들어보지 않을래?” 고등학교 2학년 마지막 날에 하교하던 중 친구들이 한 말입니다. 친구들의 간절함이 느껴져서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집이 가까운 한 친구가 곧바로 집에서 성경을 가지고 와서 하늘 아버지 어머니와 하나님의 규례에 대한 진리를 알려주었습니다. 말씀 내용은 매우…
미국 WV 모건타운, 나탈리아
문제를 풀기까지 걸린 시간
1903년, 뉴욕에서 열린 수학학회에서 오랫동안 세계적인 난제로 여겨지던 문제가 풀렸다. 문제를 푼 학자는 컬럼비아대학 교수 프랭크 넬슨 콜. 수학자들은 그가 이룬 성과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사람들의 칭송에 콜은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저는 여러분이 생각하신 것처럼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사랑 넘치는 현관 만들기
“학교 다녀왔습니다.” “안녕히 다녀오세요!” “어서 와요. 오늘도 수고 많았죠?” 집에 들어올 땐 가장 먼저, 밖으로 나갈 땐 마지막으로 거치는 곳, 현관입니다. 가족이 하루 일과를 위해 만나고 헤어지는 공간이며, 손님에게는 집의 첫인상을 주는 곳이지요. 집에서 차지하는 면적은 좁아도 현관의 역할은 결코…
밭에 감추인 보화
미국의 한 공원. 자연 풍광도 별반 아름답지 않고 시원한 나무 그늘도 찾아보기 힘든, 황무지나 다름없는 곳이 10달러(약 11,200원)의 입장료까지 받고 있지만 매년 5만여 명의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입장객들은 불평 한마디 없이 입구부터 고개를 푹 숙인 채 땅만 보고 걷는가 하면…
시련의 텃밭에서 피어난 사랑의 꽃
90여 일. 허리 치료를 받으며 병원에서 보내야 했던 나날입니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통증 때문에 누워서 꼼짝도 할 수 없었던 제게 그 시간은 멈춘 듯 더디게 흘렀습니다. 퇴원을 하더라도 오랫동안 통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에 한숨만 나왔습니다. 입원하기 전부터 제 마음은…
한국 창원, 박두연
조화
오케스트라 연주에서 연주자 개개인의 기량이 뛰어나다 할지라도 전체적인 화음이 맞지 않으면 듣기 싫은 소리가 난다. 연주자들이 합주를 무시하고 제 악기의 소리만 고집해서는 결코 멋진 연주가 나올 수 없다.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하여 돌아보게 하셨으니 만일…
구원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지난해부터 말씀을 알려드리던 가게 주인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갔더니 그 가게는 문을 닫고 같은 자리에 휴대폰 매장이 오픈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가기가 아쉬워 매장 안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휴대폰 가게 사장님은 무슨 일로 왔느냐는 눈빛으로 저를 바라봤습니다. 근처 교회에서 왔다며 인사를 건네고, 하나님의…
한국 청주, 이남은
보이지 않는 힘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어릴 때 나침반의 자침이 아무리 흩뜨려 놓아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북쪽만 가리키는 것을 보고 “이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어떤 힘이 존재한다”는 믿음이 싹트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국의 과학자 뉴턴도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고, 무언가 사과를 위에서 아래로…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1990년, 인종차별에 맞서 투쟁하다 종신형을 선고받고 27년이란 세월을 복역한 넬슨 만델라가 출소했다. 사람들은 70세의 그가 매우 노쇠한 모습으로 나올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아주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세상에 나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기자가 그 비결을 묻자 넬슨 만델라는 이렇게…
변화하기가 더 쉽다
영국 로열홀러웨이런던대학교의 버니스 앤드루스 박사가 중년 여성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가지 실험을 했다. 실험 대상자 중 자존감이 낮고 우울증 증세가 있다는 진단을 받은 79퍼센트의 여성이 7년 후 어떻게 변했을까 하는 것이었다. 추적 조사 결과 7년 전과 똑같은 진단을 받은…
농부의 땀방울로 여무는 옥수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6월 말, 원주 시온 식구들은 신림면에 위치한 토마토 농장과 옥수수 밭으로 잡초 제거 봉사활동을 갔습니다. 원활한 작업을 위해 팀을 둘로 나누었는데 저는 옥수수 밭으로 가는 팀이 되었습니다. 국민 간식이라 할 수 있는 옥수수는 어릴 적 추억까지 불러일으키며…
한국 원주, 신해영
제대로 듣기
직장인 천여 명을 대상으로 ‘소통’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0퍼센트가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듣기’를 꼽았습니다. 두 사람씩 마주 앉아 마음대로 주제를 정해 같은 시간 동안 대화를 하도록 한 실험에서도 듣기의 중요성은 두드러졌습니다. 이야기를 경청하게 한 팀은 화기애애한 대화가…
우리 아빠는
결혼 후 맞은 첫 명절, 친정에 갔을 때였다. 방에 있는데 거실에서 아빠와 남편의 말소리가 들렸다. 나중에 방에 들어온 남편에게 물었다. “아빠랑 무슨 이야기 했어요?” “이런저런 정치 이야기 했어요.” “아빠가 정치 이야기도 하셔요?” 신기했다. 아빠는 정치에 관심이 없는 줄 알았다. 다시…
한국 안양, 탁진슬
이제는 날아오를 때
잘 알려져 있다시피 새들이 알을 낳고 부화시키기까지 쏟는 정성은 엄청나다. 원래 새는 바닥에 몸을 대지 않는다는데, 알을 품기 위해 몸을 바닥에 납작 붙이고는 알들을 고르게 품으려 온 신경을 쓴다. 알에서 새끼들이 깨고 나면 이번에는 먹이를 먹이느라 바쁘다. 하루에 수도 없이…
훗날 갚은 사랑의 빚
제2차 세계대전 무렵 피난 생활을 하면서 어머니와 단둘이 힘겹게 살아가는 소녀가 있었다. 소녀는 심각한 영양실조로 죽을 위기까지 갔다가 연합군과 구호단체가 지원해준 구호품 덕분에 살아났다. 훗날 세계적인 영화배우가 된 그녀는 은퇴 후, 구호가 필요한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제…
어미 새의 모정
아내와 텃밭에서 콩 줄기 뽑는 일을 하고 있다가 새의 둥지를 발견했습니다. 둥지만 보이길래 저희는 대수롭지 않게 여겨 콩 줄기와 함께 내버렸습니다. 그런데 일을 하는 중에 제 다리 근처에서 새끼 새 한 마리를 발견하고서 깜짝 놀랐습니다. 급한 마음에 새끼 새를 얼른…
네팔 카트만두, 니르 카지
깨어져야
거만하기로 소문난 젊은이가 있었다. 마을 화단을 정리하고 있던 한 노인이 그 젊은이가 지나가자 불러 세웠다. “젊은이, 이 흙 위에 물을 좀 부어주겠나?” 젊은이는 그냥 지나치고 싶었지만 마을에서 신망이 두터운 어르신의 말이라 마지못해 시키는 대로 했다. 그런데 흙이 단단해서 물을 부어도…
보이지 않는 곳도 반짝반짝 빛나게
대만은 공공질서를 중요시해서 거리가 참 깨끗합니다. 관리도 철저해 지하철에서 개찰구를 지나면 음료수뿐 아니라 물도 마실 수 없으며, 이를 어길 시 대만 화폐로 최대 7,500 달러(한화 약 28 만 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대만 타이베이 ASEZ 팀이 거리정화활동을 계획한 타이베이 근교 도시인…
한국 경산, 김보라
공생
아메리카의 원주민들이 척박한 땅에서 유용하게 쓰던 농사법이 있다. 일명 ‘세 자매 농법’이다. 원주민들은 옥수수를 심을 때 콩과 호박을 같이 심었다. 세 작물의 상호 작용이 한 가지만 심었을 때보다 수확량도 훨씬 많고 맛과 질도 우수하게 해주기 때문이었다. 원리는 간단했다. 옥수수는 튼튼한…
소통에 필요한 것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직장을 다니며 사회생활이 녹록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특히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말로 다 못할 정도였습니다. 언니를 따라가 만난 하나님의 교회 사람들은 달랐습니다. 천사 같은 사람들과 한 공간에서 같이 무엇을 한다는 자체가 너무 즐거웠습니다. 진리를 영접하고 일 년쯤…
호주 시드니, 주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