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어머니 교훈 중 일곱 번째 교훈

“불만이 가득 차면 교만이 생깁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면 불만과 교만이 없어지고 겸손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불만은 만족하지 않을 때 생기는 마음입니다.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늘 불만을 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무리 좋은 여건을 허락해 주셔도 감사한 점보다는 부족한 점을 먼저 봅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는 불만이 가득 차면 교만이 생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렇게 하면 안 되는데’, ‘내 방법이 더 좋은데’, ‘나에게 이렇게 하면 안 되지’ 하고 불만을 품다 보면 결국 다른 사람이 나보다 못하고 내가 남보다 낫다는 교만이 생기는 것입니다. 교만은 우리의 영혼을 멸망으로 이끌기 때문에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든 불만을 품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불만을 품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면 됩니다. 만족할 줄 모를 때 생기는 마음이 불만이라면, 만족할 때 생기는 마음이 감사입니다. 우리는 패역한 죄를 짓고 하늘에서 쫓겨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희생을 통해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시고 구원과 영원한 천국을 약속하셨습니다.…

어머니 교훈 중 여덟 번째 교훈

“형제자매를 칭찬하면 내게 칭찬이 돌아옵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속담은 말의 특성을 잘 보여줍니다. 말은 마치 메아리 같아서, 내가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서 상대도 똑같이 반응하게 되어 있습니다. 상대를 칭찬하면 내게도 칭찬이 돌아오고 상대를 비난하면 내게도 비난의 말이 돌아옵니다. 그래서 하늘 어머니께서도 “형제자매를 칭찬하면 내게 칭찬이 돌아옵니다.” 하고 교훈해 주셨습니다. 이 말씀을 기억하여 작은 일이라도 형제자매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우리가 된다면, 그 칭찬은 결국 우리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형제자매의 입에서 칭찬이 돌아오지 않는다 할지라도 우리의 행실을 기억하신 하나님께 칭찬과 축복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마 7장 12절 또한 우리는 하나님께서 형제자매가 연합하는 시온의 모습을 기뻐하시고 아름답게 보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시 133장 1~3절). 그렇다면 시온에 거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어머니 교훈 중 아홉 번째 교훈

“바다가 모든 더러운 것을 받아 정화시키듯이 모든 형제자매들의 허물까지도 감싸줄 수 있는 바다같이 넓은 마음이 진정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하늘 어머니께서는 바다같이 넓은 마음이 아름다운 마음이라고 하셨습니다. 바다같이 넓은 마음이란 형제자매의 실수와 허물을 덮어주고 오히려 상대방의 마음을 편안하게 정화시켜줄 수 있는 마음입니다. 또한 쉽게 화를 내고 혈기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온유하고 겸손한 자세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마음입니다. 이런 마음이 하늘 어머니께서 아름답게 보시는 마음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바다같이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우리의 크나큰 죄를 용서해 주신 하나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늘에서 용서받을 수 없는 큰 죄를 짓고 이 땅에 내려온 죄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친히 대속 제물이 되셔서 우리가 치러야 할 죄 값을 대신 치러주셨고,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은혜와 사랑을 생각할 때, 형제자매의 작은 허물과 실수는 기꺼이 용서하고 감싸줄 수 있습니다. 믿음 생활을 하다 보면 형제자매의 허물이나 부족한 점이 보일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어머니 교훈 중 열 번째 교훈

“어린양의 인도를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어린양보다 더 작은 양이 되어야 합니다.”

하늘 어머니께서는 어린양의 인도를 받기 위해서는 어린양보다 더 작은 양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양보다 더 작은 양이 되지 않고서는 결코 어린양의 인도대로 따라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린양보다 더 큰 존재는 어린양의 인도와 자신의 생각이 일치하면 잠시는 어린양을 따라 움직일 수 있겠지만, 어린양의 인도와 자신의 생각이 달라지면 금세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어린양의 인도대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어린양보다 더 작은 양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린양이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영원한 천국에 가기 위해서는 하나님보다 더 작아져야 합니다. 즉, 내 생각을 다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시하여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믿음 생활을 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좋은 길을 놔두고 왜 이런 길을 가라고 하시는지 이해가 안 될 때도 있습니다. 또 때로는 주신 말씀이 나에게는 맞지 않는 것처럼 생각되거나, 내 방법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어머니 교훈 중 열한 번째 교훈

“희생은 큰 그릇이 되기 위해 요구되는 과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릇에 비유하셨습니다. 작은 그릇에는 열매를 많이 담고 싶어도 담을 수 없는 것처럼, 우리가 아무리 많은 축복을 허락받길 원하고 큰 일꾼으로 쓰임받기를 원한다 할지라도 작은 마음의 그릇을 가졌다면 결코 그런 축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많은 영혼들을 포용해 줄 수 있는 큰 마음의 그릇을 갖추었을 때, 비로소 큰 성령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큰 그릇이 되기 위해서는 그릇이 넓어지고 깊어지는 고통과 연단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많은 영혼들을 감싸주고 포용하기 위해서는 희생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시온에는 많은 영혼들이 있습니다. 믿음 생활을 막 시작해서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신경을 써줘야 하는 영혼들도 있고, 다듬어지지 않은 모난 성품을 가진 영혼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영혼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올바른 신앙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희생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으로 큰 그릇이 되기를 원한다면, 형제자매를 위해 희생할 줄 알아야…

어머니 교훈 중 열두 번째 교훈

“하나님은 섬기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섬김받기를 원하지 않고 서로 섬기는 마음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행해야 하는 것들을 친히 행하시며 믿음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그중 한 가지가 바로 ‘섬김의 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대우주에서 가장 높고 존귀하시며 모든 피조물들에게 섬김을 받아야 마땅한 분이시지만, 오히려 우리를 섬겨주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본을 좇아 형제자매를 섬겨야 하겠습니다. “또 저희 사이에 그중 누가 크냐 하는 다툼이 난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방인의 임금들은 저희를 주관하며 그 집권자들은 은인이라 칭함을 받으나 너희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큰 자는 젊은 자와 같고 두목은 섬기는 자와 같을지니라 앉아서 먹는 자가 크냐 섬기는 자가 크냐 앉아 먹는 자가 아니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 눅 22장 24~27절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어머니 교훈 중 열세 번째 교훈

“오늘의 고통을 참고 인내해야 함은 하늘나라가 내게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 생활을 하다 보면 힘들고 고통스러운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진리에 대한 핍박을 겪기도 하고, 사단의 시험을 받기도 합니다. 또 시온에서 형제자매와 마찰이 생기거나 현실적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모든 성도들은 저마다의 어려움과 고통을 안고 믿음의 길을 걸어갑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장차 다가올 하늘나라를 생각하며 이러한 고통들을 참고 인내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위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축복이 가득한 하늘나라를 예비해 두고 계십니다. 그곳은 고통도 아픔도 슬픔도 없고, 기쁨과 영원한 행복만이 가득한 곳입니다. 이러한 하늘나라의 영광을 생각한다면, 이 땅에서의 삶이 힘들고 때로는 고통스럽다 할지라도 이겨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 땅에서의 괴로움과 고통은 영원한 하늘나라의 축복과 비교한다면 순간에 불과합니다. 순간에 불과한 이 땅의 작은 것 때문에, 아름답고 영화로운 하늘나라를 포기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제 하늘나라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장차 가게…

새해맞이, 우리 가족 습관 바꾸기!

“당신은 당신이 반복한 행동의 결과다. 탁월함은 습관에 달려 있다.”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습관은 내가 만든 것이지만 나중에는 나를 만들기도 합니다. 좋은 습관이 나를 바른 길로 이끌어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한다면, 좋지 않은 습관은 그 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지요. 그뿐 아니라, 작고 사소한 습관 하나가 가까운 가족과의 갈등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새로운 습관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 마련인데요, 각자 고치고 싶은 습관이나 새로 길들이고 싶은 습관을 하나씩 정해 가족 앞에서 말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서로 성공할 수 있도록 응원해보세요.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가져올지 모른답니다! Tip 고쳐야 할 습관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기 내가 어떤 습관을 고치면 좋을지, 가족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기 새로운 습관에 대한 계획은 쉽고 구체적으로 세우기 습관을 정한 뒤 선서식 하기 (예: “선서! 나 OOO는…

은혜 갚은 부자

허름했던 중국 장시성(江四省)의 어느 작은 마을에 변화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울퉁불퉁 비포장도로에 아스팔트가 깔리고, 다 쓰러져가는 흙집 대신 고급스런 빌라가 들어섰습니다. 빌라촌에는 농구대, 탁구대, 도서실 등이 갖춰져 누구나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데다, 노인이나 소득이 적은 사람들이 무료로 먹을 수 있는 공동 식당까지 있습니다. 그런 혜택을 누리기 위해 입주민들은 얼마나 많은 비용을 지불했을까요? 놀랍게도 모두 무상입니다. 그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슝수이화(熊水華) 씨 등 4형제는 찢어지는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악착같이 벌어 부자가 되었습니다. 여유가 생겨 정신을 추스르고 보니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자신들의 뿌리였습니다. 그래서 비록 부모님은 살아계시지 않지만 어릴 적 궁핍한 와중에도 서로를 도와주고, 자신들이 돈을 벌러 타지에 간 사이 부모님을 보살펴준 고향 사람들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집을 지어준 것입니다. 한 마을 주민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의 부모는 마음씨 곱고 인정이 많았어요. 없는 살림에도…

가장 아름다운 마음, 생명을 위한 헌신

몇 달 전 페루 제2리마 초리요스 지교회 식구들은 국수, 쌀, 설탕, 기름, 생수 등의 식료품을 페루의 자원봉사 소방대원들에게 기증했습니다. 필요한 식료품이 무엇인지 물었을 때 그분들은 무척이나 기뻐하며 “요리하기 쉽고 간단해서 우리 모두 국수를 좋아해요”라고 답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기증품을 받고 매우 만족해하며 엘로힘 하나님께 많은 감사를 드렸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식료품을 기증한 동기는 자원봉사 소방관들의 생활의 궁핍함 때문입니다. 그들은 아무도 급료를 받지 않습니다. 이런 현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소방서 한 곳을 찾아 직접 물품을 기증하게 됨으로써 그들의 어려운 생활을 더욱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장비들은 매우 오래되고 낡은 것들이었습니다. 낡은 차, 색이 바랜 닳고 닳은 유니폼에서 그들이 얼마나 힘들고 헌신적인 작업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들의 얼굴에는 매일 사고와 화재 상황의 위험 속에 자신의 생명을 걸고 죽음과 맞서…

페루 제2리마, 윌손

감정 습관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의 사회 심리학자 필립 브릭먼이 한 가지 실험을 했습니다. 뜻하지 않은 행운으로 갑자기 부자가 되면서 행복도가 크게 높아진 사람들과, 불의의 사고로 신체 기능이 마비되어 행복도가 큰 폭으로 감소된 사람들의 감정 상태 변화를 관찰하는 실험이었습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을 두고 행복도를 재조사했을 때 결과는 처음과 대조적이었습니다. 행복도가 높아졌던 사람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행운을 만나기 이전 수준으로 낮아졌고, 행복도가 감소되었던 사람들은 사고가 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우리의 뇌는 어떤 자극을 받아 감정의 변화를 겪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예전의 익숙한 감정 상태로 돌아가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 습관에 길들여진 뇌는 하루 동안 일어난 일들 중 부정적 감정을 유발했던 일에 더 의미를 부여하고 오래 기억합니다. 반대로 행복이라는 감정에 습관이 들었다면 기분 나쁜 일보다는 기분 좋은 일을 훨씬 확대해서 받아들여, 하루를 돌아보았을…

아깝지 않은 시간

밤낚시를 즐겨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서 편히 휴식할 수 있는 황금 같은 시간에, 그는 샌드위치 하나와 낚시 도구를 챙겨 어둑어둑한 길을 나섰습니다. 때로는 밤새 입질 한번 없는 날도 있었지만 그는 전혀 개의치 않았습니다. 간혹 고기가 많이 잡힌 날에는 집에 돌아와 이웃들에게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를 보며 아내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여보, 몇 시간씩 기다리며 힘들게 잡은 물고기가 아깝지도 않아요? 그렇게 다 나눠줄 거면 뭐하러 낚시를 해요? 그냥 집에서 쉬지⋯.” 그러자 그가 말했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 아버지는 종종 날 데리고 밤낚시를 가셨어. 캄캄한 밤하늘에 박힌 별들이 어찌나 빛나던지! 고요한 수면 위로 입질이 오기까지 아버지는 다정한 목소리로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어. 그 좋은 추억을 잊고 싶지 않아. 아버지를 떠올릴 수 있다면 내가 들인 시간과 노력은 아까운 게 아니야.”

사랑을 회복할 기회

“하나님께서 내려오시는 건가?” 어린 시절, 잿빛 구름을 비집고 나온 햇빛이 땅으로 곧게 내리꽂힐 때면 혼자 웅얼거렸습니다.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하나님은 꼭 계실 것 같아 초등학생 때부터 개신교회에 다녔습니다. 대학생이 되어서는 길거리에서 기타를 치며 전도할 정도로 신앙생활에 열심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뜬구름 잡는 듯한 설교가 마음에 와 닿지 않았습니다. 교회 활동은 뭐든 하고 나면 왠지 뒤끝이 허전했습니다. 교회의 갖가지 비리에 교인들의 세속적인 행태까지 알고 나서는 교회에 발길을 끊었습니다. 교회는 접고 마음으로만 하나님을 믿기로 했습니다. 첫애를 낳고 한 달쯤 지났을까요. 언니처럼 의지하던 윗집 아기 엄마가, 아기 돌보면서 혼자 밥 챙겨 먹기가 쉽지 않을 거라며 자주 식사를 챙겨주었습니다. 안 그래도 친정 엄마가 바빠서 산후 조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던 터라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성격상 누구에게 손톱만큼이라도 폐 끼치는 일을 꺼려했지만, 언니에게는 그냥 마음이 놓였습니다. 언니가…

한국 서울, 신세희

지름길

아프리카 초원에 사는 누 떼는 건기가 시작되면 물과 새로운 풀을 찾아서 1,500킬로미터가 넘는 먼 거리를 이동합니다. 한 달여에 걸친 누 떼의 대이동을 수년간 지켜보던 한 동물학자는, 누 떼가 매번 지름길을 놔두고 멀고 험한 길을 택해서 간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그 때문에 힘없고 약한 누들이 죽는 일들이 많았지만 누 떼의 이동 경로는 쉽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원인은 선두에서 무리를 이끄는 누들에게 있었습니다. 길을 좀처럼 바꾸지 않는 습성 때문에, 뒤따르는 누들이 번번이 희생을 당해도 여전히 다니던 길만 고집하는 것이었습니다. 몸에 배인 습관과 생활 방식을 바꾸기란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으로서도 몹시 어려운 일입니다. 그로 인해 자신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도, 우선 익숙한 것을 택하고 볼 때가 많습니다. 믿음의 길을 가면서도 누들과 같이 습관대로 행동하느라, 쉬운 길을 두고 멀고 험한 길로 빙 돌아가고 있지는…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자세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자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살면서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을 수는 없겠지요. 중요한 건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우리의 자세입니다. 스트레스가 나쁘다고 생각하면 그야말로 ‘적’이 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아무런 해를 끼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하버드대학교에서 이에 대한 실험을 했는데,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타나는 신체적 반응을 불안으로 여기거나 압박에 잘 대처하지 못한 신호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은 우리 몸이 어려움에 맞서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고, 호흡이 빨라지는 것은 뇌에 산소를 더 많이 공급하는 것이다”라며 스트레스 반응을 긍정적으로 인식시켜 주자,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덜 긴장했고 자신감이 상승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는 우리가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거나 도전 혹은 변화하고자 할 때 자연적으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두려워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즐겨 보세요. 스트레스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 앞에서는 맥을 못…

중년의 사춘기라 불리는 ‘갱년기’

‘요즘 들어 엄마가 이상해졌다. 짜증을 내는 횟수가 점점 늘고, 감정 기복도 심한 데다, 만사가 다 귀찮다는 말을 자주 한다. 불같이 화를 내다가도 돌아보면 어느새 무기력한 듯 누워 있곤 하는데, 대체 왜 그런 걸까?’ 엄마의 낯선 모습에 불안한 자녀. 당사자인 엄마도 거울을 볼 때마다 웬 나이 든 여인이 앉아 있는 것 같아 낯설긴 마찬가지다. 게다가 가슴은 시도 때도 없이 두근두근, 아무리 감정을 다스리려 해도 제어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원인 없는 결과는 없는 법. 이런 날이 계속되면 중년의 사춘기라 불리는 ‘갱년기’를 의심해봐야 한다. 인생은 계절의 흐름과 같다. 우렁찬 울음으로 세상에 발을 내딛는 유아기에서 한창 성장하는 때인 청소년기까지는 마치 어두운 땅속에 있던 씨앗이 힘차게 땅을 박차고 돋아나는 봄과 같고, 인생의 꽃을 피우는 혈기 왕성한 청년의 때는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한여름과 같다. 중년은 씨앗이 결실을…

열정

목적을 달성하려는 강렬한 마음의 상태인 ‘열정’을 나타내는 영어는 ‘passion’입니다. passion 은 고난, 어려움을 뜻하는 라틴어 ‘pati’에서 유래합니다. 목적을 이루려다 고난과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뒤로 물러서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passion에 담겨 있는 참뜻이라고 합니다. 열정을 의미하는 또 다른 말 ‘enthusiasm’의 풀이법도 의미심장합니다. 미국의 유명한 성공학자 지그 지글러는 자신의 저서에서 enthusiasm을 “En(안)과 Thus(Theo·신 神) 그리고 I am sold myself(나 자신을 팔았다)의 줄임말”로 소개하면서 “내 안에 있는 신에게 모든 것을 맡기면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다. 그래서 어떤 일도 성취해낼 수 있다”고 열정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복음의 열정이 있는 사람도 고난 앞에서 두려워하거나 기운이 꺾이기보다 맹렬하고 강력하게 대처합니다. 또 자신의 생각과 아집대로가 아닌, 자기 안에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모든 길을 헤쳐 나갑니다. 어떠한 역경이 닥치더라도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뛰어들 수 있는…

믿고 행하는 자에게 주시는 축복

4만 명가량의 인구가 살고 있는 페루 아마소나스주 차차포야스에 단기선교 일정이 세워졌습니다. 단기선교는 38명의 지원자를 네 그룹으로 나누어 보름씩 진행하기로 계획했습니다. 본격적인 선교활동에 앞서 “하늘 아버지 어머니를 온전히 의지해 복음의 사명을 완수하자”고 결의하며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길 한마음으로 간구했습니다. 그다음, 지교회로 적합한 건물과 전도할 장소를 알아보기 위해 첫 번째 선교단이 출발하기 며칠 전 2명의 동역자가 먼저 해당 지역으로 갔습니다. 대도시인 리마에서도 큰 집을 얻으려면 서너 달은 족히 걸립니다. 외딴 도시에서 며칠 안으로 필요한 집을 구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단 3일 만에 거처가 마련됐습니다. 심지어 집주인은 그날 바로 집 열쇠를 건네주고 의자를 비롯해 책상과 지교회 운영에 필요한 집기들을 제공해주기까지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입성 전, 두 명의 제자를 보내셨을 때가 생각났습니다. “주가 쓰시겠다 하라”(눅 19장 31절) 하시니 모든 일에 막힘이 없었지요. 이번 단기선교…

페루 리마, 호르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엄마표 밥상

꿈을 이루기 위해 먼 나라에서 경험을 쌓고 있는 자녀를 만나러 비행기를 타고 10시간을 날아갔습니다. 자녀가 집에서 쓰던 수저, 물컵, 그릇까지 챙겨 간 엄마는 낯선 곳에서 장을 본 뒤, 자녀가 평소 좋아하던 음식을 차려냈습니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제작진이 미리 마련해 놓은 식당에서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엄마표 밥상’을 마주한 자녀는 낯익은 상차림이 신기한 듯 사진을 찍기도 하고 천천히 맛을 음미해 보기도 합니다. 그러다 앞치마를 두르고 음식을 나르는 엄마의 등장에 봇물처럼 눈물을 쏟아냅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낸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밥상, 엄마의 밥’이라는 제목의 광고영상이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보는 이들의 눈가를 뜨겁게 적시고 있습니다. 타국에 있는 자녀는 다른 가족이 밥 먹는 모습을 볼 때 가족이 제일 그립다 하고, 고향에 있는 엄마는 자녀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때 자녀가 가장 생각난다고…

돌아온 신발

외할머니는 항상 내게 주고도 더 주고 싶어 하신다. 초등학생 때는 공부 열심히 하라고 책상을 선물해주시더니 중고등학생 때는 교복비를 보태주셨다. 대학생이 되어 자취를 시작하자 각종 반찬을 만들어 보내셨다. 그러고도 늘 필요한 것 없냐고 물으셨다. 몇 년 전 추석에도 할머니는 구두를 선물해주셨다. 이모와 사촌 동생까지 대동해, 유행하는 디자인이면서도 내게 잘 어울리는 것을 고르고 골라 사주셨다. 연휴가 끝나고 자취방으로 올라오던 날, 할머니는 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터미널까지 나와 배웅해주셨다. 그렇게 따뜻한 마음을 품고 버스에 탔는데 무언가 허전했다. 방금까지 들고 있던, 할머니가 사주신 구두가 없었다. 할머니께 말씀드리자니 차마 입술이 떨어지지 않아 이모한테 전화를 걸어 사정을 설명했다. 이모는 당황하며 일단 터미널에 가서 찾아보겠다고 했다. 혹시나 해서 터미널 사무실에도 문의했는데 “구두 같은 건 안 보인다”는 대답뿐이었다. 이미 출발한 버스 안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나는 발만 동동거렸다.…

한국 안양, 오진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