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누리는 행복, 추억하는 행복
친구, 학업, 진로 문제로 고민도 많고 탈도 많은 학창 시절. 그러나 그 시절을 지나온 어른들은 학생들에게 말합니다. “지금이 제일 좋을 때다.” 출산 후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아기 엄마들이 대체로 많이 느끼는 감정은 ‘힘들다’ 입니다. 그러나 부모들에게 가장 큰 행복을 꼽으라면…
부모님의 관심사
저는 러시아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자주 찾아뵙기가 어려워 한국에 계신 부모님에게 제 사진을 찍어 보내는 것으로 근황을 전해드리고는 합니다. 지난겨울, 처음으로 우박이 내린 날이었습니다. 끊임없이 떨어지는 우박이 신기해서 손으로 우박을 받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전송했습니다. 사진을 본 부모님은 거기는 벌써 우박이…
러시아 첼랴빈스크, 강요나
범사에 감사
우루과이의 대표적인 축구 선수였던 다리오 실바는 2006년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했지만 그는 뜻밖의 말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축구 인생 초기에 이런 시련을 겪지 않아 빛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합니다.” 2009년, 친선 축구…
해보면 아는 것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생활 전선에 뛰어들고 보니 세상은 그야말로 전쟁터였습니다. 나를 지켜줄 이 하나 없는 비정한 생(生)의 현장에서 남들에게 밀려나지 않으려 물불 안 가리고 악착같이 일했지요. 느지막이 가정을 꾸리고 나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시장에서 납품 사업을 하며 밤낮이 뒤바뀐 생활이 어느덧 십수…
한국 서울, 안병찬
빛나는 도전
동계올림픽 종목인 봅슬레이는 2인 혹은 4인이 방향을 조종할 수 있는 원통형 썰매를 타고 눈과 얼음으로 만든 트랙을 빠르게 활주하는 경기입니다. 썰매 제작에만 거액이 들어가기에 한때는 부유층의 레포츠였던 봅슬레이는, 한마디로 추운 날씨와 충분한 자금을 필요로 하는 경기입니다. 그런데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
너도 할 수 있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한계를 극복한 투수로 알려진 짐 애벗. 그는 오른손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애벗은 자라면서 한 손으로 하는 일에 점점 익숙해졌지만 유독 힘들어하는 일이 있었다. 다름 아닌 신발 끈을 묶는 일이었다. 어린 애벗에게는 집에서 두 번씩 꽁꽁 묶은 신발 끈이…
가화만사성! 행복의 시작은 가정에서부터
가훈이 뭐냐고 물으면 단골로 등장하는 말이 있다. 바로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가정은 국가와 사회를 지탱하는 근간이자, 삶의 출발점이다. 따라서 가정이 화목해야 사회가 바로 서고 나라가 안정되는 건 당연한 일이다. 화목한 가정의 비결 김 씨네 식구들은…
자연의 순리대로
아프리카의 세렝게티 초원에 사는 동물들은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갑니다. 초식동물은 좋은 시력과 달리기 실력을 무기 삼아 적의 공격을 피하고, 육식동물은 날카로운 이와 용맹함으로 승부합니다. 잡아먹히는 초식동물이 착한 것도, 잡아먹는 육식동물이 나쁜 것도 아닙니다. 그저 약육강식의 법칙에 따를 뿐이지요. 육식동물은 자신의 사냥…
예언이 성취되는 땅, 배턴루지에서
지금 저희가 있는 곳은 미국 루이지애나주(州)의 배턴루지입니다. 이곳에 온 지도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네요. 복음이 거의 전해지지 않은, 영적으로 메마르고 황량한 지역으로 오며 두려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겁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하나님께서는 이 도시에서도 저희와 함께하셨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생명수로 소성된…
미국 TX 휴스턴, 정민경
하나님께 인정받기
자랑거리가 있으면 누구에게라도 뽐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이니 말이다. “내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족속이요 베냐민의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라…
초코우유
남편이 퇴근길에 바나나우유를 사 왔습니다.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입니다. 가끔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 “애들 고기 먹게 외식 좀 시켜줘요” 하면 “셋이 먹고 와” 하며 전화를 뚝 끊어버릴 정도로 무뚝뚝한 남편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속상한 적도 있었는데, 요즘은 아이들 먹으라고…
한국 서울, 홍선옥
살아야 하는 이유
미국에 사는 존 세인(50) 씨는 자신의 오랜 취미인 사냥을 위해 홀로 깊은 숲속을 찾았습니다. 이내 큰 사슴 한 마리를 발견한 그는, 목표물을 향해 정신없이 뒤쫓아 가다 양쪽 정강이가 모두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다리가 부러졌으니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 휴대폰 신호도…
훌륭한 리더, 성공한 팔로어
어떤 조직이나 단체에서, 구성원들을 이끌어 가는 위치에 있는 사람을 리더(leader)라고 부릅니다. 리더라는 말은 ‘참다’, ‘고통받다’, ‘견디다’ 등을 뜻하는 독일 고어에 어원을 둔다고 합니다. 그만큼 리더의 역할이 쉽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리더의 지시를 따르며 리더가 조직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평범한 영웅들
몇 해 전 군포시의 한 사거리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밤늦은 시각, 상가 앞 비탈진 길에 주차되어 있던 1톤 화물트럭이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운전기사가 제동장치를 제대로 걸어놓지 않은 것입니다. 서서히 아래로 미끄러지던 트럭은 가속도를 내며 40대 아주머니를 친 뒤 상가를 들이받고 나서야…
사랑의 온기를 나눠요
남편과 함께 연탄 배달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교회에서 매년 진행하는 연탄 배달 봉사활동에 이런저런 사정으로 몇 년을 참여하지 못한 터라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행사 전날부터 잔뜩 들떠서 “제가 다 나를게요” 하며 의지를 불태우자 식구들은 “현장에 한번 가보고 얘기하세요”라는 말과 더불어 의미심장한 미소를…
한국 강릉, 김현경
확실한 훈계
조선 시대 유명한 재상인 황희 정승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다. 그중 한 아들이 큰 골칫거리였는데, 외출만 하면 고주망태가 되어 늦은 밤에 돌아오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아들 때문에 고민하던 황희 정승이 하루는, 관복을 차려입고 대문까지 나와 정중하게 아들을 맞았다. “이제 들어오십니까?” 아들은 깜짝…
가족의 감정 존중하기!
기쁨, 슬픔, 분노, 기대, 두려움, 고마움 등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감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감정을 어떤 방식으로든 표현하고 싶어하고,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감정을 존중받으면 안정과 행복을 느낍니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며 받아들이는 것은 대화의 기본이기도 합니다. 비록…
구석구석 깨끗하게
1월 마지막 일요일, 델라웨어 시온 가족들은 뉴어크(Newark)에 있는 몇몇 놀이터를 청소했습니다. 비교적 생활 여건이 좋은 곳에 위치한 놀이터들이라 청소할 것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놀이터의 위생 상태는 심각했습니다. 일부 놀이 기구는 본래의 색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흙과 얼룩으로 뒤덮여…
미국 OH, 델라웨어교회
배움과 채움의 시간
청년부로 올라와 앞선 자매님들의 무한한 애정 속에 모임도 참석하며 시온의 따뜻함을 알아가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영상물을 시청하고 식구들과 시온의 향기를 나누는 자리에서 한 자매님이 우리를 위해 희생하시는 어머니께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덩달아 저도 눈물이 났습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진정으로…
한국 부천, 신누리
착각에 빠지는 감각
ⓒ Edward H.Adelson / http://web.mit.edu/persci/people/adelson/checkershadow_illusion.html / Copyrighted free use “그림에서 A면과 B면의 색상이 어떻게 보이나요?” “A면은 회색이고, B면은 흰색이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같이 대답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이 과연 정답일까요? 정답은 “A면과 B면의 색상은 같다”입니다. 믿기 힘들다면 다른 부분은 가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