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비행 착각
항공기가 비행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조종사가 외부 상황을 눈으로 직접 보고 조종하는 ‘시계(視界) 비행’과 전적으로 계기에 의존하며 관제 기관의 지시를 받는 ‘계기(計器) 비행’입니다. 시계 비행의 경우, 기체를 거꾸로 하거나 회전을 많이 하다 보면 아무리 유능한 조종사라도 비행 착각에 빠질 때가…
특별한 사진
욕실에서 거울을 쳐다보며 장난꾸러기처럼 혀를 내밀고 있는 아들, 그 옆에서 거울 속 아들을 응시하며 흐뭇한 미소를 띤 아빠. 상체를 드러내고 나란히 서서 찍은 부자(父子)의 사이좋은 모습을 자세히 보면 특이한 점이 보인다. 두 사람의 배에 흰색 튜브가 부착되어 있다. 아들은 ‘팔로…
맞장구로 대화를 생기 있게!
평소 가족과 이야기할 때, 어떻게 반응하시나요? 건성으로 듣거나, 바쁘다는 핑계로 대화를 다음으로 미루고 있지는 않나요? 가족과 마주 보고 이야기를 주고받는 시간은 서로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이는 곧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밑거름이기도 하지요. 대화할 때 상대방의 말에 맞장구치면 대화가 더욱 즐거워집니다.…
아이와 통하는 ‘공감 대화’
아이 키우는 집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아이가 말귀를 알아듣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시작하면 아이와 부모의 힘겨루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미운 세 살’이라는 말이 그냥 생겨난 말이 아니다. 말을 고분고분 잘 들을 땐 한없이 예쁘고 사랑스럽다가도, 막무가내로 고집부리고 떼를 쓸 때면…
수업료의 기준
스스로 말솜씨가 좋다고 생각한 청년이 지도자 수업을 받기 위해 유명한 웅변가를 찾아갔다. 청년은 유창한 말로 자신을 소개하며 계속 이야기를 쏟아냈다. 웅변가는 청년의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묵묵히 듣고 있다가 청년이 말을 끝내자 조건을 내걸었다. “자네는 다른 사람들보다 수업료를 두 배는 내야겠네.”…
하나님께서 영생 주실 형제자매를 찾아서
시온 식구와 함께 일을 보러 가던 길에 한 여자분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녀가 던진 뜻밖의 질문에 저희는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전도하는 분들이신가요?” 진리를 찾고 있는 영혼 같아, 다른 일은 잠시 접어두고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희가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 사람들이고, 하늘 어머니에 대한…
필리핀 일로일로, 호아킨
한 사람을 위한 구조 작전
2014년 6월, 독일 알프스 산악지대에서 동굴 탐사를 하던 한 과학자가 떨어지는 돌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지하 1000미터. 63빌딩 네 채를 한 줄로 이어 놓은 깊이입니다. 두 명의 동료 중 한 명은 그의 곁을 지키고, 나머지 한 명은 좁은 미로와…
예쁜 마음, 감동적인 말
여덟 살인 큰아들은 겁이 많습니다. 자다가 화장실에 갈 때나 물을 마시러 갈 때면 꼭 아빠나 엄마를 깨워 대동해야 하지요. 그런데 하루는 아들이 새벽에 일어나 혼자 화장실에 가는 소리가 났습니다. 웬일로 혼자 가나 싶어, 귀를 기울여 머릿속으로 동선을 따라갔습니다. 잠시 후, 아들은 화장실…
한국 의정부, 정은영
무엇이 보입니까?
한 회사가 불황으로 위기에 처했다. 낙담한 직원들은 일할 의욕을 잃었다. 어느 날, 회사 사장은 직원들을 불러 모으고 도화지 한 장을 보여주었다. 도화지에는 검은 점이 크게 하나 찍혀 있었다. “여러분, 무엇이 보입니까?” “검은 점이 보입니다.” 직원들의 한결같은 대답에 사장이 말했다. “검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공원
교회 근처에 작은 규모의 어린이 공원이 두 곳 있습니다. 그 중 한 곳은 버려진 공원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놀이 기구와 체육 시설은 사용하기 힘들 만큼 낙후되었고, 내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잡목이 우거져 동네 주민들도 공원에 가기를 꺼려 했습니다. 말이 어린이 공원이지 사건…
광주서구교회
꿈을 향해
배우가 꿈인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틈나는 대로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하지만 개성이 없고 인상이 뚜렷하지 않다는 이유로 계속 탈락했다. 10년간 본 오디션의 횟수만 800차례가 넘어갔다. 그동안 바텐더, 도어맨, 페인트공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해야 했지만 그는 배우의…
아비 그리운 때 보아라
학교 과제를 하다가 ‘필사본’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인쇄술이 발달하지 못해 책이 귀했던 조선시대에는 책을 손으로 베껴 쓰는 필사가 빈번했습니다. 이렇게 필사로 만들어진 책이 ‘필사본’입니다. 필사는 필사를 직업으로 하는 이들이 주로 했지만, 가족 단위 특히 자녀를 둔 부모와 조부모들에의해 행해지는 경우도…
한국 서울, 이선미
넛지효과
계단과 에스컬레이터가 함께 설치되어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편리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합니다. 그런데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의 한 지하철역에서는 에스컬레이터보다 계단이 더 인기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곳도 처음에는 여느 지하철역과 마찬가지로 에스컬레이터 쪽으로만 인파가 몰렸습니다. 스웨덴 정부가 국민의 건강을 위하고 에스컬레이터의 혼잡을…
살면서 가장 잘한 선택
하나님의 자녀가 된 지 3년. 그동안 천국의 축복을 함께 누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족에게 진리 말씀을 전했습니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가족 모두를 구원해주시길 하나님께 날마다 기도드렸습니다. 지난 가을절기 기도주간에는 기도가 더욱 간절했습니다. 제게는 어려서부터 키우다시피 한 조카가 있습니다. 현재 마카오에서 일하는…
한국 안산, 김금자
악플 없는 글
무플(댓글이 없는 것)보다는 차라리 악플(악의성 댓글)이 낫다지만, 실제로 자신을 비방하는 글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입니다. 악플을 근절하기 위해 여러 단체에서 노력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한 사이트에 악플이 없어 유명해진 글이 있습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혹시, 여기에 40대…
비바람 속에서도 뜨거운 열정으로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선한 가르침을 따라 전 세계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소식이 끊이지 않습니다. 사랑의 행보에 동참하고자 저희 대만 가오슝교회 식구들도 가오슝 기차역 부근 정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가오슝 시 중심부에 위치한 기차역은 1940년대에 세워져, 작은 어촌 마을이었던 가오슝이 280만 명이…
대만 가오슝 교회
결단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섬에 화산이 폭발하기 직전이었다. 배 한 척이 항구에서 화물을 싣고 있었다. 화산 폭발 징후를 감지한 선장은 하던 일을 멈추고 곧바로 섬을 떠날 채비를 했다. 주위 사람들에게도 지금 당장 섬을 떠나야 한다고 재촉했다. 그러나 아무도 선장의 말을 듣지 않았고,…
어머니의 빨래
저는 학업상 집을 떠나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집에 갈 때면 밀린 세탁물을 들고 갑니다. 집에서 몇 시간 머무는 동안 빈둥대거나 음식을 먹으며 여유를 즐기다가 엄마에게 일거리를 남겨두고 기숙사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점점 집은 기숙사처럼 느껴지고 기숙사가 집처럼 느껴질…
필리핀 케손시티, 마리
캐스팅된 이유
한때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다섯 살 딸이 영화에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연기자인 부모의 피를 물려받아서인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배역을 잘 소화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캐스팅된 이유가 흥미롭습니다. 처음부터 딸을 출연시키기로 계획한 것이 아니라, ‘마녀를 겁내지 않는 어린 공주’ 역할을 해야…
아빠의 다이어트
학창 시절 이후 운동이라곤 해본 적이 없고, 식이조절을 통한 다이어트도 번번이 실패하던 에두아르도 카마고(35) 씨가 새롭게 다이어트에 도전했습니다. 식사량을 줄이는 대신 채소를 많이 먹고, 음료는 물만 마셨으며, 일주일에 32km를 목표로 달리기를 한 것입니다. 달리면서 구토가 날 것처럼 힘들었지만 기필코 살을…